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장 .. 미치겠군 .. '

나는 올해로 23살의 건장한 청년으로 ,
xx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

지금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 내가 이 회사에 다니게 된 몇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나는 앞에서도 말했듯 , 주위에 원한살만한 일없는 성실한 ? 청년이었다 .
하지만 사건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왔다 .

- xx 년 12월 20일 -

나는 지금 짝사랑중이다 .
짝사랑 상대는 , 같은 회사에 다니는 ..
김소희 라는 여자다 ,
그녀는 정말 예쁘다 , 마음씨도 곱고 ..
정말 좋은 여자인것 같다 .

- xx년 12월 25일 -

그녀에게 고백을 했다 .
그녀는 잠시 망설이는 듯 하더니 ,
나의 고백을 받아줬다 ,
정말 기쁘다 .. 너무나도 예쁜 그녀가 내 애인이라니 ..
믿기지 않는다 .


-xx년 12월 30일 -

그녀가 나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했다 .
나는 도저히 믿을수가 없었다 .
나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 그녀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
냉정한 그녀를 보고 있으니 .
화가 치밀어 올랐다 .


-xx년 1월 10일 -

' 소희야 , 많이 배고팠지 ? '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
하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
나는 차가운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
' 젠장 ... 넌 소희가 아니야 ! '
나는 차가워진 그녀의 머리를 사정없이 칼로 찔렀다 .
피가 흐른다 ..
이미 나의 옷과 손은 그녀의 붉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
' 소희야 .. ? '
나는 서둘러 칼을 뺐다 .
그리곤 그녀의 머리를 감싸 안았다 .
' 키킥 .. 소희야 , 이제는 나랑 영원히 있는거야 .. 그러니까 왜 헤어지자고 했어 ..
응 ? '
이미 나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 ...


- xx년 1월 15일 -

아아 .. 그녀다 ..
너무나도 예쁘던 그녀가 ,
지금은 너무나도 흉측한 모습으로 ..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
' 젠장 .. '
나는 가까스로 가위에서 풀려날수 있었다 .
' 망할년 , 죽어서도 귀찮게 굴어 ? '
난 지금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 ,
나의 꿈에 찾아오는 그녀는 . 이제 귀찮기만 할 뿐이다 .
나는 곧장 부엌으로 가서 칼 한자루를 잡아 들었다 .
그리고선 냉장고에 고이 모셔둔 그녀의 머리를 들고선 식탁으로 걸어갔다 .
' 야이 xx년아 ! , 왜 죽어서도 xx 이야 !! '
나는 미친듯이 , 그녀의 머리를 식칼로 찍어댔다 .
그리고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
그녀의 머리를 검은 봉투에 넣어놓고 근처 야산으로 갔다 .
나는 적당한 자리에 그녀의 머리를 묻어놓고 , 가벼운 마음으로 산에서 내려왔다 .


- xx년 2월 5일 -

키킥 .. 그 일이 있고 얼마 뒤 ,
나는 새로운 여자를 만났다 .
그녀는 살아있을때 소희년과 같이 ,
예쁘고 착한 여자였다 . ...
나는 지금 행복하다 .


- xx년 2월 10일 -

' 망할x ... '
난 속으로 욕짓거리를 해가며 , 그녀의 집으로 갔다 .
그녀는 웃는 얼굴로 나를 맞이 하였고 ,
안색이 안좋다며 나의 걱정을 해 주었다 .
나는 그녀생각에 , 망할 소희년의 꿈따위는 금방 잊어버릴수 있었다 .
그녀는 나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였고 ,
나는 그녀의 침대에 누워 .. 그녀와 함께 ..
나는 지금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자신할수 있다 .


- xx년 2월 15일 -

나는 그녀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
그녀는 슬픈 기색 없이 그러자고 하였다 .
하지만 .. 사건은 일어났다 .
내가 그녀를 뒤로 하고 집으로 가는 골목에 들어선 순간 .
무엇인가가 내 뒤통수를 후려 갈겼다 .
그리곤 얼마 안되 낯설은 곳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
나는 누군지 몰라도 그 면상에 대고 실컷 욕을 선사해줄 생각이었다 .
하지만 나는 그럴수 없었다 .
그곳에는 소희가 있었다 ..
아니 .. 소희와 닮은 그녀가 서 있었다 .
그리고...

그녀는 점점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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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엉.. 첫작입니다..

요센 웃대 공게 보다는 잠밤기 < 라는 사이트를 애용하고 있죠 ㅇ _ㅇ ..

대략 허접합니다 ㄱ-..

아아 .. 나같은건 나가 뒤져야 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