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웃대 형동생들아~

맨날 눈팅만 하다 궁금한게 있어서 （여성유저에게）

이렇게 글을 올려

난 결혼4년차 다대가는 유부남이야

엊그제 처가집에서 도배를 하게 되었어.

근데 벽지 도배는 돈이 많이 나오는 관계로 폼블럭

이라고 시트지 같은걸로 도배를 하게 되었지

근데 이게 띠어서 붙이기만 하는거라 생각했지만

응근 힘들더라고 솔직히 8시에 시작해서 6시에 끝

났지. 젊었을때 공사장좀 돌아다니던 나 라서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다음날 몸살나더라고

응근 힘들었나봐.

이번 도배를 준비하면서 내가 처가집에 소파하나를

사줄려고 마음먹었어. 서프라이즈 선물로 말이지.

와이프 장모님 놀래켜줄려고 한거지.

돈나가는걸 모르게 하려면 공돈이 쓰이면 안돼니까

내 용돈이랑 비자금 모은거 박박 긁어모아서

60마넌짜리 인터넷으로 하루 종일 검색해서 택배

시켰다 어제 도착했어. 물론 장모님은 엄청 기뻐

하면서 우리사위밖에 없다며 무지 좋아 하셨지.

문제는 와이프야. 색깔이랑 디자인이 맘에 안든다는

거야. 솔직히 장모님 보다는 와이프가 좋아하길

바라는 마음에 몰래 냐가 결제해서 산건데

그리 말하니깐 억울하면서 서러운거...

하.... 받으면 너무 좋아할거란 생각으로 택배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반응일줄 몰랐다.

비닐소파보다는 가죽소파 찾는다고 최저가 찾아다니

던 일주일전 내 모습이 한심해 보이기꺼지 하데...

그래서 좀 물어볼라구. 이 소파 디자인 별로냐?

냉정하게 답좀 줘라. ㅠㅠ

요약.
1.처가집 도배함
2.와이프.장모님 서프라이즈 선물로 소파를삼
3.장모님:역시우리사위
와이프:디자인 색깔 맘에안듬
4.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