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좋다를 넘어 현 판타지 시장이 어느정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다름 아닌

보통 사람들이 중2병이라고 치부하는 소설의 효과들, 예를들어 죽.여.버.린.다. 등의 사용이다.

이전 한국 판타지 소설 시장에는 없거나 드물게 쓰이던 것이 바로 이것인데, 다들 알다시피 소설의 단점은 시각적 효과의 부재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소설보다 더 읽히는 이유는 상상보다는 확정되고 멋지거나 예쁜 배경, 캐릭터들에 의한 시각적 효과 때문인데, 이는 부정할 수 없이 소설이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라이트노벨이 흥하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가 삽화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를 그나마 보완해주는 게 바로 내가 위에 언급한 요소인데,

스타카토, 혹은 글씨를 굵게, 글씨 크기를 크게, 글씨의 색을 바꾸거나하는 행위는 강조나 대사의 악센트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나도 이 점에 대해 평소 생각해 보는데 역시 내 소설에 쓸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 같다.

이 점만큼은 많이 연구되고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