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도 끝났겠다 이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요

어제 첫 아르바이트
어제 처음 한일은 테이블정리하는 거 즉 접시 날라서 치우는 거랑 고객한테 인사하기 같은거!
서비스업은 항상 활발하고 잘 웃고 그러는게 중요하다고 들어서

어제 일하는 동안 시종일관 잘 웃고 활발하게 잘해서
점장님을 비롯해서 저한테 교육을 알려주시던 트레이너분한테 칭찬 받았거든요
전 진짜 붙임성이 많고 친구도 엄청 많을 꺼 같다고,
그리고 일도 열심히 하고 좋다구..

그런데..
문제는 제가 첫 알바하는 날
회식자리에 "저도 회식하는데 가겠습니다. 저도 불러주세용!" 이래서 막 따라갔는데
남친이 전화로..12시까지는 집에 들어가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11시에 회의 시작해서 거의 식당에 앉자 마자 머지않아 바로 집으로..갔는데
제가 딱 맥주한잔을 마신뒤부터..
.
.
맥주 한잔에 취하지는 않지만..
뭔가 그때 남친한테 전화가 오고 또 엄청 조금이라도 술이 들어가고..처음본 낯선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라서 좀 혼란 스럽기도 하고
일할때는 좀 과장되게 활발하게 행동했었는데
적응이 안되는건가 아무튼 저도 모르게 말이에요!!

이제 저만 가야하는데
"안녕히가세요"라고 크게 말해버렸음..
그러자 거기있던 사람들이 저보고 취했냐구....그랬는뎅..

그리고 그 뒤에 또 주절주절 이상한 말해버린듯.
그 이상한 말은 （사실 오늘 회의자리가 송별회하는 자리 였는데..장기간 근무하셨던 분이 다른지역을 가게 되서 하는 회식으로써 오늘은 조촐하게 하고 내일은 크게 하기로 한 자리..그런데 내일엔 저보고 오라고 그랬지만 오늘은 오란말을 안했음..그치만 거기서 제가 저도 불러달라고 말하고 따라간 자리였는데 ）
마지막에 나오면서 떠나는 사람한테 "그럼 ○일날은 와요? 언제부터 가는거에요? 아 이제 알게됐는데 벌써 떠나니깐 슬프네요ㅠ"이런식으로 말한 것 같아요..........그리고 나오면서 점장님께
택시비 주는 거 맞죠? 이런식으로 말했음.....

..
아........
창피해서 다음날 알바 어떻게 가죠?

제 행동이 너무 많이 잘못됐으면 잘못됐다고 말해주세요..
그냥 알바 안가게여..ㅋㅋ
다른 알바에서 이번엔 실수 안하고 새로운 시작할래여
알바는 얼마든지 많으니깐~힘든건 없겠지만 패밀리레스토랑 알바는 특히 힘든 편이잖아용

원래 아직 사회생활같은 거 너무 서툴러서 특히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많은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면서
교육도 받으면서 제자신을 좀 바꿔보자 알바를 하게된 게 가장 큰 하나의 이유인데
물론 배운것도 엄청 많지만..알바하는데 막 이쁘게 하고 가고..남친한테 대하듯이 이성에게
무의식중에 대하게 되요..그래서 알바하는데 주변 남자분은 매력짱이다. 귀엽다. 이쁘다. 이런말씀하시지만
정작 사교성과 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