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르시더라도 좋은 곳으로 가시라는 댓글 하나만 남겨 주셨으면 합니다



온라인 닉네임 Lovepool로 알려진 작가분이십니다. 본명 이동훈. （부산）



님이 27일 2시 간암 말기로 떠나셨습니다. 부산의료원에서 장례를 치르시더군요.



웃대 라는 유머사이트를 통해서 그분의 글을 보고 팬이 되었고



비록 온라인상의 글이지만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것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암이라는 말을 듣고 병원에 입원하셨더랬지요 .



하지면 결국 서른도 되지않으신 나이에 이렇게 일찍 가시네요 .







돌아가시기 전 의식이 있으실때 쓰신 글 입니다.





끝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할 거라고..



끝까지 글을 쓸 거라고 내 자신과 약속을 했는데..



저 역시 사람인가 봅니다.



몸이 안 좋아지니 겁부터 나는 군요..



별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피곤하고..



잤는데도 또 졸립고..



정신이 멍해져 있던 순간도 한 두번이 아니고..



몸이 이렇게 되어버리니...일단 살고 봐야겠다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글을 쓰더라도, 운동을 겸하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아닌가봅니다..



글 쓰는 걸 멈춰야 겠습니다..



몸이 좋아질 때 까지..푹 쉬어야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 글은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음] 의 이유로 웃긴유머 게시판에서 게시판으로 옮겨 졌습니다. （2007-06-29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