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편이 너무 짧았다는 말씀들이 많아서 3편은 좀 길게쓸게요.

2편에서 누나네집가는 상황에서 끝내면 기대많이 할것같아서..

너무 끝내는데만 신경써서 일찍끝났네요.

아!! 3편은 성유버전하고 웃유버전하고 나눠씁니다.

내용은 똑같으나 수치가 틀리니... 양해부탁. -_-;

우선 웃유버전먼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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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술을 사들고 누나네집으로 갔다.

맥주 큐팩2병에 소주1병.

안주는 과자쪼가리 몇개샀다.

누나말대로 누나네집은 텅텅비어있었다.

여자네집은 고1때 여친바래다주면서 집앞까진 가봤으나 들어가는건 처음이었다.

근데 별로 다를것도 없었다. -_-;

좀 깨끗하다는것뿐?


하여튼 거실에서 술을 마시고있었다.


한나- 내가 술이 좀 약해. 그래서 좀 먹다가 알아서 자제하며 마실게. 알았지? 이해해줘.

L군,나- 네~

나는 순간 술먹는것만큼은 L군에게 지기 싫었다.

L군이 마시는 잔수를 생각해가며 L군보다 1잔씩 더 마시고 있었다.

그렇게 술을 마시며...

나는 점차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분위기는 내가 주도하기 시작했다.



한나- 푸하하하하하하 이새끼 완전 개그맨이네.

L군- 푸하하하하하하하

나- 내가 정말 그때 죽을뻔했다니까~~


재밌는얘기를 하며 분위기를 주도하다보니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물론 말도 더더욱 많아졌다.


한나- 까닥아. 너 근데 진짜 주유소에서는 조용하고 과묵하더니 밖에서는 딴판이다~ 그치~? 응?

L군- 너 주유소에서 내숭떠냐?

나- 내숭 않떤다. 개쉐야.

한나- L군아~ 쟤 주유소에선 개쉐야라는 욕도 않해~ 와~ 실망이다 까닥아~~ ㅋㅋㅋ

나- 누나~ 이게 내 모습이야!!! 낄낄

한나- 어쭈? 반말하네~? ㅋㅋㅋㅋ


나는 순간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죄...죄송해요.

한나- 아냐~ ^^ 앞으로 그냥 이렇게된거 말놔라.

나- 아니야...요.

L군- 병신아. 말놓을려면 놓고 말라면 마라! 아니야요가 뭐냐!!!

한나- 푸헤헤헤 아니야요래. 죨라 웃겨!!


누나는 그렇게 웃어대기 시작했고 챙피했지만 누나가 화를 않낸게 다행이다 싶었다.

그렇게 나는 계속 누나에게 반말,존댓말을 섞어가며 하고 술도 다마셔가고..

여름이라 해도 일찍뜨기 시작했다.


나- 아... 밤샛네. 나 오늘 아르방 쉬는데... 있다가 푹 자야지.

한나- 진짜? 너 오늘 아르방 않가냐? 나 내일 쉬는날인데.. 좋겠다. ㅠㅠ

L군- 아~~ 개졸려.

한나- L군 졸리냐?

L군- 응...


L군도 반말,존댓말 섞어쓰기 시작했다. -_-


한나- 그럼 우리 자다가 같이 나가자.

나- 여기서? 누나 부모님은요?

한나- 오늘밤에와. 11시까지만 자다가 나가자.

L군- 찬성!!!찬성!!

나- 상관없겠지 뭐...


누나는 술상을 치우더니 펄러덩 눕기 시작했다.

한나- 조용히퍼자거라.


그렇다. 우리는 거실에서 3명이 같이 자기시작했다.

여름이라 카페트（?）같은거 위에서 셋이서 같이 자기 시작했다.

물론 나는 신경쓰여서 잠이 오질 않았지만 눈만감고 있었다.

L군,누나,나

이렇게 누나를 가운데로 내가 가장 오른쪽에눕고 L군이 가장 왼쪽에 누웠다.



누나가 술이 과했는지 뒹굴면서 나한테 엉기기 시작했다.

나는 그냥 자는체하며 누나를 감싸안기 시작했다.

그렇게 30초가 지났나? 누나는 곧장 반대로 한바퀴구르더니

L군에게 엉기기 시작한것이다.


나는 누나가 그저 잠꼬대가 심한줄 알고있었다.

그리고 좀 있으면 나한테도 한번 엉기겠지!? 이생각으로 누워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누나는 계속 L군에게 엉기는게 아닌가?


그렇게 1시간정도 누나를 기다렸을것이다.

누군가를 코앞에 두고 기다린다는것이 정말 답답해 미쳐버릴것만같았다.

그렇게 나는 포기하고 정말 잘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차츰 잠이들었고... 내가 그렇게 잠이든게 티가 났나..?

옆에서는 므흣*-_-*한 소리들이 나기 시작했다.


실눈을 살짝 떠보니 L군과 누나가 키스를 하고있는게 아닌가?

찌~~~~인하게..


그렇게 그들은 끝을..............냈을리가있냐!!!! -_-




다른얘기들이 있는데 웃유에서는 이정도만 쓰고 성유버전에서 다시 쓰겠습니다.




하여튼 그러다가 나는 애써 타이밍맞춰 잠이 깨는척하며 일어났다.

나- 아 골깨진다. 누나 물어딨어요?

누나는 애써 자기도 지금 일어난척하며 말한다.

한나- 아~ 졸려.. 냉장고문 열어봐.


그렇게 물을 마시며... L군에게 말했다.


나- 야 L군 슬슬 집에가자.

L군- 그래야지.

한나- 갈려구~? 슬슬 나도 아르방 가야겠다. 같이 나가자.


나는 빨리 그집에서 나오고싶었지만 차마 싫다고 말하지 못했다.

누나를 기다리며 L군의 면상을 한대 후려갈기고 싶었다.

아무일없었다는둥 혼자 문자를 보내고있는 L군.


나- 누나는 화장실에서 왜 이렇게 않나와. 준비오래하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다 누나가 나오고 우리는 함께 집에서 나왔다.


한나- 까닥아 넌 좋겠다. 오늘 아르방쉬니까~~~

나- 누나도 내일 쉬잖아요.

난 애써 타는속을 감추며 웃으며 말했다.


한나- 그래도 오늘 밤새서 피곤한데... 하아~ 싫다 진짜...

L군- 누나는 여기서 걸어가야되고... 나랑 까닥이는 여기서 버스타야되지?

나- 그렇지.. 누나 일 열심히하고 내일... 아니 모레봐요~

한나- 그래~ ^^ 잘들들어가라.


누나는 그렇게 사라져가고...

L군과 나는 버스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나- 아~ 버스 X나게 않오네. 18

L군- 왜 승질이냐. 어!? 버스온다. 나먼저 간다.

나- 꺼져라.


L군은 먼저 버스타고 가고 내가 타는 버스는 한참뒤에 왔다.


그리고... 버스타고 집에가는데 L군에게 문자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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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닥아 너한테 말해줄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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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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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놈이 어젯밤에 있었던일을 고백하려고 하는줄알았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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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누나 일끝나고 밤에 누나 만나기로했어.

너한테 말해야될것같애서... 말해두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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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왜 나한테말해 색햐!!

니 멋대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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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난 화만내고 집에 도착해서 화만내고 있었다.



3편끝났습니다.


바로 성유버전 쓸생각하니 힘드네요. ㅠㅠ

추천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