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주변에 희한한 일만 일어나는....한 여아입니다.
（솔직히 아이가 아니다;;）

항상 웃긴일 같은거 일어나면 블로그에만 올리고
여기 올릴 생각은 못해봤는데 갑자기 생각나서요;;

뭐, 이곳분들 편의상 반말로 글 올리신다고 하시고 말씀 하시던데
전,, 반말이 더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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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다보니 방에만 있다보니 굉장히 지루하더군요.
마침 친구가 영화보자고 조릅니다.

전,, 돈이 어떻게 들든 집을 탈출하고 싶었구요.
영화를 두편이나 보잡니다. 연속해서요.
플라이대디 , 괴물. 이렇게 봤긴 봤습니다.

영화관 바로 옆에 대형마트가 있었고 그 곳에 X데리아 가 있습니다.
플라이 대디를 보고 괴물을 보러 갈때까지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잽싸게 들어가서 빛의 속도로 먹어치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5학년 정도로 보이는 초딩님들이 지나갑니다...
손에는 14번이라고 적힌 표를 들고 있습니다.

앉아있으면 번호보고 알아서 가져다 주는 그런 중요한 푯말.
꽤 탄력성이 있어서 가지고 놀다가 접히는부분 깨지면
엄청난 속도로 도망가야 하는 그런 푯말.

하지만 저희 옆에 까지 와서 서있는 채로 얘기합니다.
잊을수가 없어요;;





"14번 자리가 어디지?"












이럴수가.. 아무리 사람들이 초딩,초딩 이래도 전...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믿음을 저버린 그 여아.

친구들이 한술 더뜹니다.







그러게.. 왜 자리에 번호가 없는거야!



오마이갓 오마이갓 -0-
왜 그 많던 （4~5명） 친구들 중에 그 푯말의 알흠다운 쓰임새를 아는아이가
하나도 없었단 말이냐 .............
아이들아.. 제발 잘 자라서 대한민국의 당당한 여자가 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