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갔던지 문제가 있던지 그런 모양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윈도 안 덮어써도 될... 우라질, 꼭 돈을 달라고 하죠. 짜증 제대로임.

DOS부터 만져댄 저에게는 컴 관련해서 치명적인게 있다면...

1. 조립 관련한건 1도 모른다, 아니 관심 자체를 두기 싫어했다.  따라서 뭐 이런 저런 컴사양에 해갈하지 않고 쓸거만 돌아가면 됨.

2. 네트워크 연결 이딴거 나오면... 그거는 내 일이 아닌거거니 치부한다.  회사에선 내꺼만 되면 됨.

3. 과거부터 부팅하면서의 그 씨모스... 얘는 내가 극복할 물건이 아닌거다.  이건 과거부터 딴 사람이 함.

저 세 가지 이유로 인해서 단골 컴집에 문제 생기면 몇 년에 한 번 걍 돈들고 감.

아주 오래 전에는 동성동본 아무개씨가 바로 이런 부분에 엄청 도튼 인간이라 봐달라고 하면 그만이었음.

나름의 상부상조? 반면 그 인간은 인터넷 관련이나 프로그램 파악하는게 거의 안 되고 파코즈랑 자기가 만지는 모델링 프로그램만 함.

그래도 그짓말 치면서 바가지 씌우는 컴집이 아니라서, 피차 사정 다 알다보니 들고 가면 애써주시며 원하는대로 해 주신다는거.

그러니까 1.44짜리 디스켓 드라이브도 매달아둔 뭐 그런 요상한 컴이지만서도.

프로그램적인건 엔간해선 진짜 또래들 다 발려버리던 한참 후배뻘 발려낼 수는 있는 편임.

심지어 그 싫어하는 경리부 사람들이 경영박사 요것좀 해 주라 하면, 걍 보고 파악하고 원래 내 것인양 잘도 하는 편임.

단, 그래픽은 항상 2D였다보니 3D 배워보긴 했으나, 나님은 드랍터에 종이 놓고 하던 수제도까지 하던 놈이라 그게 안 달갑슴.

이 컴을 고쳐야 하는 이유, 그지같은 회사 갈아쳐야만 함. 아니다 싶으면 가차없음.

그리고 내 집에서 편안하게 하니까 그게 좋은거이기도 함.

그 다음... 이 컴이 티비를 겸하고 있다는거.  티비는 2013년인가에 없애서 집에 키우질 않슴.

그 당시 없애놓고 티빙 유료회원을 했는데, 여전히 그 때 가입한 사람들은 그 가격으로 VOD며 실시간이 다 되기 때문.

지상파나 다른 채널에 관심이 전혀 안 가며 넷플릭스는 굳이 그 돈 주면서까지 볼 필요성을 못 느끼는지라.

네, 영화관 안 갑니다. VIP라서 년 6회 무료라고 해도 극장 가는거에 큰 매력 자체를 못 느낌.

대체로 이런 뭔가 안 하는 것들은 과거에 질리게 만든 인간들이 있어서 대놓고 안 하려는 성향이 강해짐.

티비 프로 몇 개 보는거랑 포털 뉴스 보는거랑 （집에선 그래픽 안 하고싶어함） 가끔가다가 티스토리 글 써대거나

절친하고 진지한 의논이 필요할 땐 컴으로 채팅하며 대화함.  

절친 그 인간이 목소리 무쟈게 멋있어서 대화 집중 불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중저음 서라운드 좋아한당. 나도 그런 목소리 소유함.）

아... 그리고 해 넘어가서 나와 통화하는 사적인 남자 사람 지인들왈, 내 목소리가 자장자장 재운다고들 많이 그렇슴.

한참 떠들면 대답이 아닌 코를 먹어대며 드르렁대서 여튼 짜증나며 내가 전화 내려놓음.  그래서 컴 채팅으로 대화함.

단골 컴집이 좋은게 오피스 프로그램 걍 다 깔아주시곤 함.

이제 하도 다녀서 더러 친구같은 느낌의 그 안치환 닮은 컴집 쥔장님... 하... 낼 모레 잘 하면 뵈러 갈 수 있어보임. 

젠장, 한 소리 듣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컴에 뭔 짓을 했냐고 뭐라뭐라 할거 같으다.  아... 쫄리네.

한 마디로 컴이 안 되면 집에서 할게 없어지는거임. 폰은 오래 보면 그 폰의 라이트 패널이 
 

조도를 줄인다해도 모니터보다는 좀 쎄달까, 각막을 긁어대는 묘한 느낌이 듦.

나름 눈 참 좋은 이유, 몇 년 전까지는 시력 보호 핑계 대면서 그 무겁다는 전설의 CRT 모니터를 집에서 씀.

색감이 다르고 부드럽기 때문에 피곤하지가 않았으나 결국 그 물건이 사망하심.

빛에 신경 쓰는 이유, 과거 측정 전공하던 대학교 시절... 우리 학과는 측정기의 검교정이라는 수업이 말년에 있었음.

마이크로미터의 엔빌과 스핀들의 측정조가 명면도가 제대로 나오는가를 바로 단색광원으로 측정해내며 측정기의 오차를 잡는건데

이게 헬륨-네온 레이저라는 샛노란 광원에서 수업 두 시간을 하고 나면... 전부 녹초가 되어버리는데다가

그 수업하고나면 미식거려서 밥 먹기도 싫어지고, 심지어 적게는 30분, 많게는 2시간까지 모든 세상이 흑백으로 보여진다는거.

눈 겁나게 아픕니다. 용접하는 분들이 왜 그걸 쓰겠슴. 같은 이유임.

해서 요즘의 지나치게 선명도 좋은데다가 2밀리짜리 형광등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발광다이오드 （LED）까지 들어있는 티비란

선명도는 쥑여주는데, 사실 그 눈의 피로감은 이루 말할 수도 없는 수준이 되서 안 좋아함.

마찬가지 이유로 집에 전등도 엔간하면 형광등인게 바로 그 이유임.

형광등도 그리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 놈이 아니며 백열전구가 아닌 이상 거기서 거기라고 봄.

백업 덜 된거 찾아보고 언능 큰 외장하드에 복제시켜야겠다는거. 제대로 걸렸삼. （ㅠ_ㅠ）  밉다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