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강진을 겪고나서 많은 생각이 들어서 글 남깁니다.

혹시 모르잖습니까 한국도 지진 횟수가 늘어나고 있고 곧 일본으로 유학가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말이죠

어제 저는 엄청난 강진을 체험했는데 이 지진이 위험하다고 판단하기까지 6초가 걸렸습니다.

3초는 "어? 이거 지진인가?"이였고 나머지 3초는 "이거 계속 흔들리는건가?"이였습니다.

여러분은 흔들림이 지진이라고 인식되면 바로 그냥 뛰쳐나가세요.

지금까지 강진을 2번 체험했는데 지진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이래서 안전교육은 필수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주변에 키높고 무거운 가구나 무거운 물건이 높게 있으면 거기서 빨리 벗어나세요.

왜 사람들 지진나서 죽는다고 생각하면 꼭 건물이 무너져서 죽는다고 생각하는데

건물 무너지기 전에 위에서 무거운 물건 떨어져서 맞고 조상님 보러 가겠더라구요.

실제로 큰 마트에서 대용량 스프라이트 병이 떨어져있는거 사진으로 봤는데

그거 맞아도 골로 갈거 같습니다. 진짜 명심하세요.

또 지진이 끝나면 후폭풍이 엄청나게 몰려옵니다.

멀미입니다. 진짜 차원이 다른 멀미에요.

저는 멀미를 잘 안하는 편인데 이번 지진 끝나고나서 심한 매스꺼움과 투통을 느꼈습니다.

이것도 염려해 두시길 바랍니다.

요번에 시험 잘들 보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