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다시 돌아온 Mean Time 입니다.










오늘은 초등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기부스를 하게된 사연을

글로 끄적여 보렵니다.


벌써 8년 하고도 8개월전 일이군요.

나이 헛먹은 Mean Time 군


샛길로 샛군요 ^^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8년전 집에서 부터 사건은 시작됩니다.




민타임 " 이번 겨울 눈 참 많이내려 그지?

옝구 " 그러게 말야 몸이 근질 근질 하다

민타임 " 밑후 나가서 놀자! 나 새로산 장갑도 있으니께

옝구 " 오.. 정말?

민타임 " 응 왜 넌 장갑읎냐?- -

옝구 " 응

민타임 " 거지녀석!

옝구 " 우앙 ! 나만 없어 ㅠ

민타임 " 울긴왜울어 !


당시 초2 였으니까 이해해주시길



" 터벅 터벅 "



민타임 " 어디가는겨 !

옝구 " 있어봐.



아무말 없이 우리가 있던방을 나가더니

우리집 그릇등을 정리해두던 차잔서랍을 뒤지기 시작한다.



민타임 " 니는 매일 우리집와서 다 뒤져 가냐 참..

옝구 " 우해해해 찾았어 찾았어!

민타임 " 몬데?

옝구 " 호로롤로로 니 꺼 보다 훨신 좋아

민타임 " 뭐냐니까

옝구 " 이름하야 투명비닐 장갑!

민타임 " 정신이 나갔구나 위생장갑 가지고 모하려고

그거 보온 하나도 안될껄?

옝구 " 괸자너 괸자너

민타임 " 그랴 일단 나가보자 나중에 후회나 하지말어

옝구 " 꼬우 꼬우


" 터벅 터벅 "


한놈은 배까지 올라오는 배바지에

다른한놈 그당시 유행헀던 맬방바지 패션으로

당당하게 아파트 정문까지 이어진 언덕을 내려갔습니다.

장관이었다죠.



민타임 " 어디가서 놀까?

옝구 " 저기 있잔아 우리 초등학교 언덕가서 썰매나 타자

민타임 " 좋은생각 ㅋㅋ



참고로 우리 초등학교의 언덕은 경사가 45'도 정도로 급격사로 되어있다.

초등학교 6년 동안 다리 알 않배긴적이 없었다.

우리 초등학교 여자들은 치마를 모르고 살았다.

입으면 바로 놀림을 당하니.

어려서 모를꺼라고들 생각하시겠지만.

남자는 본능이다. *-_-* 잇힝~



민타임 " 아 힘들어 힘들어 근데 언덕이 다 꽁꽁 얼었다.

옝구 " 이게 제맛이여

민타임 " 그런가? 근데 저놈을 보소 !

옝구 " 사각돌이네 ㅋㄷ

민타임 " 누군데?

옝구 " 쌍용에 사는 좀 들떨어진 애야 하는 행동봐 ㅋㅋ



궁금하실까봐 짬내서 쓰겠습니다.

그 사각돌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는 학교 다닐때 꼭 유모차를 끌고

다니곤 했습니다. 역시나

눈썰매 탈때도 예외는 아니죠.

유모차에 줄 달고 같이 내려옵니다.


요즘엔 저번에 봤더니 학교 안다니고

자전거 타면서 썬그라스 끼고 다니던데 ;



민타임 " 불쌍하네.

옝구 " 그렇지. 잔말말고 탈꺼나 찾아보자

민타임 " 어게이 !

옝구 " 샷힝! 찾았어 난 1초에 우주 한바퀴 돌아오는

이 쌀포대기로 골랐어

민타임 " 형껀 1초에 우주 3바퀴 도는 비닐포대다 크큭

옝구 " 엥!! 내가더 빠르거든요

민타임 " -_- 시합?

옝구 " 어게이 봐주지 않겠어


낑낑대며 언덕을 올랐습니다.

옝구는 자꾸 미끄러져서

다시 올라오기를 5번째 입니다.



민타임 " 낄낄낄.. 내 니 그럴줄 알았다.

비닐 장갑으로 바닥을 왜 짚어 더 미끌어지게 ㅋㅋ

옝구 " 살려주삼 으악!

민타임 " 엄살 부리지말고 올라와

옝구 " 흐흑 ㅠ 너 올라가서 보자

민타임 " 낄낄 빨리오라고



그렇게 10여분이 걸려서야 겨우겨우

올라와 있는 옝구 였습니다.



옝구 " 헉헉.. 나 타기도 전에 지쳤어

휴식좀 취하고 헉헉..

민타임 " 모야 ! 지금 않하면 니가 진겨 ㅋㅋ

옝구 " 디질래!

민타임 " -_- 맞장?

옝구 " 시합이나 쳐하셈 매일 맞장? 맞장 ?

민타임 " -_- 발로 깔꺼다 지금

옝구 " 맞장~ 맞장~


"퍽 "


옝구 " 으악!!!


그렇게 또 10여분뒤 올라온 옝구 였습니다. -_-;


민타임 " 낄낄낄 !

옝구 " 사악한놈 헉헉..

민타임 " 시합이나 빨리 하자

옝구 " 그랴

민타임 " 야 꼬맹아 우리 누가 더 빨리 도착하나 니가 좀 봐줘



언덕 밑에 있던 초1에게 소리치며 말했습니다.


초1 " 네! 형들 거기서 내려올꺼에요?

민타임& 옝구 " 끄덕~

초1 " 지존이네! 야 예들아 저형들 저기서 내려온대

초1-2 " 지존이다 저형! 완전 하늘신이다. 하늘신!

민타임 " 하늘신이 모냐?

옝구 " 몰라 -_- 그냥 시합이나하자

민타임 " 야 꼬맹아 헛소리 말고 시작이라고 외쳐!

초1 " 네 ~ 시오작!


" 쐥 "


민타임 " 딪어 저ㄹ 빠 나 （디져 절라 빨라 ）

옝구 " 부트터! （부스터! ）

민타임 " 호로로로로롤

옝구 " 꺄라라라랄라


" 미끌 퍼덕 "


민타임 " 컥


그러고 보니 언덕 밑에 속도줄임 턱이 잇을줄이야.



옝구 " 비켜 !!

민타임 " 어떻게..



" 철퍼덕 "


민타임 " 무거워 빨리 내려와.

옝구 " 헤헷!

민타임 " 아 존니 아퍼 저거 왜 있는거야?

옝구 " 낄낄낄 난 하나도 않아픈데.

민타임 " ^^ㅗ 야 누가 이겼어!!!

초1 " 형이여!!

옝구 " 엥! 내가 이겼다고

민타임 " 지랄마 내가 이겻다고 낄낄 -_-b

옝구 " 이런 이건 사기입니다!!

민타임 " 2088년 월드컵에서 찻흐리 해설위원 성대모사 하지마라

옝구 " 꺼령 ! 인정못해 리시합?

민타임 " 노노 형 몰골을 봐라 니가 위에서 눌러서

퇴적암 모형이 됬자녀! 재시합 할려면

끈 악마의 싸인 400백만장을 가지고 오던지

24시간 이전까지다!

옝구 " 낄낄

초1 " 형 퇴적암이 모에요?

민타임 " -_-...


우린 초2인데?


민타임 " 몰라 있어 그런게!

초1 " 네! 형 근데 이걸로 저기서 내려올수있어요?

민타임 " 그게 몬데

초1 " 이거 이사할때 쓰는 플라스틱 같은건데 너무 빨라서

아직 아무도 못타봣어요. 형은 초신이라 아니 하늘신이라

할수있을껄요?



" 으쓱 "



민타임 " 뭐 초신인지 하늘신인지 해볼께 한번 ^^



나보다 어린 초딩에게 낚이는 순간..



민타임 " 오 이거 꾀 무겁다 근데 빠르긴 한겨?

초1 " 타보셔요

옝구 " 난 여기서 구경한다.

민타임 " 어게이

???? " 호로로로롤

민타임 " -_-?


" 샤샤샤샤~ "


민타임 " 모하는거야 너 ?

사각돌이 " 호로로롤 물 쏘기

민타임 " -_- 큭.. 미끄러워진다.


유모차에서 끄낸 물동이에 담아온 물을 얼음 바닥에

뿌리기 시작한 사각돌이녀석

그녀석 때문에 쌩고생 좀 했다.



사각돌이의 방해 공작을 극복하고 정상에 올라선 타임군.



민타임 " 잘봐둬라 이게 하늘신이다 !

초1 " 와 진짜 하려나봐!!

초1-2 " 와 저형 진짜 하늘신 아냐?

초1 " 몰라 하면 하늘신이지

옝구 " 흠.. 쉿!

민타임 " 낄낄낄 시작외쳐줘!

옝구 " 3 2 1 시작!!


" 쐥 "


민타임 " 어구 지덯빠를사 （ 억 지대 빨러 ）


그렇게 쭉내려 갔으면 아무 문제 없겠것만

앞에 사각돌이녀석이 있다.


민타임 " 비혁 그린 빅하 오백 （ 비켜 !!）

사각돌이 " 호로로롤~



" 퍽 "



민타임 " 시댤 슽여갔다 （ 씨쟐 스쳐갔다. ）



다행히 사각돌이와 스친 필자

하지만 사각돌이녀석은 넘어저서 미끄러지고 있었다.


사각돌이 " 호로로로롤 !!

민타임 " 낄낄


웃고 있을때가 아닐텐데?



민타임 " 컥! 속도줄임에 왠구멍!?



" 쑥 쐥 "



민타임 " 호로로로롤~

발이 박힌후 그힘을 이기지 못해

한바퀴 돌며 날아가는 본인.

완전 한편의 기계 체조를 보는듯한 .



" 철 퍼덕 "


옝구 " 어이 괜찮아?

민타임 " 아 몰라 온몸이 쑤셔..

발도 아프고.

옝구 " 엄살 부리지마 한번 더타야지

민타임 " 아 꺼령 무슨 엄살이야. 니나타!

옝구 " 어게이


천천히 일어서 보았다.

하지만 발이 삔것같은 작은 고통이 계속되어

더이상은 놀지 못할것 같았다.


민타임 " 옝구야 나먼저 가볼꼐 발가락 아퍼.

옝구 " 그랴 잘가라 내일 또 놀자 하늘신

민타임 "낄낄 개놈아 부축도 않해주고?

옝구 " ^^ ㅗ

민타임 " 쌍늠



어튼 그렇게 집으로 향하는데 발이 꽁꽁 얼어서

고통이 덜한건지 아팠다 않아팠다 한다 계속


민타임 " 왜이려 다왓어 좀만 참아


10여분정도 더 걸어 집에 도착했다.

그때 부터 고통이 시작된다.



민타임 " 엄마 나 발아퍼




내 발은 심하게 붙고 있었다.

나중에 정형외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발가락이 모두

부스러져 있었다..


그발로 집까지 걸어왔다니 ....



나중에 의사 선생님은 나보고 어떻게 고통을 참고 걸었냐며

놀라하셧다.


민타임 " 하나도 않아팠는데...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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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


재미 있으셧나요 ?


또 묻히는 글이 될까

두렵습니다. ㅠ


부디 독자 분들의 선처를

바라겠습니다.

춫현 않해주시면.

결혼해서 아들나면 코봉이

딸나면 데이지..

-_-..

Written By Mean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