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ㅅㅍ는 슬픔입니다
오늘 동물병원 다녀왔습니다

12살의 노묘인데 목요일쯤 제일 아래 젖꼭지 근처에서 작은 혹같은게 만져져서

검색해보니 유선종양일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설마설마하고 오늘 병원을 들렀는데 유선 종양이 맞다고 진단을 받고

ct촬영 예약을 했습니다

고양이들은 강아지들과는 다르게 발병 시 악성종양（유방암）일 확률이 90%로 높고
폐 비간등 주요장기에 종양 발견 시 수술하여도 가망이 없어
시한부판정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악성종양은 치료를 하여도 항암치료 등이 체력적으로 버티기 힘들어
치료가 되어도 길게는 2년정도 산다고 하는데

금액은 그렇다 치더라도 애새끼가 죽는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들으니
집에서 뒹굴거리는 저녀석을 볼 때마다 자꾸 눈물이 나서 볼 수가 없네요

진짜 다시는 애완동물 키우고 싶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