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걸보면 웃기고
귀여운걸보면 귀엽다고 느끼고
슬픈걸보면 눈물은 수도꼭지물새는것마냥 질질 잘흐르는데


이상하게 막상나한테
슬픈일이생기거나 기쁜일이생기면
정말 기쁘지도 않고 슬프지도않아
정말 누가날 욕해도 아무런감정도 안들어

옛날같으면 초조하고 답답했을텐데


예전같이 오오 그거 재밌겠다라고 도전하는 도전의식도없어지고


원래이랫던건 아닌데

일년가까이 성격안맞는 애랑 잘못꼬여가지고
대인관계가 엄청악화되었음
엄청 스트레스받다가 거의 반년가까이 사람이랑 대화를 잘못함

그러니까 처음만난사람하고는 말을 조금 더듬는다는것빼고는 잘이야기하는편인데
친하게 지내던사람하고는 이상하게 말할때긴장하게되고 대하기어려워졌다고해야하나
친햇던애들한테 이러니 더미치겠음
진짜 학교동창들만나서 얘기해도 하나도 즐겁지가않고
잘받아치던 농담들이 이젠 어렵기만함

사람이 어려워지기 시작한지 얼마안됬을땐 친햇던애들하고 대화할때면 아..뭐라얘기해야 얘가 좋아해주지 말이라도 잘못나오면 얘가나하고 멀어지지않을까 하고 존나 불안해하면서
말도잘못했는데
요즘엔 그런것까지도 다 무감각해졋는지
불편하단생각도 편하다는 생각도안들고 그냥..
의무적으로얘기하는 것같다
답답해미치겠어

그친구랑 같이있으면 되게 편하고 농담도 잘통하고 그랬었는데
진짜 재밌고 그랬는데

일년새에 왜이렇게 망가졌냐

자꾸 과거에 집착하는것같아서 싫어 진짜

혼자있는걸 좋아하는편은아닌데
가끔 혼자있는게 편하다고 느낄때가있다

사람하고 대화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