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됐다는데.
이정도로 마른 고양이를 본적이없는것같어.
허리를 쓰다듬으려고보니,
몸통전체가 한손에 잡힐락말락해.

손목정도 굵기같어.
우리애들 생후 두달정도때 같네.
낯설어서 그런지 밥도안먹고.
츄르는 좀 먹던데 입이 짧은가...

털도 이렇게 많이 빠질수있구나 싶을정도로
아주많이 빠지고.

평소 잘먹는다는 사료사갖고 들어갈건데.
우리애들은 그거먹으니 턱드름나서 다른거먹이는데.
좀 지켜보고 주말에 동물병원 가보든가 해야겠어.

너무마르고,힘도없고,목소리도 거의 난내고.
어디가 아픈것같고.
몸무게가 2키로도 안나가는것같어.

동생이 해외가게되서 잠시 맡아준건데.
살찌워놓을테니 일잘보고 오랬는데.
상태가 좀 안좋아서 걱정이다.

밥도 하나도 안먹었던데.
물어보니 아픈데없고 낯가려서 안먹는거라고 하는데.
영양제같은거좀 먹이면 될라나...

임보가 영보가 될것같은 느낌이지만
봐줄사람없어서 일단 데려왔는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