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사막 선인장 하나 보이지 않는 이 사막에 방랑자 한명만이 길을 가고 있었다..

방랑자 근처로 희미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는대.

"지상 오랜만인걸.."
"설마 아니겠지.."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구나.."
"그때 시간이 남아 있었더라면.."

지상이 화란을 잃은지 3백년이 지난 지금 둘은 재회했다. 인연의 끈이 놓아지지 않은듯..

"화란 다시 돌아올수 없는거겠지? 내가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대.."
"자책하지마 죄책감도 가질 필요는 없어.. 너를 다시 만난것만으로도 행복할꺼야."
"난 너를 도저히.."

지상은 마지막 만남과 이별이 될지 모를 이 순간에도 애써 감정을 숨기고 있었으나
화란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부질없는 짓인걸 알기 때문에 자신도 애써 숨길뿐이었다.

"환영을 찾아 미대륙으로 떠나. 난 이제 가야할꺼야.. 날 잊고 새로운 삶을 찾아 그럼 안녕..."
"화란아 떠나지마!!!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 어떻게!!!!!!"

지상은 오열했다.. 3백년도 잊지 못한 란이인대 더 오랜시간이 흐른다 하여도 잊지 못할것인대..

마음을 추스리고 긴 길을 떠날 힘이 되어준것 한 줄기 기적뿐 전에 스승이 말하기를..
"지상아 그녀를 구할 기적은 딱 한가지가 있을것이다.."
"어떤 일이라도 저는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스승님 알려주십시오."
"허나, 너의 모든것을 건다하여도 아무것도 남지 않음을 명심해야 할것이야.."
"스승님 부탁드립니다 전 모든것을 버렸으나 화란이를 위한 일이라면
제 마지막이 된다하더라도 기꺼이 행할것입니다.."
"좋다, 미번의 조각을 찾아야 할것이야.. 그것의 행방은 알고 이는 아무도 없다 기적에 의할 뿐인것을.."

지상은 화란을 위해 이대로 끝낼수 없었다. 절대 이뤄내겠다고..

루이민의 마을에 도착했다. 평범한 마을이었으나 사람은 별로 보이지가 않는 이 마을
살피던 지상은 족장을 만나게 되는대..

"그대는 방랑자구만 어디서 오는가?"
"저는 창공의 사막에서 왔습니다."
"창공의 사막이라면..."
"아닙니다.. 그냥 편히 대해주십시오"
"정 그러시다면 편히 쉬시다 가시죠.."

창공의 사막 그곳은 미지의 공간 보통사람은 볼수도 다가갈수도 없는 그곳.. 지상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