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참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눈을 떴다.



"오늘은 무엇을 해야하지?"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여보게, 빨리 항구로 오게나 배는 준비 됬다네"



"배라니?"



"남쪽끝을 조사해보겠다고 어제 하지 않았나?"



"뭐?? 아 그렇군!"



"그렇군 이라니?"



"그래 맞아! 오늘은 출발의 날이었어!! 시작의 날이었다구!!"



어제의 흥분에 취해 필름이 끊켜있던 그는 수화기를 내동댕이치며 두손을 힘껏 올렸다.



그새 곧 수화기를 다시 들었다.



"여보게 내 당장 달려가지!"



"어처구니가 없군 당신 바보 아닌가?"



"난 바보라내 난 바보야~ 으하하"



뚜뚜뚜뚜



수화기를 금새 끊어버리고 양치질을 한후 편한복장의 옷차림을 한다.




"우리집 대문은 자유의길~ 나의 근심걱정 훌훌 털어 버리세~"



콧노래를 부르며 그는 여유있게 항구로 향하였다.




-항구-



"어이~! 친구 왔군"



"오! 오랜만이구려!!"



"전화로만 대화했지 이렇게 직접 만나보는건 거의 1년만 이지 그래?'



"그렇지 하하 정말 반갑 구먼"



"나는 여행을 떠날 식량과 여러가지 물품을 실을 태니, 일단 저 선박이나 둘러보게나"



"그러지"



선박에 오른 그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선박은 온통 다이아몬드 칠을 해놓은듯 보기만 해도 그 단단 함을 알수 있었으며,



햇살에 반사되어 내는 광채는 상상의 풍경을 자아냈다.



"역시, 그놈은 천재야! 이런 배를 만들다니 하하하"



"당연합죠, 우리 선장님이 얼마나 대단한 분인데요"



친구의 부하 인듯 보이는 한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당신은 누구시오?"



"저는 당신의 친구 클리프만의 동료이자 그의 후배인 맥스먼이라 하오"



"여하튼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도요"



"저기, 우리의 여행에 동참 하시는 분이신지요?'



"그렇소만"



"잘 부탁하오!"



"최선을 다해보겠소!"



"오! 저기 클리프만이 다량의 식량과 생활물품을 수레에 실어 오는군!"



클리프만의 입은 헤 벌려진채 기쁨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었다.



"클리프만! 멀 그리 좋아서 헤벌쭉 하고 다니나"



"요즘은 평범하고 지루한 일생 뿐이었는대, 이런 획기적이면서도 보람가득찬 여행을 떠나니 얼마나 기분 좋은 일

이 아닐수 있겠는가!"



"고맙네! 클리프만!!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여행에 이렇게 적극적인 태도로 나를 대해 주다니!"



"나도 좋아서 그런 것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게 부담스러우니까 하하하"



"하하하"



비록 멀은 거리였지만, 둘은 고래고래 함성을 지르며 대화를 나누었다.



클리프만은 배애 도착했고, 대량의 식량과 생활필수품을 모두 실었다.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황금나팔 소리가 울려퍼졌고, 나와 클리프만 외 30명은 승리의 함성을 질러댔다.



"떠나자!!"



"와아아아!!!!!"



배가 부두에서 점점 떨어졌고, 출발했다.



"나 잭 워터 칼슨은 오늘 부로 인생의 반환점을 찍을 것이다!"



하늘도 그들의 승리! 성공을 알리듯, 아니..... 무사귀행을 알리듯..... 힘없는 햇살을 뿜어 내었다.....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이 배에 그들만이 아닌 또 한명의 정체모를 사나이가 탑승하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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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2화를 바로 썼습니다. 역시 심심해서요 ㅎ 초사이언똘똘이님 감사합니다 ^^ 재밌게 봐주셔서


이름을 드디어 정했습니다! 선원 30명의 리스트도 작성해볼 생각 이에요 ㅎ （공포게시판에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