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드배치와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중미 문제를 통해
다시 살펴보는 홍석현회장의 제3의 개국 & 매력국가론

중앙일보 홍석현회장은 ‘제3의 개국론’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대한민국이 현재 처한 현실의 장벽을 많은 이들이 절실히 느끼는 요즘, 홍석현 회장의 이런 국가에 대한 비젼은 정치인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한번쯤 곰곰이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홍석현 회장이 주장하는 제 3의 개국론의 핵심은 최고 수준의 자유와 개방이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자유와 개방을 통해 세계의 인재와 자본을 끌어들이는 일찍이 경험해 보지 않은 ‘제3의 개국’을 과감하게 추진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제3의 개국’을 위해서는 ‘매력국가론’ ‘향기가 나는 국가’라는 비젼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 1의 개국이 조선말기 명성황후와 민씨 일가가 권력을 장악한 뒤 추진된 개화 통상 정책이고 제 2의 개국이 일제 해방 후 대한민국이 수립되면서 시작되었지만 현재까지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홍석현 회장은 이제 ‘제3의 개국’을 통해 중국을 활용하고 외국의 자본 기술 인재를 적극 끌어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거대한 중국시장의 전진기지를 한국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유럽과 미국인들은 중국에 들어가 사업하는 것을 한국인보다 훨씬 힘들어 한다. 일본보다 더 열린 사회, 다아나믹한 사회를 만들면 그들은 한국을 통해서 중국을 겨냥한 사업을 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거듭 강조되어야 할 것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자유와 개방으로 세계의 인재와 자본 기술을 끌어와야 하는 것이다. 이리고 이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매력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향기나는 국가’라는 비젼을 추구해야 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도쿄에 있던 굴지의 미국유럽 글로벌 기업 아시아본부의 70%가 싱가포르로 가고 30%는 홍콩으로 갔다. 서울이 매력이 없기 때문에 서울로 오지 않은 것이다. 서울 도심의 사무실 빌딩들이 텅텅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정부는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우선 한 도시를 골라 시험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방을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네덜란드와 런던에서 그랬듯이, 실리콘밸리에서 했듯이 세계의 인재들이 중국시장을 보고 한국의 문화와 기술력을 보고 한국에 와서 창업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평화적인 체제 안정도 무척 중요하다. 평화 없이 매력국가는 절대 달성될 수 없다. 평화는 남북이 만들어 가야하며 우선적으로 우리나라가 이를 먼저 제안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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