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오늘도 레제를 가지고 망상꽃을 피우다 생각난 이야기.
문학적으로나 낭만적으로 이야기할 때,
때때로 이미 사망한 이에 대해서 가슴속에서 함께 살아간다,
라는 표현을 쓰고는 하잖아. 천원돌파에도
위와 비슷한 대사가 나오고 말이지.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약간 결이 다르긴 해도 죽은 자식을 품에 묻고 살아가다 란 말도 있지.
결국엔 그 품이란 게 마음 속이니 대동소이한 말이라 할 수가 있는거지.
이런 대사는 상당히 메이쟈하다고 할 수 있다, 라고 말하는 거야.
그런 의미에서 체인 소 맨을 보면
포치타. 얘는 진짜로 덴지의 가슴속에서 함께 살아가잖아.
물리적인 의미를 포함해서 말이야. 누구 말마따나 낭만적인 의미가 아니라 말이지.
레제
체인 소 맨에는 미녀가 참 많이 나오지만.... 덴지의 마음 속에서 살아갈만한 인물은 역시 레제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었지.
그 [스포일러]는 뱃 속에서 살아가는...데 이미 소화 다 되어서 밖으로 나갔나? 뭐 중요한게 이게 아니고 그래서 내가 그런 기특한 생각을 했단 말이야.
포치타와 레제는 물리적인 의미로, 와 낭만적인 의미로 약간 다른 경계선에서 살고 있지만 살아가고 있는 곳은 어찌됐든 덴지의 가슴 속인거잖아. 그리고 포치타가 [스포일러] 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덴지를 매우 좋아하는 녀석이란 점에는 변함이 없어. 레제에 대해서는 호감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 덴지의 꿈은 여자를 안아보고 죽는다인데, 수영장에서 굉장히 근접했었으니깐....
레제가 덴지의 가슴 속 한 켠을 차지해도 물어 죽이거나 하지 않는다 이 말이지.
음.... 그러니깐 포치타와 즐겁게 놀고 있는 레제의 팬아트, 같은 건 낭만적인 의미로는 제법 괜찮은 소재 아닌가 해서....
아니....내가 찾아봤는데 대부분 덴지와 레제가 즐겁게 노는 팬아트들이더라고. 그것도 좋지만 포치타와와 놀고 있는 레제도 제법 괜찮은 그림이겠다 싶어서 적기 시작한건데 글이 좀 두서가 없네....
요약
귀여운 거랑 귀여운 것, 둘이 장난치며 놀고 있는게 보통 싶다 뭐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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