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여행지는 경기도 양평 원덕!

가서 별로 놀지도 못하고

생고생만 하고 왔지만.. 지금 생각하니.. 추억

은 개뿔 -_-;; 살만 다타고.. 따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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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은 친구놈 외할머니 집이 위치하고 있어

여러가지 도움을 받을수 있었다.

하지만! 텐트 친 곳에서 존나 멀었다는거~ （가다가 쓰러짐...）

여하튼... 선크림을 쳐 바르고 물로 바로 뛰쳐들었다.

꽤 넓은 강이 였는데..（물 높이는 적당!） 밑쪽은 물살이 쌔서

튜브 껴 안고 시체놀이를 하다가 떠내려 갈 뻔했다. -_-;

물놀이를 하다가 지쳐서...옷갈아 입고 다들 텐트안에

들어가 있었는데. 그제서야 텐트를 잘못 쳤다는걸 알았다.（그늘을 무시하고 한가운데다 쳤다 -_-）



친구1: 아 쪄죽는다 정말!

친구2: 여긴 사우나야!

나뇽: 타.. 타는 냄새 안나요?

친구2: 응?

나뇽: 내몸이 타고 있잖아요!


치익~! 지글지글.. -_-;;



맨정신으로 버티기 힘든 더위였기에..

잠을 청할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난 졸립지 않았다.

친구들이 자는데.. 난 존나 심심했다..

깨우고 싶었다.






결국 깨우다 지쳐..

잠들어 버렸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친구2: ㅅㅂ 어떻게 하루는 버텼다만... 나머지 이틀은 어떻하냐?

친구1: ㅅㅂ 밥다운 밥좀 먹어보자! 영양 실조 걸리겠다!




띠리리링~





친구3:전화 좀 꺼내 줘봐!



통화중~



친구3: 야. 할머니가 밥먹으러 오라는데?



친구1,친구2,나뇽: 우왁!!!! 꾸왁!! 고고싱!!!! 고고!






그렇게 할머니집에서 밥을먹었다.




친구2: 야 우리 저녁도 여기서 먹자!

친구1: 그냥 여기서 자다가 가자!

나뇽: 굿 아이디어!

친구3: 미친자들아 폐끼치지 말자고!







야박한 자식..

존나 치사하게 느껴졌다. -_-;;

뭐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짜증났었어.. -_-





날도 더운데 화낼꺼 까진 없잖아?






다시 텐트로 돌아가

커다란 것을 깨달았다.




나뇽: 어제 타는 냄새가 난다 했떠니.. 내 코가 타버렸어

친구2: ㅋㅋ 딸기코 새퀴 ㅋㅋ 대낮부터 술처 드셨삼? ㅋㅋ

나뇽: 흑인새키는 닥쳐 -_-

친구2: -_-;;

친구1: 아 이 텐트는 보온이 존나 잘되는구나? ㅅㅂ

나뇽: ㅅㅂ 이건 가열이다!







역시 맨정신으로 버티기 힘들어서

하나 둘씩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자지 않았다.





근처 벤치에 앉아서 애들 자는걸 구경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림자가 줄어드는걸 느꼈다.

친구2의 머리쪽으로 그림자가 줄어들고 있었다.

머리카락부터 뜨거운 햇볓이 비추기 시작했는데...

난 구해줄 맘이 없었다.

뜨거운 날씨와 지랄같은 습기 때문에 좀만 움직여도

땀이차고, 무엇보다도 귀찮았다!





치익~ 지글지글~






친구2: 앗!!!!! 뜨거!!!!!!!!!!!!!!!!!!!!!!!!!!!!!!!!!!




난 모른척했다.





저녁을 먹을때쯤..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훌라（카드게임）로 요리사를 정하고

설거지 당번 정했다.







아깐 내가 훌라 꼴지해서.. 할머니집보다 1.5배는 더 먼

슈퍼에 아이스크림 사러 갔다 왔다. -_-





그렇게 2틀을 보내고..





친구1.친구2,나뇽: 집에가자!!

친구3: 원래 밤에 가는거 잖아?

친구1,친구2,나뇽: 그때까지 있으면 우린 죽는다!!! 우린 살고 싶다!!!!

친구3: 알았다 시밤바 새퀴들..





마지막으로 할머니 집에서 점심을 먹고

힘들게 버스타러 갔다가.

입석밖에 안된다고 그래서... 기차타러 갔다가...

입석밖에 안된다고 해서.. 기차 입석타고 존나 힘들게 서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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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3이 리더 였는데...

알아서 해도 지가 하라는데로 안했다고 짜증내고,

"나만 하냐?" 라는 말 존나 해대니까, 짜증도 났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역시 짜증나 -_-

글솜씨도 없고 요약도 잘 못해서.. 3일동안 있었던일 반에반에반도 표현 못한것 같습니다.

생고생만 하다가 왔죠 뭐.. -_-;; 아참! 양평역에서 기차탈려고 기다리는데..

총을든 군인들이 꽤 많이 있더군요... 이건마치 스페셜포스에... 트레인 맵을 연상케 하는..

필자와친구들은 서든에 빠져있기 때문에... 총예기를 했습니다. 저 아저씨가 들고 있는총

"K1 이지?" "응! 저건 M4인가?" 이얘기 하다가 째려보는 군인 아저씨에게 총맞을 뻔 했다는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