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오빠랑 헤어질때까진 훈훈했음..

그리고 수업끝나고..얘기 나누다가
오빠가 이번주 토요일인가 자기 자전거 타고 어디 갈꺼라고
같이 갈래라고 물어봤음..

그런데 난 자전거도 없고 자전거 탈줄 몰라서 못간다구 말했어요..
그랬더니 오빠가 자전거 그냥 발만 밟으면 된다고 자전거 하나더 있다고
빌려줄수 있다고 얘기했지만요..거절..
오빠가 다음에 자전거 타는 거 알려주세요 라고 말했음..

그리고 그날 먼저 교양오빠한테서 선톡이 왔어요
카톡 프사보다 실물이 낫대니 이런저런 이야기 잠깐 하다가
갑자기 저한테 어떤 남자분께서 작업을 거시는거에요
그런데 차타고 어디카페 가는거 괜찮겠냐고 물어보시길래
질투심유발겸

교양오빠한테 "어떤 남자분께서 차타고 카페가자고 그런다고
괜찮을까요? 이상한 사람아니겠죠?" 이렇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교양오빠가 "타지말라고..좀 이상하다고..그냥 피하는게 낫겠다고..
피하는게 좋을것 같아"
라고 말씀하셨는데 5시 30분경에 말씀하셨는뎀..

저한테 작업거는 분이 뭔가 되게 진실되게 종이에 글써서
커피캔이랑 주면서 말씀하시는데 뭔가 진심인거 같은 거에요
그래서 그냥 차타고 가지말고..요앞에 있는 카페가자고해서
요앞에 있는 카페 가서 얘기나누다가..

교양 오빠한테 카톡 답장을..못했음..
그래서 어떻게 보낼까고민하다가
하루 있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오빠 뭐해요?" 라고 물어봤는데

오빠-"수업중 ㅋㅋ 왜요?"
나-"수업중이면 카톡 못하겠넴..열심히 수업들으세요!^^"
오빠-"수업끝ㅋㅋ왜?ㅋㅋ"

그리고 제가 전공책 달라고 이야기 하고 오빠가 알았다고 이야기하고
대화 끝

더 중요한건
저한테 전날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지도 않아요..ㅠㅠㅠ


그리고 십분뒤에 12시경에
（축제 보러 같이 가자고 말하려구） "오빠오빠오빠" 이렇게 보냈는데
삼십분뒤에 답장왔는데 안자냐구 물어보길래..

나- 넴....ㅠㅠ

오빠 - 왜요ㅋㅋ

나-오빠 내일 축제 갈꺼에요?

오빠-아뇨 ㅋㅋ 재미없자나욬 ㅋ

나-그럼 갈 생각 제로에요?

오빠-왜요 ㅋㅋ가서 사진찍어오라고요??ㅋㅋ

나- 절 왜그렇게 봐요..ㅠㅋㅋ

오빠-아..나쁜 뜻 아닌데 ㅋㅋ

그냥 ㅋㅋ

특별히 갈 이유도 없고 해서요 ㅋ

나-오빠 집도 가깝자나여

오빠-집가까운이유 ㅋㅋ

그냥 가서 할것도 없을거 같아서요 ㅋ 막상 갈 이유가 생기면 가겠죠 ㅋ

나-오빠 제가 갈 이유 만들어드릴꼐요

오빠-같이 가자고요?ㅋㅋㅋ

나-네 ㅋㅋㅋㅋ

오빠-내일 몇시 부턴데요??

나-시간표 사진 보여줌

오빠- ㅋㅋㅋㅋㅋㅋㅋ아

완전 가고 싶었나보내요

근데 친구랑 같이 간다며요 ㅋㅋ

나- 친구랑 안갈꺼에요

오빠 저랑 같이 갈꺼죠?

오빠-ㅋㅋㅋㅋㅋ

완전 가고 싶은가보네요

7:30분이요?

나- 넴넴

오빠- 네 그래요 그럼 ㅋㅋ


요렇게 대화종결!! 궁금해요..교양오빠 마음이 어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