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영수가 민수한테 말했다

야 너 어제 어디갔었냐??

응? 아.. 어제 잠깐 친구들하고 술 마시러 나갔었는데 왜?

아니.. 어제 전화했는데 핸드폰 꺼져있길래 니네집에 전화했거든?

근데 여자가 전화받더라..?

..? 뭔 소리야 우리집엔 나 밖에 안 사는거 알잖아?

그니깐.. 난 여자친구 인줄 알았는데 아니였어??

뭔 여자친구야 임마 너 헛것 들은거 아냐??

아닌데... 분명히 여자가 전화받았었는데...

민수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친구가 잘못 들었으니 하고

몇일후 다른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야 너 여자친구 생겼냐??

니네집에 전화 했는데 어떤여자가 받더라??

!!? 뭔소리야 나 집에 혼자 살잖아

알어 그런데 분명히 여자가 받았어

너 어디갔냐고 하니깐 잔다고 하던데..

...!

순간 소름이 끼쳤다

얘네들이 나를 갖고 장난치는것일까...

민수는 집에서 핸드폰으로 직접 자기집으로 전화를 해보기로 했다..

뚜루루 뚜루루..

철커덕...


여보세요..??


!!!!

집에는 분명 민수밖에 없다

그런데 웬일인가

어떤여자가 전화를 받다니...

너... 누 .. 누구야..?


여자는 말했다..

누구긴요... 당신이 먼저 걸었잖아요..

여자의 목소리는 차갑고 매우 가늘었다

너... 너... 뭐야....

잠시동안의 침묵...

민수의 등뒤에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더니

귀에 작은 소리가 들렸다...







여기 있으니깐.. 전화 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