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시간에 할 일이 없음.

지금까지 살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약 다섯개정도 취미생활? 하면서 잘 지냈었어요. 게임, 소설 만화책이나 영화감상, 웃대, 쇼핑같은 것들. 근데 며칠 전부터 다 재미가 없어졌어여....

게임은 할 수록 질리고 소설책이나 만화책 영화에도 관심이 뚝 떨어졌어요. 글을 쓸 땐 문장 하나하나가 이상하게 느껴져서 써지지가 않고 그나마 괜찮은게 웃자 보면서 낄낄거리는건데 그것도 대자까지 다 한번 훑어보면 심심해 죽겠고....
친구랑 밖에 한번 나가볼까 생각해봐도 하도 학교집학교집 하다가 알바 집 알바 집 이랬더니 어중간하게 나가면 밖에서 할게 없고 멀리까지 나가기엔 날씨가 꾸리꾸리해, 집에서 할 짓이 없으니 낮잠이나 자게 되고 또 밤낮이 바뀌고 악순환 반복되며 결국은 이룬 것 없이 시간만 지나가는 것 같아 미칠 것 같음.

공부를 하는게 어떨까 해도 갑자기 전부 다 흥미가 떨어지니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할지도 못정하겠고 사실은 내가 이것저것 핑계대면서 개선의지 없이 이러는건가 생각도 들고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