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결말은

연인 중 한사람이 죽고 마지막에 남은 사람이 그 죽은 사람과의 아름답고도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끝나는 결말 （막 남은 사람이 절망에 빠져 죽으려고 하는 그런 결말말고, 여운이 있게 회상하는 그런 결말）




왜냐하면 영화라는게 현실과 다른것이고, 뭔가 끝에 잔잔한 느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 그리고 한번 펑펑 울고싶으니까요.


그리고 연인이 이어져서 행복하게 되는건 드라마（특히 행복한 결말만 미친듯이 원하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무조건적이니까요.（가끔 예외가 있기도 하죠.. 음... 아이리스?! 이병헌 죽는걸로 아는데 안봐서 모름）



간단하게 말하면 '슬픈 사랑'이 좀 더 미화되기 좋고, '미완성'이라는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영화 초반부부터 막 '나 시한부야' 이렇게 까두고 막 질질짜면서 지랄하는건 정말 싫어요.


그러니까 제가 선호하는 연애요소는 대략 이렇습니다.

1. 한 사람이 자신이 죽을걸 숨기고 계속 멀어지려고 하지만, 상대방은 사실 자신의 연인이 죽을걸 알면서도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해주고, 끝에（죽는 장면은 넘어가고） 아름다웠던 추억을 회상하며 끝남.


2. 액션/판타지/전쟁 그외 기타 등등에서 절대적으로 죽을 상황에 일부러 한 사람이 뛰어들지만, 상대방이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신도 뛰어들고, 결국 그 사람을 살리고 （생략, 죽거나 행방불명되거나） 그리고 추억을 회상하면서 끝나는듯 하나 돌아오는듯한 복선을 깔리고 끝나는 결말.



개인적으로 1번은 죽는 사람이 여성, 2번은 죽거나 행방불명이 남자인것을 선호하고 태극기 휘날리며 처럼 연인의 사랑이 아니고 가족의 사랑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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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엄청 울겠죠.


그건 그렇고 슬픈 영화들은 정말 신기한거같아요.

슬퍼지고 울게될걸 알면서도 보게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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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전학와서 우연히 킹카와 사귀게 된다거나. 이딴 지랄로 흘러가는 영화는 정말 싫어요.

아니 애초에 학생들의 연애를 영화를 만드는건 진짜 지랄이라고 생각함.

학생이 무슨 연애는, 지랄맞은 연애를 한다고. 참..

（절대 열폭아님.. 열폭아니라고.. 아니 애초에 킹카가 꽂힐정도의 외모면, 발정난 남캐들이 존1나 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