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사람 아님. 

당연히 차가운 날붙이라고도 부르는 금속과 기계와 뭐 이런 애들임.

난 아직도 이마트나 홈플러스같은 큰 쇼핑몰을 가면... 당연히 공구 코너부터 들러서 낭만의 시간을 갖슴.

시골 5일장 서는 곳을 가서도 그 싸구려 공구가 조잡해도 이유없이 반가워 미쳐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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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 용광로 : 정확히는 '소결로' 라고 함. 영어로는 Sintering Machine 이라고 하지.

                  섭씨로 따져볼께. 600도에서 900도까지를 세팅해 가며 각각 다른 제품을 구워내는거임.
                  이 한 대의 기계가 차지하는 전력량이란, 가장 더운 폭염에 아파트 건물동 세 채가
                  에어컨이며 뭐며 풀가동한 그 최대 전력량과 맞먹는 전력을 소비한다.

                  쉽게 얘기하면 20층짜리 아파트 101동, 102동 103동의 여름 최고 전력을 이 한 대가 소비하는거임.

                  나는 이 야성적인 늠의 온도와 압력을 아주 부드럽게 세팅하던 사람. 불을 다루는 자. ㅋㅋㅋㅋㅋㅋ
                  내가 봐도 ㅈㄴ 멋있는거임. ㅋㅋㅋㅋㅋ 대신에... 심장과 폐가 많이 타버린다는거. 그래도 하모니카 불잖삼.

                  여튼 여기는 한전이 특별히 관리를 했을 정도임. 이 방은 선풍기나 에어컨 켜면 작동 안 됨. 걍 참아야 함.
                  그거를 두 대 한꺼번에 만져본 긴 생머리 여자라는 점에 대해선 어딜 눈 씻고 봐도 없음. 희소성 최고임.

                  （하지만 난 지금 그래픽 디자이너임. 체력 딸려서 전향.）

소결로 잠시 분해했을 적에. 모든 기계는 어칸다?  깨끗이 닦고 조인다.  그리고 항상 확인할 것.   이것이 국룰이다.

진녹색, 연두색 둘 다 소결로.  얘네 동시에 돌리면 겨울엔 따뜻하지만... 여름은 생략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진짜 사람 집어넣는거 가능함.   그래서 누가 시비 털면 '용광로에 콱~!' 이라고 실제로 하는거임. ㅎㅎㅎㅎㅎ

용광로니까 뭐다?  그렇지, 쇠를 녹이는거지.  정확히는 메탈 파우더를 용도에 맞게 비율대로 섞어서 （거따 다이아 얹을 것）
새로운 경도와 마모도를 갖는 아예 다른 물질로 만들어내는게 이 소결로의 역할이고, 저 속을 온도 측정하는거임.

어렵사리 구워 맨들었으면 책임은 끝까지 져야지.  구워낸 세그먼트를 샹크에 용접했을 시에, 
위에 튀어나온건 상관이 없고, 두 금속이 얼마나 잘 융합이 되어있는가 하는건 저렇게 전자 현미경으로 찍는거임.

뭐... 더러 로크웰 경도기같은거 한 두 번 쿵쿵 찍어주고 품질 이러하다, 잘 나오고 있다, 용접팀 개차반이다 해 주면 됨.

여자 사람인데 솔로부대원도 첨 봤고, 이런거 만지던 인간인거... 생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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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도 내게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줬는데, 남자 사람이 시답잖게 깔짝이면 ㅎㅎㅎㅎㅎㅎ 뻔한 그림이오.

고작 쇳덩이에게도 밀릴거면 감히 솔로부대 사람을 흔들지를 말라며 과감하게 째버리고 자리 뜨면 됨.

희소성을 여러가지 갖고 있다? 그러면 모든 열쇠를 쥔 '키 마스터'가 될 수 있다는거.

그런데 이런 유형은 '절대 자유'를 추구하는데 쌍쌍들 속에 존재? 놉! 솔로부대에는 더러 은닉 고수가 있을 수 있어짐.

그렇다고 내가 고수는 아니겠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나는 차갑다는 날붙이 쇠붙이가 좋삼.

허나 단 하나 직접 손 안 대는 기계가 있다면, 그것은 자동차. 면허는 땄으나 운전하지 않슴. 대중교통 애용함.

그거는 내가 조심해서 댕겨도, 와서 쳐 박아대고 나를 위태롭게 할 수 있으므로 트라우마도 있지만,

（그 트라우마 관련은 웃대의 다른 게시판에 적은 적이 있음.）

솔직한 이유는 누가 태워주는게 더 뭔가 기분 좋아서, 나는 내가 벌어서 나만을 위해서 그렇게 쓰곤 함.

따블들은 마눌, 냄푠, 애들 눈치 다 봐가며 스트레스 받겠지만, 혼자 벌고 혼자 먹고 살면서 그렇게 못하면 그건 등신이 되는거임.

사람보다 기계나 금속이 좋던 이유.
 

차갑다고 알지만, 얘네는 굉장히 정직하다. 

원칙대로만 다뤄주면 상당히 따뜻하고 다칠 일도 없으며 몹시 안전하고 노력 뿌린만큼 고대로 거둠.

안전사고는 100프로 사람이 잘못한거고, 기계나 공구가 노쇠해서 그런 경우 빼곤 다 까집어보면 결국 사람들 욕심이 원인임.

마모되는건 있어도 플라스틱처럼 쉬이 녹고 그러는 애들이 아니라서 그 굳건함이 좋슴.

여자던 남자던 막 속이고 참 고약하던 애들이 딱 내게 걸리면, 한 마디로 쇳덩이만도 몬한 시키가 되버리는거임.





나 공구좀 잡던 사람이 아니라, 만들던 사람임. ㅎㅎㅎㅎㅎㅎㅎ 다이아몬드 소결 공구라고.

내가 만든거 집에 두어개 있다. 왜긴 왜야 호신용이지. 누가 함부로 여자 혼자 산다고 쳐들어와서 고얀짓 하면
 

잠 없는 내가 친히 다이아몬드 블레이드로 그냥 모가지 동맥 따줄려고 키우는거 맞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로부대원이란, 성별이 남성이건 여성이건 자신의 일신은 스스로 지켜낼 수 있어야 그 자격이 부여되는 것임.

'니가 날 지켜줘잉 앵앵앵.' 이러면 솔로부대원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함. 그런 분들은 쌍아리져서 살아야 할 사람들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