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풀업의 목적이 무엇인가 정확하게 이해할 것
> 어떤 운동을 하든 내가 이 운동을 왜 하는지 목적을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 이미지 트레이닝에 도움을 주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어떤 근육을 써야 하는지 머리 속에서 인식하는 것과 그렇지 않고 운동하는 건 꽤 차이가 큽니다.
> 따라서 본인이 어떤 목적을 갖고 풀업을 하는지 정확히 이해를 하고 그에 맞는 풀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영상에서 보시는 풀업의 목적은 프레임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오버그립을 비교적 넓게 잡고 또한 부상 방지를 위해 데드행을 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완하고 수축을 반복하는 풀업입니다. 만약 등 하부를 키우고 싶거나 이두에 자극을 좀 더 주고 싶다면 해머그립을, 등 하부에 자극을 주고 싶다면 내로우&언더그립을 좁게 잡는 방법이 있겠죠.
> 이렇게 풀업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으므로 다양한 방식 중 무엇이 맞는 운동인지를 찾아보고 그걸 반복하길 바랍니다.


2. 그립
> 손의 위치를 보면 손잡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잡이를 잡지 않는 이유는 너무 넓은 그립을 잡을 경우 이완시에 어깨가 다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모든 웨이트트레이닝의 기본은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지 못함은 곧 부상을 야기하기 때문에 아무리 프레임을 넓히기 위해서라 할지라도 너무 와이드한 그립은 부상 위험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그립은 내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서 잡는 게 좋습니다. 렛풀다운도 마찬가지로 너무 와이드한 그립을 잡으면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와이드한 그립을 잡는다고 한다면 그 때는 가동범위를 일부 제한하여서 수행하는 게 좋습니다.
> 풀업의 경우에는 횟수를 수행하면 수행할 수록 근육이 빠르게 지치기 때문에 가동 범위를 제어하는 게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안전한 넓이로 바를 잡고 수행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3. 숄더패킹
> 풀업은 숄더패킹이 중요합니다. 어떤 유튜브를 보든 풀업에는 숄더 패킹을 강조합니다. 영상의 처음 3초 동안 들썩이는 이유는 숄더패킹을 위함입니다. 단순히 들썩이는 게 아니라 근육으로 견갑에 긴장을 넣는 과정이며 이 과정은 직접 해보면서 감을 잡아야 합니다. 이렇게 들썩이는 과정에서 견갑에 긴장을 넣어줘야 하고, 견갑이 팽팽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등근육의 긴장을 줘서 등으로 풀업을 당기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는 것이죠.


4. 수축
> 비단 풀업 뿐만 아니라 등 운동을 할 때는 가장 중요한 건 가슴을 펴는 것입니다.
> 등 운동은 이완보다는 수축이 중요하며 수축을 하려면 가슴을 펴주면서 견갑을 뒤로 모아 수축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시티드 케이블 로우, 스트레이트 암 풀 다운, 바벨로우와 같은 운동도 수축시에는 가슴을 펴 주는 걸 강조하는 데 이유는 가슴을 펴줘야 견갑의 수축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 풀업도 마찬가지로 수축 지점에서 가슴을 펴줘야 하는데 이 때 가슴을 편하게 펴주기 위해서 머리（뒤통수）의 무게 중심을 뒤쪽에 두어 시선이 자연스럽게 천장을 향하도록 합니다.
> 수축시에는 약지와 소지（새끼손가락）의 힘을 더 써서 당긴다는 느낌으로 당겨주시면 수축에 도움이 됩니다. 렛풀다운도 마찬가지입니다. 풀업이나 렛풀다운이나 팔꿈치가 옆구리를 찌른다는 느낌으로 수축시켜줘야 하는데 이 때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서 당긴다는 느낌 보다는 약지와 소지로 당기면 좀 더 옆구리를 잘 찌르는 기분이 듭니다.


5. 이완
> 이완시에는 저항을 받으며 이완을 받아야 합니다. 저항을 받으면서 이완한다는 말은 숄더패킹이 풀리지 않게 이완해야 한다는 것이죠.
> 최대 이완 지점에서 숭모근 바로 아래의 피부를 보시면 풀업바와 수평으로 팽팽해지는게 보입니다. 저항을 받으면서 이완을 하기 때문에 팽팽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저항을 받지 않고 풀어버리면 팽팽해져야 하는 부분이 풀려버리고 그러면 무게 부담이 어깨로 가게 되어 부상의 위험이 커집니다.



풀업도 많이 당기면 많이 늡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