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님들 ㅎㅇ

류지님이 남기신 후기를 보고 검색해봤더니 네이버평점이 9.07 기록되어 있길래 바로 봤다.


'코렐라인:비밀의 문'은 '크리스마스의 악몽' 이래로 내가 봤던 2번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봤던 애니메이션 기법을 현제에 또 보게 되니 만감이 교차했다.

아 그리운 그시절 ㅠㅠ


이 대단한 영화의 스토리를 함부로 퍼트리기엔 코렐라인을 보1지 않은 영게여러분께 미안하니

그냥 간단히 장단점만 읊어보려 한다.





+장점+

흥미진진한 내용전개와 상상력이 철철 흘러넘치는 배경과 인물, 다코다 페닝의 귀여운 목소리.

이거면 다른 이유가 더 필요할까?





-단점-

단점을 찾기 힘든 영화는 많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코렐라인은 단점을 찾기 힘든 영화중 하나의 작품이라 말하고 싶다.


음.. 굳이 하나를 찾아보자면..

주관적이긴 하지만, 매력적인 ost가 없다.
한번 듣고 흥얼거릴만한 중독성을 가진 노래가 없단말이다 으헝허어헝ㅠㅠ






'코렐라인:비밀의 문'은 닐 게이먼의 '코렐라인'이라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 원작소설은 동화적 내용을 포함한 블랙유머소설이란다.

영화가 이토록 기괴한 느낌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원작소설이 기괴했기 때문이었으리라.


영화평론중엔 '이 영화를 얘들이 보기엔 너무도 기괴하다'란 의견이 꽤 많았다.

국내등급은 전체관람가인 반면 해외등급은 PG（17세 미만의 청소년은 부모의 지도하에 관람）등급인 걸로 보아 상당히 설득력 있는 평론이지만,

내 생각엔 그다지 청소년들의 머리속을 헤집어놓을 정도로 이상한 영화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크리스마스의 악몽같은 애니메이션도 보고 자란 우리인데,
코렐라인 같은 영화쯤이야 세발의 피 아니겠는가 ㅎㅎ


아무튼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어 현실의 고통을 잊을 수 있어서 좋았다.

10점만점에 9.0 줄 수 있는 영화다.（재미는 있었는데, 점수는 많이주고싶지않다ㅋㅋ）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교훈보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느낌을 주는 `코렐라인:비밀의 문'.

정말 재밌었다!

ps. 초반에 아주 약간 지루할 수 있다. 아주아주 약간^^



▽영화 스샷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