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와 교환일기를 쓴다 .
어느날 친구가 나보고 , 암호를 해독해 보라고 하였다 .
거기에 나에게 알려줄 재밌는 것이 쓰여있다고 .. 하고서는 ..
그리하여 나는 , 오늘 밤 , 밤을 샌다 ..
교환일기의 내용은 이러하다 .

한가한 하루 일과를 보내려니 심심하구나
다가올 오월제가 이리 그리워지는 건 처음이다
학교 정원의 백합화는 피었나 ?
그저 수다 떠는 게 그나마 외롭지 않은 방법이었다
타오르는 목,햇빛 때문인가 , 수다 때문인가 !
아 , 그리고 금 하나 주웠는데 , 그 금, 느그집 금 ?
점심시간 , 급식실에서 보았던 그것은 혹시 토냐 ?

............ 대략 암울 하였따 ..
대체 무슨 연관성도 없어 보이고 ....
아 ! , 자세히 보니 밑에 뭔가가 적혀있따
P.S 힌트는 한줄에 하나씩 ~

이라고 적혀 있고는 , 뭔가 지워진 자국이 .. =_= ;; , 한줄에 하나씩 머란 말인가 ? .. ;
분명 뭔가 나에게 알려줄 게 있다고 했으니 .. 자세 한번 보자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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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국 풀지 못하고 , 다음날 학교에 가서 친구에게 물어 보았다 ..
그랬더니 , 그 친구가 갑자기 "과제는다했느냐?" 라고 하는 것이었다
순간 나는 떠올랐다 . 수학 숙제를 하지 않은 것을 ..
그리고 나는 "그런데 , 그 일기 암호 답이 뭐냐?" 라고 물었다 .
그 친구 왈 "과제는다했느냐?" ..........
그렇다 , 그 친구는 나에게 골탕 먹이기 위해 , 이런 암호를 던져 준 것이었따 .
그리고 , 밤늦게 그 암호를 풀고나서 떠올린 그 수학 과제를 해야 하는 그 난감한 표정을 생각하며 , 웃고 있을 그 놈을 보니 , 열받았다 .. 그리고 수학 선생님께 열나게 두들겨 맞았다 ..
그리하여 , 말도 안 될지는 몰라도 , 다음 이야기를 위하여서 , 나는 그 친구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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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

일기를 잘 살펴보면 , 한줄에 하나씩 , 일월화수목금토 가 있다
그리고 , 그 뒷글자들끼리 만을 읽어보면 , 답이나온다 .
일（과）월（제）화（는）수（다）목（했）금（느）토（냐）
과제는다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