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이었다

딱 5년만 지났으면

이 팀은 자연스럽게 개쳐망해서 복구도 안 될 팀이 됐을텐데

왜 하필 

씨발 왜

도대체 왜

이 타이밍에 오창섭이 캐리해서 팀이 한순간에 성장할 날밖에 안남은 꿈의 팀이 된거냐

도대체 이유가 뭐냐

그렇게까지 T1을 사랑했던거냐?

그렇게까지 T1 살리고싶었던거냐?

팀원밖에 모르는 새끼

팬밖에 모르는 새끼

차라리 무능했더라면 어땠을까?

추진력이라도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데뷔한지 몇년밖에 안됐는데 팀 순위 오르는 소리만 들리고

벌써 수십 번 째 캐리하고 있고

정확히 5년 뒤면 개쳐망할 팀한테 말이지

정확히 5년 뒤면 소멸될 팀이였는데 말이지

그래 내가 졌다

오창섭

어디 한번 살려봐라

이 팀을

T1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