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과 두피를 피부에 빗대어 생각하면 대충 맞습니다.

자, 당신은 하루 12시간을 밖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럼 일 끝나고 와서 집에서 열심히 마스크팩과 달팽이 크림을 바르는게 중요할까요, 아니면 선크림이 중요할까요?

당연히 데미지 감소죠.
선크림이 중요합니다.

그럼 다음으로 가봅시다.

자, 당신은 하루 18시간을 일하는 모발입니다.
그럼 일 끝나고 집에서 집사가 감겨주는 샴푸 뒤의 트리트먼트가 중요할까요, 아니면 선크림이 중요할까요?

당연히 데미지 감소죠.
선크림이 중요합니다.

그럼 응용 문제를 풀어봅시다.

자, 당신은 200만원짜리 크리닉 제품을 쓰고 있고 마트에서 파는 샴푸를 쓰고 있습니다.
그럼 어제 발라준 200만원짜리 크리닉 제품과, 마트 샴푸 중에 무엇이 더 나쁜놈일까요?

당연히 샴푸의 중요성을 알려주지 않은 놈이 문제입니다.

200만원짜리 크리닉제품은 당신의 모발을 열심히 채워줬지만 흡착하기도 전에 2만원짜리 마트표 벌크 샴푸가 다 벗겨버리는군요.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