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횽들 안뇽?

나는 지금 시험기간인 중딩이야

지금은 어제 잇었던 실화를 이야기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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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아 요즘이 시험기간 인거 알지? 그중에서도 기말고사잖아

기말이라니 왠지 중간보다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말이지않아?

헤튼 7/3 어제는 중간고사 2번째 시험날이었어 오늘 시험본게 수도일이라 어제는 정말

수학하고 일본어에 눈벌개져서 （전날 밤샛거든） 공부하고잇었어

근데 앞집이....참 시끄러워. 우리집은 3층 단독주택? 빌라? 헤튼 그런곳이야

그리고 앞집은 마당이 꽤 넓은 주택이고 거 왜 드라마나 티비에 잘나오나잖아 잔디 깔린마당

그래 앞집은 잔디 깔린 마당도 있는데 10미터짜리 나무도 막막 키우는거야

안그래도 평소에 앞집나무에 참새들이 하루종일 앉아서 짹짹거려서 짜증나던 참이었어

횽들 시험기간엔 정말 조용한데서 열심히 공부해야되지않아? 특히 시험기간에만 밤새서 공부하는 나같은

애들은 더 중요한시간이라고

근데...참새들이 시끄러운것 만으로도 이빠이 짜증나는데 앞집 꼬맹이가 （이자식이 리더） 동네애들을 다 끌어

모은거야...애들이 한 7~8명쯤 되는데....하필이면 그...엄청큰 튜부속에서 물장난을 하더라고..

물장난 하면 신나잖아? 개내가 신나서 떠든만큼 난 짜증이 이빠이 솓았지

하지만 개내들은 아직 초딩이라구...주먹 쓰기도 뭐해서....츄파츕수를 던져줬어

나도 친구들로부터 평소 싸이코라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랬는지 잘 모르겠어 하이어튼

난 츄파츕수를 던져줬어 먹고 조용히 하라고.（사실 조용히 할리없잖아?）

애들은 츄파츕수가 날라오니까 막 신나는거야 너무 신나서 막 서로 싸우는거 있지?

아무리 초딩들이라지만..츄파츕수 하나로 싸우는건 너무 유치하지않아?

하이어튼 개내들이 서로 내꺼 내꺼 하면서 싸우니까....너무 시끄러워 ㅜㅡ

정말 짜증나서 창문위에 올라가서 야 조용히좀 해!! 라고 말해줫지 근데....외치고 나니까 쪽팔리더라구

초딩색이들이...아 야 니가 이거 던졌냐? 나 머리맞았다? 야 남은거 다던져봐! 너 죽을래?

.....나 중3이야 초딩들하고 최소 3살 차이날텐데....정말 생각같아선 창문에서 뛰어내려서 다 밞을뻔했는데..

개내아빠 엄마가 보면 뭐라고 하겠어 자기집에 뛰어든 미친x를 그래서...난 그래서 점잖이 욕만해줬지

"빠가야로! 난다스케 요로이 후사까?! 칙쇼!! 사이야로 킥데스&*@*^（&@@+&（**&*&（@!!!!..."

물론놈들은 패틱에 빠졋지 갑자기 내가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니깐 내가 쪽바리인지 아는거야

"아리가또 고자이마쓰?! 야마하로 잇빠이 칙쇼!!"

나도 무슨 소린지 몰라 그냥 옆에 일본어책이 잇길래 대충 따라한거지 생각해보니까 거기에 아리가또도 있엇어

.. 만약 알아듣놈 있었으면 낭패 였을꺼야 그러다가 집안에 있는 쓰레기들은 모두 던져줬어

그리고 일본어로 아무렇게나 지껄이다가 문닫고 도서실갔어.그게 끝이야 어제 비와서그런지 지금은 잠잠해

개내 튜부위에 우리집 쓰레기봉투가 둥둥 떠다니는게...생각해보면 경찰이 안온게 신기해

횽들 그럼 나 마저 외국어 공부하러 갈게

그럼 난 시험공부하러 갈게 오늘이 마지막날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