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이 더웠어요, ㅠㅠㅠ 선크림을 안바르니까 피부가 타는게 느껴져요 ㅠㅠ
....

오늘 좀 많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어서 화가 너무 많이 났었어요.

제가 봉사하는 곳이 어딘지 아시는 분도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부탁드려요

제가 오늘 봉사후기를 남기는 것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으신분은 어떤 내용도 괜찮으니까 댓글말고 쪽지보내주세요.


평소처럼 봉사활동 가서 청소를 하고 두번째 방으로 넘어가는데 직원께서 계약직원분께 하시는 얘기를 들었어요

봉사자에게 식기류（개 전용） 설거지만 부탁드리라고.

저는 못 들은척 넘어갔고, 견사에서 평소 하던대로 하려니 계약직원분께서 OOO만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끝나면 세미나실에서 쉬시면 됩니다.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일단 그렇게 했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여쭤봤어요.

- 무슨일 있었나요?
- 누가 민원을 넣었어요

- 네? 무슨 민원이요?
- 국민신문고에 계약직원이 할일을 떠넘긴다는 식으로 민원을 넣었다고 봉사자한테 활동량을 줄이래요. 다들 눈치 보고있어요.

그리고 많은 내용이 있었고 내용은 줄일게요.

저는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어요. 저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온전히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을 마음에서 우러나 하고 있어요.
월말에 봉사 일정을 확인해서 신청하고, 자동차에 기름을 넣고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도 내고 봉사활동 하고 있어요. 전부 제가 하고싶어서 하는거에요.
저는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단 한번도 직원분이나 도움주시는 분들 또는 저보다 더 먼저 봉사활동을 하신 분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받아본적이 없어요.
아니 애초에 '지시'라는 단어 자체가 있을 수가 없는 활동이죠.
만약 하기 힘든 활동이면 도와달라고 하고, 모르면 물어보면 되죠. 절대 누구하나 그걸 가지고 질타할 사람이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봉사활동이라는 의미 자체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행동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대가를 바란다면 취직을 하시는게 더 빠른 길인거 같아요.

진심으로 봉사하러 오는 많은 봉사자 분들의 진심을 망가트리는 말도 안돼는 민원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토요일만 기다리면서 버티는 그냥 직장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