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데에다가 글을 잘안쓰는데..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올려봅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19살 동갑내기 입니다. 서로 톡도 하고 전화도하다보니 전 여친을 좋아하는 티를 내게 되었고 이를 알아차리고 저에게 먼저 고백을 했지요. 전정말 날아갈듯 기뻣습니다. 이상형인 여자애가 먼저 사귀자고 했으니...
그런데 저는 경북이고 여친은 대전다보니 서로 자주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3주뒤 갑자기 저보고 해어지자는 겁니다.그래서 저는. 그게무슨소리냐며 매달리고 설득도햇습니다. 그러더니 "맘잠고 공부하려 했는데 계속 니생각이 나서 공부에집중할수가없었어 근데 네말을 들어보니 내가 생각짧앗어 헤어지자는건 없던걸로 할께"라고 하고 다시 잘되는 듯 했으나 100일을 30분 놔두고 갑자기 또 헤어지자는 겁니다. 고3이 무슨 남자 친구냐 하면서요...
진짜 이유를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머리에 물혹이 낫는데 내일 수술해 난 너한테 이뻐보이고 싶었어 지금 이여자는 살도찌고 그런 상태인데 날보면 실망 할꺼라고 니가 아니라고 말해도 내가 한두번 속은줄아냐"라고 말한겁니다. 그래도 전 괜찬다고 지금도 좋다고 계속 타이르고 햇습니다. 전 병문안도 가겠다고 했지만 이쁜 모습만 봐야된다고 오면은 진짜끝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네..이렇게도 넘어갓 습니다. 그렇게 수술도 하고 화복도 다하고하던 찰나에... 집앞에 포항살던 바람둥이 전 남친이 왓었다고 하더군요...그때부터 조금불안햇습니다.
그래도 하던대로 전화도 하고 톡도하고 애정표현도 햇죠...근데 오래못보다 보니...신경쓰지도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팔짱낀 커플들... 나도 저렇게 다니고 싶지만 수능 얼마안남앗으니까 참자 수능 끝나고 실컷놀자.....이렇게 버티다가...어제 너무 서러워서 울음이 터져버렷습니다....여자친구 힘든거 바쁜거 스트레스받는거 뻔히 알면서도 철없게 보고싶다 외롭다라는식으로 카스글울 올리고 괜히 틱틱대며 단답으로 말하고 햇습니다.....평소에도 보고싶다 빨리와라 만자 이런식으로 틱틱대긴햇습니다
그러더니.."우리그만하자 나도 대학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나도 다른애들처럼 미친듯이 공부해서 인서울 하고싶고 너까지 일일이 신경쓰기 힘드니까 우리그만하자 이번엔 잡지말아줫으면 좋겟어 운동열심히해라 잘지내 연락 그만해"라고 하더군...
전 그대로 맨붕이 왓고 톡도해보고 전화도 해봣지만 묵묵부답....
하긴 고3을 200일넘게 붙잡고 있엇던 저도 잘못이 컷죠...내가 죽일놈이지....그래도 쿨한척 편할때연락하라고 햇지만....너무아쉽고...가슴도 철렁 내려앉앗고...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군요... 제가너무 까다롭고 틱틱대는 구석때문에 비위맞춰주기 힘들어서 떨어진것같네요... .. 그거 받아주느라208일동안 얼마나 힘들엇을까요...허허허허... 잡고싶은데 잡지못할것 같은게.....기회가 또주어진다면 정말 잡고싶네요....
이런데가 감성팔이 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