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작입니다.
지즐에서 삽질만하다가 웃유로 날아왔습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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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ㅅㅂㄹㅁ”


“응?”


“그래 너 말야, 개ㅅㅂ”



내 나이 스물 이제 자유와 책임을 느낄 나이다.

저어기~ 불량하게 교복을 입고 골목 구석에 쪼그려 앉아 다리를 90도로 자연스럽게 벌리고 가래침 찍찍 뱉어가며 인상 쓰는 방법을 배우는 학원에 다닌듯한 녀석이,,, 오른손에 담배 그리고 왼손에는,,

까닥까닥



‘누구지?,,,’


다행히 그 고딩은 혼자고 난 그 쪽으로 걸어갔다.


‘어? 이거 많이 본 사람인대?,,,‘


갑자기 날 부른 고딩은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말했다.


“아 너구나,,, 쪼다 색뀌”



알고 보니 그 놈은 형문이라고 내 사촌동생인 것이다. 지금은 고2.
워낙 날라리로 친척들에게 소문나 있는 놈이라 설날에도 보기 힘들고 일 년에 한번 정도 볼까 말까 한 놈이다.



“너,,너 형한태 그게 무슨 말 버릇이니?,,”


“미쳤냐?”



나는 무섭기도 하고 무안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사촌동생이 말했다.



“아 ㅅㅂ 됬고,,, 내가 담배값이 모자라서 그런대 돈 좀 줘봐”


“아! 담배값이 모자란 거구나^^”


“쪼개지말고 빨리 줘, 색퀴야”



그냥 담배값이나 주고 넘어가려고 했는대 아무리 내가 힘이 없어도 이건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왜? 불만있냐?, 뒤질래?”


“너,,,너 형한태 말버릇이 그게 뭐니,,”



난 어리버리하게 똑같은 말을 반복했고 그 넘이 인상을 쓰며 말했다.



“아 존나,,, 빨리 주고 그냥 가라,,, 그래도 친척이니까 참는다.”


“헤헤,, 알았어,, 공부 열심히 해라. 짜식아^^”



난 지갑에서 5천원 짜리를 꺼내며 그 넘에게 건냈다. 마지막에 ‘짜식‘이라고 한 건 나의 작은 자존심 이였다. 그 넘이 일어서며 내 어깨를 밀었다.



“짜식?,, 아 존만한 색뀌가 열 받게 하내”


“그리고,, 너 지금 5천원 꺼냈냐?,, 장난해?”



그 넘은 갑자기 발로 내 배를 차버렸고, 나는 더러운 골목에 넘어 졌다.



“야 씨빨롬아,,, 내가 너보다 어리니까 병신으로 보여?”



그러면서 나를 밟기 시작했고, 내 눈에는 억울함에 눈물이 나왔다.



“미안,미안,,”



“헉헉,, 빨리 돈이나 더 꺼내 개색뀌야”



나는 지갑에서 만원을 더 꺼내서 건내려 했는대 갑자기 그 넘이 지갑을 훽 낚아챘다.
그리곤 돈을 몽땅 빼서 지갑을 나에게 던졌다.



“꺼져”



지갑엔 6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이 있었고 나에겐 정말 큰 돈이므로 그냥 갈 수는 없었다.



“안돼,, 그 돈 우리 엄마꺼야,,”


“,,,,장난하냐?ㅋㅋ 아 웃기내,,ㅋㅋㅋ”


“이제까지 삥뜯은 넘 중에 엄마 꺼라고 한 넘이 몇 명인대,,ㅋㅋㅋ”


“근대 나보다 나이 처먹은 넘한태 그 말 듣는건 처음이다ㅋㅋㅋㅋ”


“아놔,,ㅋㅋ 웃겼으니까 그냥 보내줄게,, 빨리 꺼져”



나는 이렇게 눈가에 눈물이 마를 때쯤 집으로 돌아 올수 밖에 없었고 집에 오면 늘 그렇듯이 컴퓨터를 켰다.



씨8,,, 나는 왜 이렇게 약한거지?,,,,



그놈을 죽이고 싶다,, 죽여버리고 싶어,,, 그리고,,



죽고 싶어.



난 오늘 있었던 일을 내가 컴퓨터만 키면 곧 잘 들어가는 어느 유머사이트의 게시판에 남겼고 1시간 동안 답 글은 대충 이랬다.


-존내 찌질이내 ㅋㅋㅋ-

-아 나였으면 각목주워다 존내 후렸다 병싄아-

-아 ㅆㅂ,, 거기 혹시 xx지역 인가요? 그럼 제가 갈수 있는대-

-안습-



별로 도움이 되는 글은 하나도 없었고 나는 그냥 기분이나 풀 겸 유머글을 하나씩 읽고 있었는대, 쪽지가 하나 날아왔다.



“아 씨봘ㅋㅋㅋ 긴야,, 찌질이 색퀴ㅋㅋㅋ 나 형문이다ㅋㅋㅋ 맞은게 억울해서 이딴 글이나 올리냐 ㅋㅋㅋ”
（늦었지만 주인공은 이름은 긴야다.）



난 당연히 이 사이트에 저 넘이 들어오는지 몰랐고 깜짝 놀랐고 그와 함께 자존심이 상했다.

이 유머사이트 대부분이 그렇듯 ‘키보드 워리어‘다. 난 답장을 보냈다.



“닥쳐 개새야,,, 씨봘,, 너 죽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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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입니다,, 이것도 웃대스킬이라죠?-0-

아,, 웃긴점은 하나도 없내요 ㅠㅠ


제 예기는 아닙니다아~ ㅎㅎ


반응 봐서 2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