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 전쯤에 고민글 썼던 사람인데요...

댓글 보면서 하.. 하아.. 한숨만 나오네요.

제가 너무 소심합니다.. 용기가 없구요.


제가 한번 엄청난 용기를 내서 말로는 못하고 쪽찌로 한번 대쉬했다가

까여가지고 그 이후부터는 일만하면서 지냈는데요.

지금의 상황은... 음...

저번 글에는 자주 바라본다 이런글을 썼잖아요 ?

네 맞습니다.... 지금도 아이컨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여자는 제 눈에만 그럴지몰라도 괜찮게 생겼고 이쁘기도 한거같고

귀엽기도 한거같고 싱숭생숭 하네요.

5월 달도 거진 끝나가는데... 지금 하..


그런데요.. 남자친구가 있는거 같아요. ...

남자친구가 있는데 왜 자꾸 저와 아이컨택을 할까요 ?

저는 지금 미칠거같거든요.


제 주제에 무슨 여자고 무슨 연애냐는 마인드로 계속 살아왔는데

지금 이 감정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지 모를 감정이지만...

뭔가.. 제가 이토록 원한다는것을 깨닫게되요.


제가 물어보고 확신한건 아닌데...

같은 곳에서 일하는 형이... 하..

그냥 제 생각일수도 있는데요. 그형이 조금 나이에 맞지않게 촐싹대고 나대고....

그런게 좀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욕을 많이 먹어요.

대놓고 욕은 안하지만.. 뒷담을 많이까더라고요 이 사회는....

저는 그런걸 싫어하는데.. 아무튼 이건 나중에 얘기하고...

그 형이 가서 얘기하다가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더니 있다 그랬다네요.

있다고 대답한게 거진 제가 저번에 글 올렸던 시점이었거든요 ?

그런데 제가요 너무 호감이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거짓말일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생각은 저렇게 해도 서로 마주보는 위치에서 각자 일하는데

일이 잘못 되버리면 돌이킬수가 없겠죠... 서로.. 너무나 가까이 ㅡㅡ 위치가 붙어있는데

그 뻘쭘함과 쪽팔림을 참을수가 없을겁니다.


정말 미치겠네요... 남자친구가 있는데

있으면 저야 그냥 설레이고 시간지나면 잊혀지고 그렇게 다시 살아가겠는데...

계속 아이컨택을 하게되니까 나를 갖고노는건지 뭐하는건지 고민만 늘어가네요.


아니면... 반대로 제가 요즘들어 자주 쳐다봐서 그걸 느끼고 저를 보는걸까요 ?

왜 날 계속 쳐다보지 ? 이런 감정으로 ?


근데 또 눈이 마주치면 그 쪽에서 먼저 시선을 회피해버리니까 모르겠어요...

저 지금 속이 타들어간다는게 이런건지 이제 알았네요.


어차피 남자든 여자든 관심있거나 좋아하는 사람과 눈이마주치면

훨씬 더 좋아하는 쪽이 먼저 시선을 피한다는것은.. 알고있잖아요 ?


저도 사람들과 아이컨택을 잘 못합니다...

그런데 저랑 눈만 마주치면 저보다 먼저 시선을 회피하고요...

한번이나 두번만 그러면 상관안하는데...

계속 자주 저렇게 되니까 저는 지금 뭐가 뭔지 모르겠거든요 ?

게다가 어떨때는 넋놓고 보다가 갑자기 눈이 마주치니까

깜짝놀라가지고 급하게 시선을 돌리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

매대에 기대서 턱괴고 그냥 멍떄리고 있을때 곁눈질로 보면은

또 저를 보고있어요.... 이건 제 착각일수도 있는데요...

확실합니다... 제가 자꾸 눈이 마주치는게 이때입니다...

제가 그냥 이리저리 턱괴고 보다가 여자쪽으로 눈돌리면 마주치고

그러면 회피하고 다시 사람들 구경하다가 눈돌리면 마주치고 또 회피하고

이것은 사람의 애간장을 아주 제대로 태우네요

아니면 관심있다고 표현하는거니 와서 말을 걸어달라 이런 뜻인가요 ?


처음보는 친하지도 않은 여자한테 가서 좋아해요 이럴수도 없는거고요...


제가 진짜 마음먹고 가서 저한테 관심있어요 ? 물어볼려다가

위에 적어놓은것처럼 돌이킬수 없게될까봐 지금 개 아오 이런 ....

지금.. 제가 일은 하고있지만.. 언제 근무지가 바뀔지몰라서...

점점 애만타네요... 영영 이대로 아무것도 아닐까봐....

놓치기 싫다는 생각도 점점더 강해지구요... 제 예감으로는

아마 이번달 안이나.. 6월부터 바뀌게될거같은데... 진짜 돌겠습니다....


우짭니까... 저는... 미쳐버리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