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하고 캄캄한 방, 내가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있을까,

슬그머니 일어나서 창문이나 방문을 더듬거리며 찾아보았다,

하지만 집히는것은 지저분한 먼지들의 감촉과 벌레들뿐

아무것도 없었다,






....




' 어디가시는 중이세요? '



' 아, 저요? 강원도요,, '





' 어머, 그래요? 저도 그쪽가는데, 친구들이랑 겨울바다 보러가요 '






' 아, 그래요? 그런데 친구분들은 어디계세요? '








' 그러게요, 어딨을까요, '

....









뭘까,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머리속에 흐릿하게 스쳐지나가는

대화소리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 뭐지,, 꿈인가,, "







' 터억 터억 터억 '







뭔가 공포스런 소리가 다가온다,

호러영화에서나 들었던 소리,

온몸에 소름이 쫘륵 돋는다, 기분 나쁘고

두렵다,







" 흐흐,, "







무섭다, 이상한 웃음소리,







' 터억 터억 터억 '








" 흐흐, "







계속해서 반복되는 소리들,

멀어지지도 가까워지지도 않는 소리들,

뭐지,








' 탁 '







이 어두운 방안에 무언가가 떨어졌다,

문도 하나없는 이곳에,







" 흐흐흐흐흐,, "







이 방안에서 나는 웃음소리가 아니다, 분명 어딘가에

문은 있을것이다, 하지만 벗어날 수는 없을 것같은 느낌,








........ 아,, 이사람은 누구지?









" 이봐요, 이봐요, "






이 사람은 무언갈 알고있을지도 모른다,

깨워야한다,






" 이봐요, "








" 흣 "






짧은 신음소리를 내뱉고는 내 팔뚝을 잡고 일어섰다,





" 저기요, "






" 하흣, "






" 이봐요, 말 좀 해봐요, "





" 허흐하, 저기,, 허흣 "






" 이봐요, "








몇마디 못하고 픽 쓰러져 버리는 사람,

여자인 듯하다, 뭘까,,









' 탁 '










...........










서서히 열리는 작은방의 문,

그 문이 다 열리기 위해선 10명의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9개의 심장이 필요하다,





' 살고싶으면 방에서 나와야해 '






방 속에 울려퍼지는 어둠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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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섭고 짧은거 압니다, 꼭 무섭게 만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