-1-편을 못보신 분들은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8&number=224744

여기로 들어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혼잣말의 결정체, 톡킹어바웃입니다-_-

어제 글을 올리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오늘도 기온은 30도를 겉돌고 매우 더운 날씨네요.

얼른 필리핀에서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속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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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어머니에게 속아서 필리핀에 간지-_-


어언 3일...


휴.. 정말 내가 필리핀에 왜 왔는지 정말 후회가


치솟는다.


어느날과 다름없이 매트와 한창 레슬링중인 톡킹-_-;




톡킹: 오늘은 결코 봐주지 않겟서


매트:..........



흐앗, 받아라 슈퍼 콤보 발차기


톡킹의 발차기-_-에 주저앉아버리는 매트



톡킹: 와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 이겼다!






-_-




정말 내가 지금 다시 생각해도 참 한심했다.


얼마나 할짓이 없으면 그랬겠는가..




까매무스 이모: 집에서 팔딱 거리지 말고 쳐나가 -_-!


톡킹: 나가서 뭐 해라고-_-;;



요 3일동안 톡킹은 이모와 열띤 신경전 중이다.


계속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쪼르는 톡킹.


반면에 이모는 매번 톡킹의 말을 씹으며,


도를 닦는 중이다=_=





까매무스 이모: 자 옛다 받아라 1000페소다. 쭉 나가면 음식점이 몇개


보일테니까 거기서 훔쳐먹든 주어먹든 알아서해 -_-;




1000페소는 한국돈으로 2만 5천원이다.


즉 간단히 1페소가 25원이라고 설명하면 되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잘 모르겠다-_-;


무튼 돈을 받아들은 톡킹은 해맑은 표정으로


집밖을 나섰다.






톡킹: 호놀롤루 오로로와아아아아아 ~



이어폰을 꼽고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를


지껄이며 뛰어가는 톡킹.


이미 필리핀에 와서 정서적으로 몇단계 낮아짐에


틀림이 없었다 -_-;



몇분을 뛰었을까..


꼬지 , 그리고 여러가지 음식들을 파는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톡킹:-_- 뭐야, 포장마차들 뿐이자나. 나에겐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 제격인데 -_-






독자: 거기 확 맞을라고 -_-）=m








톡킹: 그래 나에겐 꼬질꼬질한 포장마차가


제격이지 ^^



톡킹은 1000페소를 쥐어들며 꼬지집앞으로 다가섰다.


여러가지 종류의 꼬지를 구경하다가 돼지고기 비스무리한


꼬지를 가르키며 톡킹은 말문을 열었다.



톡킹: 꼬지 주세요.







-_- 물론 이렇게 말했을리는 없다.





톡킹: 음.. 꼬지가 영어로 뭐지;;





이렇게 한창 굴러가지도 않는 돌머리로


고민을 하고 있을쯤, 까만 얼굴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3명의 필리피노 들이 다가왔다 （필리피노=필리핀 사람-_-）





필리피노1: Yo oh Korean~



대충 이렇게 말한 듯 했다.


그리고 필리피노 2가 갑자기 나에게 다가와서


꼽혀있는 이어폰을 빼내서 자기 귀에 꼽는게 아닌가-_-;





톡킹: 이런 10 샋히가-_-;


필리피노: oh yeah f#（$&#*$#*&$#*$&*#



내 이어폰으로 나온 노래를 들으며 랩을 하는듯


했다-_-


순간 순진한-_- 톡킹은 한가지를 생각해냈다.





뤱 배틀 -_-


랩하면 일가견이 -_-? 있던 톡킹.



톡킹: oh 뤱 배틀이냐-_-?



필리피노3: FUCK yeah~



화가 치밀은 톡킹은 렙을 시작했다.


너무 오래되서 내가 지껄인 렙이


기억이 안난다-_-..





한창 톡킹이 렙을 하며 폼을 잡고 있을때


유난히도 얼굴이 시커먼스한-_- 필리피노가


다가와서 주먹을 드는게 아닌가..





-_-... 순간 쫄은 톡킹...





톡킹: 형님 형님 ~.





퍽-


주저없이 필리피노의 주먹이


톡킹의 얼굴에 가격됐다.







톡킹:느허...



-_-..





톡킹: 꿈이었자나-_-...



톡킹은 너무나 생생했던 렙 배틀을 생각하며


방문을 나왔다.


까매무스 이모는 눈알을 부라리며 톡킹을 쳐다보았다.



까무매스이모: 너아까 자면서 뭐라고 씨부린줄 아냐-_-;


톡킹: 뭐라고 했는데;


까매무스 이모: fuck you -_-..


톡킹:-_-... 이모..


까매무스 이모: 설마 이모한테 한거는 아니지..?


톡킹: 그럼 내가 이모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_^




흐미... 꿈을 꾸면서


렙을 씨부린 톡킹..


그날 이모에게 죽도록 맞을 뻔했다 -_-..




Episode 2.




톡킹: 자자 오늘은 뒤집어 매치기다.



매트:.......




흐앗.


매트에게 달려가는 톡킹


순간 매트를 집어들고는 뒤집어 매친다-_-...




톡킹: 역시 넌 내상대가 아냐-_- 후훗.



날이 갈수록 혼자놀기에 익숙해졌고, 어느새


1인2역을 하며 재밌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톡킹이었다-_-..





까매무스 이모: 심심하지-_-?


톡킹: 그러니까 쫌 보내줘 한국으로 -_-;

안보내주면 이모 싫어할꺼야.


까매무스 이모: 그게 내 작은 소망이란다 ^_^..


톡킹: -_-.. 정말 이모라는게.. 한심하다 한심해.


까매무스 이모: 그래 좋다 옛다 받아라 100페소다.


톡킹: 에이 꼴랑... 100페소가 뭐냐 -_- 에이 쪼잔하다.


까매무스: ...--^


톡킹: 나 놀다가 올께 ^^





무서운 이모앞에선 아무 힘도 발하지 못하는 톡킹.


100페소도 받은김에, 마을 앞 쪼그만 구멍가게에


가보기로 결심했다.


마을이 매우 구져서 식당도, 가게도 없지만 다행히


그때 개한테-_- 쫓기다가 작은 구멍가게를 발견했다.



톡킹: 구멍가게~ 구멍가게~




구멍가게에 도착 .


.... -_-;


뭔가 허름한 구멍가게


과자들은 문방구에서나 파는 백원짜리


불량식품정도밖에 없었고, 앞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몇개있었다-_-..




톡킹: 내 수준과 정말 뒤떨어 진다..







-_-）=b


다시는 안그럴께요.. 어 거기 칼 내려놓아요 -_-..

딱 내 수준이랍니다 ^^





톡킹: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야지 뭐 -_-



톡킹은 주인 할머니에게 아이스크림을 산다고 말을


해야겠는데.. 영어와는 철장을 쌓고 사는 톡킹.




톡킹: 아이스크림이 영어로 뭐였더라 -_-.









-_- 물론 뻥입니다. 제가 아이스크림도 설마 영어로 모를까봐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아이스크림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난 당당히 소리쳤다.









톡킹: this ..






-_- 그래 미안하다 미안해. 나 영어는 지지리도 못해..-_-





그렇게 어렵게 산-_- 아이스크림을 물고는 집앞에 서서


웃고있는 톡킹. 지나가던 아이들이 동전 한개씩 던저


주고 간다 -_-..





톡킹: 이게 아니잔아 이게 아니잔아..








Episode2.



필리핀에 온지 2주차..


매일 집앞에 쭈구려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빨다가 눈을 마주치는 필리핀 아이들과 어느새


친해져 레슬링-_-도 같이 하는 친분까지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느 필리핀 아이 집에서 허름한 농구공을


발견하게 되었다.


내가 누군가.. 까까머리 강백호가 아니던가..








-_-）=b 죄송..



그래도 이래뵈도 우리 사촌 동생 집에 있는 농구대에선


덩크슛 한다고 -_-!






톡킹: 오 베스킷볼-_-! 헤이 필리피노 ~ 베스킷볼 고고



내가 할수 있는 단어를 최대한 조합해서


영어를 했다. 이거 말한다고 엄청 고생한걸로


기억된다-_-..






그렇게 동네 아이들을 모아 3:3 편을 갈라 마을 위에


있는 농구장으로 향했다.


뭐 있는게 없는 숲속 마을이였지만 농구장 시설은


꽤 좋았던걸로 기억된다 -_- v






톡킹: 흐흐흐, 내 농구실력을 선보여줄때가 왔구나 *-_-*





그렇게 경기는 시작돼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나는 열심히 내 농구실력의 뽐내었다.









-_- 흠흠..


그래,, 사실 내가 슛넣고 내가 칭찬하고 그랬어 -ㅠ





박수도 쳤다구 ㅡㅢ;








그러던 찰나, 너무 아깝게 슛이 빗나가


순간 입에서 욕이 튀어나와 버렸다 -_-




톡킹: 아~쒸



그러자 약간 이상한 억양의 내 말투에 놀란


필리핀 아이들은 일제히 나를 주시했다.


난 순간 당황하며 멈칫했지만..


내가 누군가 ..-_-?





모두가 Yes 할때



대답안하는 톡킹이가 아닌가 -_-!






나는 한국어을 필리핀 아이들에게 전파하기로


했다 -_-v






톡킹:음... 아~쒸 is 음... it's a 음... you are very happy 음.... Say 아~쒸.



역시 영어라면 딱 질색인 내가...


대충 아무 단어나 조합해서


아주 상세히-_- 설명해주었다.


그러자 잘 알아들엇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한창 농구가 절정에 다랬을때


유난히 키가 크고 잘생겼던 -_-; 한 필리핀 아이가..







-_-.. 그래 뭐 부러웠다 뭐 -_-）=b




슛을 넣었다.





슛넣은 아이: 아~쒸.





-_-）=b 아주 배운대로 착실히


써먹는 필리핀 아이들 ..


나는 내친김에 한개를 더 가르키기로 했다.






톡킹: 음.... it'a 음.. umm... you feel thank you 음.. Say ㅇㅏㅏㅏ.. 지뢀~



내가 써넣고도


굉장히 근사해 보이는 영어문장 -_-!


이렇게 가르쳐주고나서 한참 지났을때쯤.






나에게 날라온은 농구공을 완벽한 각도-_-로


내 팀에게 전해주자 그 필리핀 아이가 ..


멋지게 슛을 넣는게 아닌가..


그러고는 나에게 날리는 한마디




"아~ 즤랄"



발음이 엉성해도 구수하고 정겹게 들렸다.


역시 내가 가르친 보람이 있어서, 내심 매우 기뻣다.


그렇게 농구 시합은 끝나고 다음날.




난 어제 농구시합도 재밋고 해서 점심먹을때 몇몇 아이들을 불렀다.





톡킹: 필리핀 애들하고 점심 같이 먹을께여 ..


까매무스 이모: 왠일이냐 니가 선행도 베풀줄 알고 -_-;


톡킹: 아.. 이모...-_-... 이래뵈도


남들 쓰레기 .. 쓰레기 통에 안버리고 길바닥에 버릴때





쓰레기 먹어치우는 톡킹이라구 -_-v






무튼-_- ...흠흠 필리핀 아이들과 같이


식탁에 앉아 한국의 볶음밥을 선사 해주었다.


우리 이모의 요리실력에 뿅이간듯,


아주 게걸스럽게 먹어 치는 모습이




꼭 나를 닮았다 -_-









그런대, 그렇게 넘어 갔으면 좋았을것을...





필리핀 아이: 아~즤롤



이렇게 우리 이모에게 한마디를 건내는게 아닌가.










-_-v 아뿔사...





까매무스 이모는 역력한 기색을 표했고,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애써 무시하곤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그러자 그때 내 옆에 앉아있는 놈이 음식을 맛잇게 먹으며




"아~~씌"






-_-; 느허....






그날 이모에게 밟혀서 한동안


걷지 못했다는.. -_-...

아주 슬픈 ..이야기...








이렇게.. 필리핀에서 도를 -_- ? 닦으며


기괴하면서도 파란만장한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무튼 까매무스 이모의 도움으로 무난히 비행기를 타고


추락안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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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고도 필리핀에서 겪은 기괴한 이야기는 많지만


꺼내놓을려니 너무 많아서 이만 필리핀이야기는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


부디 재미없으셔도 성의를 봐서 추천 꾹 ^_^ 눌러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다음편에는 더욱 새롭고 신선하며 초기괴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by. 톡킹어바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