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드코어개그의 결정체-_-천상입니다.

오늘은 제 친구녀석의

엽기적 행각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 친구녀석이 아주 골때리는 녀석이지만

애인역시 아주 골때리시는 분이라서-_-

이들을 지켜보고있는 저 역시

아주 골때렸답니다-_-









내가 군대에 있었을 때였다.

군인들은 입영기간동안 몇차례의 외박이 주어지는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1박 2일이라는 기간동안

부대에서 잠시 벗어나

바깥공기를 쐬고 올수 있는

일종의 존나짧은 휴가

정도로 볼수 있다.

-_-







하루는 같은 부대에 있는 내 동기녀석이

외박을 같이 나가자고 말해왔다.

그의 이름은 김연두（가명）..



연두 : 야 천상아 우리 오랜만에 외박좀 같이 나가자

천상 : 왜? 시른데-_-

연두 : 이번에 나 여자친구 면회오거든.. 구경시켜줄께

천상 : 오호... 니가 저번에 말한 그 여자친구?

연두 : 그래 임마!! 진짜진짜 이뻐 ㅋㅋ 실제로 보면 놀라 자빠질껄?








결국 난 그녀석과 외박을 나가게 되었고

연두가 말했던 것처럼

난 정말 그의 여자친구를 보고나서

너무도 놀라 자빠졌다.

-_-










천상 : 뭐여 저게 사람이야 시궁창이야

연두 : ㅎㅎㅎ 어때? 우리 쟈기 너무너무 이쁘지? ㅎㅎ








난 애인이 이쁘다고 자랑하는

아기같고 천진난만한 연두의 면상을

하마트면 전투화로 밟을 뻔했다.

-_-




이 녀석이 군대가서 눈이 많이 낮아졌는지

왠 부시맨 와이프같은 여자하고 사귀고 있는게 아닌가...







연두 : 아참, 둘이 서로 인사안했지? 자기야, 얘가 천상이야

그녀 : 아~ 천상씨군요^^ 얘기는 연두를 통해서 많이 들었어요

천상 : 들었으면 다시 내려놓으세요..

그녀 : -_-?

연두 : 아..하하... 원래 이녀석이 실없는 개그를 좀 잘해 ㅎㅎ

그녀 : 어머, 그게 개그였어요? 흥~!! 재미없어라.. 쳇~（ -_-）

연두 : 아이구~ 우리자기 토라지는 것도 넘 귀여워서 어째 〉_〈）ㅇ

그녀 : 히히.. 자기야~ 저런 실없는 사람이랑 친하게 지내지마라 웅? ;ㅂ;

천상 : 저.. 혹시 실없는 사람한테 실없이 맞아본적 있어요?

그녀 : -_-







좋게 말하자면 그녀는 애교가 넘쳤다.

이점에 있어서는 분명히 매력있는 여자임에는 틀림없었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그녀의 외모는 시궁창과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

-_-

뭐.. 내 여자친구가 아니니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내 친구인 연두가 불쌍할 뿐이었다..





연두 : 그나저나 오늘 우리 셋이서 신나게 놀아볼까!!!

그녀 : 꺄아~ 넘 좋아!!

천상 : 난 좀 빼주면 안될까-_-?

연두 : 무슨소리야 ㅎㅎ 같이 놀기로 했잖아

천상 : 그래두... 난 니 애인이 이정도로 구릴줄은..

그녀 : -_-

연두 : -_-;;;




어차피 나도 혼자선 갈데가 없었기 때문에

그 일행과 같이 놀기로 하였다.



밤 늦게 술을 마시고

한 여관에 들어가 방을 잡았는데

돈이 조금 모자라서 방을 하나만 잡게 되었다.





이게 화근이였다.

-_-







한참 성욕이 왕성할 때인 내 친구녀석은

어떻게든 애인과 그것-_-을 하고 싶어했고

한 방에서 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것-_-을 하기엔 좀 뻘쭘했던 것이다..




하지만 눈치 100단이었던 나는

조용히 말했다.



천상 : 아~ 난 너무 졸려서 이만 자야겠다.

연두 : 벌써 잘려고?

천상 : 난 침대밑에서 잘테니까 너희 둘이 침대에서 자.

연두 : 고맙다 ㅎㅎ

천상 : 응.. 참고로 난 자고있으면 누가 업어가도 몰라

연두 : 그래? ㅎ

천상 : 그리고 누가 옆에서 신음소리를 내도 몰라

연두 : 그으래? ㅎㅎ

천상 : zzz....ZZZ






난 잠이든척 했다.

왜냐하면 내가 빨리 잠이 들어야

이 두분이서 본인들의 욕망을

마음껏 분출할 수 있기 때문에..

-_-

나름대로 배려를 한것이다..






눈을 감고 5분쯤 지나자

역시나 두사람이 소곤대는 대화소리가 들렸다.



연두 : 자기야~ 천상이 벌써 자네?

그녀 : 응.. 우리두 이제 잘까?

연두 : 천상이 잠잘땐 누가 업어가도 모른다는데...

그녀 : 그래서?

연두 : 알자나*-_-* 우리 오랜만에 합체한번 해야지

그녀 : *-_-*





아마 이 두사람도 술을 좀 먹어서 그런지

제정신이 아니었을 것이다.

아무리 하고싶어도 그렇지

옆에 사람이 한명 자리잡고 자고있는데

아무렇지도않게 그걸 진짜로 할 줄이야-_-;;







어느덧 로보트합체도 아닌

인간합체-_-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천상 : 아놔.. 소리만 듣고 있자니 돌아버리겠네-_-;;





난 그들만의 행복을 방해하고 싶지않아서

애써 잠을 청했다.


정말 힘들었다..

-_-;



왜 사람들이 가수들의 립싱크보다

라이브-_-를 더 좋아하고 환호하는지

그 이유를 알것같기도 하고.. 허허..참-_-;







여튼.. 아주 어렵사리 잠을 청하는데 성공을 했고..

난 아침이 되어 눈을 떴다.




눈을 부비며 일어나보니

침대위에 한쌍의 커플이 행복한 표정으로

이불을 얌전히 덮은 채..

깊은 잠에 빠져있었고...

난 어젯밤의 일을 잠시 잊은채

침대위 이불을 확 걷어내며








천상 : 연두야~ 우리 목욕탕이나 갈까?





그녀 : 꺄악!!!!





천상 : 헉...






이불을 걷어내보니

연두와 그의 애인이

알몸상태로 자빠져있었다.

-_-

허허.. 참.. 내가 살다보니

이런 실수를 할때도 있구나..










고마운 실수구나...








그녀 : 지금 뭐하시는 거에욧!!!

천상 : 허허... 거참.. 생긴것과 다르게 몸매가 착하시네요





이때 연두가 시끄러워서 잠이 깼는지






연두 : 으음~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하암...

졸린 눈을 뜨며

이불을 걷어내고

기지개를 폈다.

-_-






그냥 기지개를 핀게 아니고

이불을 걷어내며 폈다.

-_-







그녀 : ......（자포자기한듯..）

연두 : 음냐... 헐.. 우리 왜 알몸이지? 아~ 맞다.. 어제 광란의 밤을 보냈었지 참.. ㅎㅎ

그녀 : ......（허탈..이젠 몸을 가릴 생각도 없는듯）

연두 : 어제 너무 좋았어 자기야~~♡












천상 : 나두 좋았다.

연두 : -_-.. 맞다.. 너도 있었지 참..









아주 골때리는 자식

-_-











결국 우린 사이좋게

셋이서 같이 목욕을 했다.














물론 위에껀 농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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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녀석은 저와 같이 전역을 하고

지금은 수능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워낙 골때리는 녀석이라서 공부하는 모습이

상상은 잘 안가지만..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오랜만에 글썼다고 추천 안눌러주시면

3g정도 미워할꺼임!!



아참, 가시기전에 글 하나 새로 올렸으니 보시고 가세요-_-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2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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