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상입니다.

엠티에서 사고치다!!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2부작이니까 완결편이라고 할수도 있겠죠..

전편과 마찬가지로 제가 겪은 실화를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먼저 1편을 읽고 오셔야 될거같아요..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21800

↑붙여넣기하시면 됩니다






효지와 나는 그렇게 무흣한 느낌을 서로 간직한 채

서로를 사알짝 끌어안고 잠을 청했다.





후후.. 드디어 야설분위기로 가는건가?





야설이었음 내가 유머게시판에 이 글을 쓸리가 없겠지-_-;;

이제부터 내 전통 스타일인 엽기호러하드코어스타일로~ 후후..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갑자기 배가 아파왔다.

원래 알코올을 섭취하면 대장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지면서

똥이 마렵게 된다-_-

이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니 태클이 없길 바란다..




사실 효지와 이렇게 좋은 분위기로

서로 끌어안고 자고있는데..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진 않았다.

되도록이면 참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똥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똥 : 자기야, 빨리 선택해.. 나야? 아님 이여자야?



-_-





천상 : 이런 정신나간 녀석을 봤나... 니가 무슨 비운의 여주인공이냐?

똥 : 이 여자를 선택한다면 나도 다 방법이 있어..

천상 : ㅋㅋㅋ 니가 뭘 어쩔건데.. 난 효지랑 계속 있을래..

똥 : 후후..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나의 배신（-_-?）에 똥이 열받았는지

똥은 가차없이 날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하... 똥...




넌.. 정말 어쩔수 없는 녀석이로구나..^^;

시간되면 소주한잔하면서

니가 왜이렇게 날 괴롭히는지에 대해

한번 토론해보자꾸나..




여튼..좋아, 내가 싸준다. 싸준다고..





예전처럼 길거리에서 똥이 마려운거와

지금은 상황이 좀 달랐다.

길거리에 똥이 마려워서

집에 가는 길에 바지에 똥싼적은 있어도-_-

지금은 일단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으니..

그냥 싸면될거 아닌가? 하하하!!!






난 슬며시 효지의 품에서 벗어나

방 안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내 안에서 꿈틀대고 있던

제 2의 나를.. 가차없이 뿜었다.







"푸드득득 쾅쾅!! 파닥파닥 푸드득!"





ㅅㅂ..

소리가 너무 요란했다.

-_-





화장실이 차라리 밖에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화장실이 방안에 있다보니

분명히 이 100데시벨을 호가하는 요란한 소리는

효지 귀에 들릴게 뻔했다.


아니나 다를까..




효지 : 아~ 누가 똥싸나 왜이렇게 시끄러워 음냐.. 쩝쩝..


효지의 잠꼬대가 내 귀에 들렸다.





조용히 내뱉는 잠꼬대가 내 귀에 들릴 정도인데..

내 거대한 똥소리는 얼마나 크게 울렸을까..

이래선 지금까지 쌓아왔던 내 이미지가 망가지게된다-_-;;



고로, 난 애써 똥을 끊어내고 밖으로 나왔다.




천상 : 휴우.. 이 근처 어딘가에 야외화장실이 있을거야..





희망을 갖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야외 화장실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다..-_-;





하지만 강촌이 어딘가..

말그대로 농촌아니던가?



10분정도 야외화장실을 찾아헤매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난

그냥 대충 풀숲에 몸을 숨기고

다시한번 똥을 내뱉었다.

-_-;





시계를 보니 새벽 3시정도..

한치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둑어둑한데다가

다들 자고있을 시간이라서 들킬 염려는 없었다.







천상 : 하하하하!!! 이게 바로 완전범죄라는 거구나!! 크하하!!


난 아무도 모르게 완벽히 똥을 배출한

내 자신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속이 후련한 나머지

기쁨에 몸서리를 쳤다

~（-_-~） （~-_-）~ 훌라훌라~ 기쁨의 춤을 추자꾸나~


천상 : 와하하!! 이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느낌이야!!!! 세상아 덤벼라!! ㅋㅋ





















효지 : 천상아, 근데 너 지금 여기서 뭐하니?

천상 : 아주 시원하구나!! 난 지금 그 누구보다 행복해!!

효지 : 뭐가 그렇게 행복한데?

천상 : ㅋㅋㅋ 그야 당연히 길에서 똥싼게 행복.... 헉..

효지 : -_-;

천상 : -_-






어두운 풀숲에서 신나게 웃으면서

똥을 싸대고 있는 한 녀석과


이를 안타까운듯 쳐다보고 있는 한 여자..

정말 드라마로 찍어도 될만큼 비운의 스토리 아닌가..?









천상 : 효..효지야.. 니가 여긴 왠일이야..

효지 : 깨보니까 니가 없길래.. 바람쐬러간줄알고 나와봤지..

천상 : 아... 그랬구나^^ 좋아..같이 바람이나 쐴까?

효지 : 제정신이니? 너.. 이런 애였구나..

천상 : 아..아니야!! 나도 이런결정 내리기 쉽지 않았어..

효지 : 됐어 나 갈래

천상 : 효지야 ㅠ_ㅠ; 나에게 변명할 기회라도 좀 주렴!!




난 효지를 놓치고 싶지 않기에

울먹거리면서 효지를 뒤따라갔다.




천상 : 효지야!! 내 말좀 들어봐!! 제발!!



이런 나에게 던진..

효지의 싸늘한 한마디..





효지 : 꺅!! 팬티나 올리고 쫓아와 미친놈아!!

천상 : 어.. 내가 깜빡했네..^^; 헤헤..











결과는 뻔하다..











그 뒤로 난 효지와 한마디도 나눌 수 없었다. -_-;

효지한테 귀쌰대기 맞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 진정 나에게 로맨스는 찾아오지 않는거란 말인가..털썩;;


담부턴 엠티갈때 비락실 한움큼 먹고

관장이라도 하고 가야겠다-_-



P.S 장트러블있는 남자라도 좋다는 여자분들 연락주세요（__;）

HP : 011-똥구멍-뚫렸나봐（문자, 전화 환영합니다）


================================================================


야한걸 기대하신 분들이 있다면 일단 죄송하네요-_-;

작은 소망이 있다면 저에게도 야한글을 쓸 수 있도록

애인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ㅎㅎ




1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100% 실화는 아니고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실화여부를 논쟁삼아주지 않아주셨음 하네요^^



그리고 아주 쬐금이라도 웃으셨다면 추천한방 눌러주세요..

작은 거지만 저에겐 힘이 되거든요~




♣ 더 많은 글과 웃음을 공유하는 곳 。

　‥ 『 천상의 네버엔딩 스토리 』 - http://cafe.daum.net/chyun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