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헨나 비숍B '히무로 세나'.

그리 어려운 부분은 없었어요.

뿔이랑 너스캡은 머리카락에 칼집을 내서 거기에 꽂는 식이었는데, 그 부분이 왠지 재밌게 느껴졌어요.

원래 모습.

게헨나 응급의학부 부장이죠.

부상자를 '시체'라고 부르는, 다소 경악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늘 무뚝뚝하고 과묵한 성격을 가지고 있죠.

게헨나 퀸A '소라사키 히나'.

얘는 진짜 너무 어려웠어요.

특이하게 외투를 입고 있고 뒤의 포니테일같은 것도 표현해야 했는데, 저거는 헤일로에 비하면 정말 간단하죠.

헤일로가 진짜 너무 어렵고 힘들고 짜증나더라고요.

뭔놈의 헤일로가 이렇게 복잡하고 큰지...

보시면 좀 엉성하게 되긴 했는데, 저게 최선이었어요.

하다가 끊어진 것도 있고요. 다행히 예비 부품이 있더라고요.

아직 이 세트는 절반도 못 했지만, 아마 이번 세트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어려운 학생이었을 거에요. （적어도 그러길 바라야죠. 제 불길한 예감이 맞다면, 트리니티 퀸A '미소노 미카'도 꽤 어렵긴 하겠지만.）

원래 모습.

키보토스 최강자라면 늘 언급되는 학생 중 하나기도 하고 선도부장으로서 냉철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통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것을 귀찮아하는 그저 평범한 학생이기도 합니다. 선생님 정도를 제외하면 그런 면모는 다들 잘 모르지만요.

현재 상황.

이제 게헨나도 거의 다 완성됐네요. 기물 두 개가 남았어요.

물론 게헨나만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트리니티도 해야 하지만.

그나저나 체스보드는 직접 인쇄하는 거던데, '백상지 100g'가 추천 용지라고 써 있더라고요.

뒤의 100g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무게는 아닐테고）, 그 전에 백상지라는 물건을 어디서 구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다이소나 문구점에선 안 팔던데.

사실 그 전에, 우리 집 프린터는 흑백만 인쇄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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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만든 것
게헨나 폰 8개
게헨나 룩 A '나츠메 이로하'
게헨나 룩 B '모토미야 치아키'
게헨나 나이트 A '아마우 아코'
게헨나 나이트 B '시로미 이오리'
게헨나 비숍 A '히노미야 치나츠'
게헨나 비숍 B '히무로 세나'
게헨나 퀸 A '소라사키 히나'

앞으로 만들 것
게헨나 퀸 B '리쿠하치마 아루'
게헨나 킹 '하누마 마코토'
트리니티 폰 8개
트리니티 룩 A '하네카와 하스미
트리니티 룩 B '켄자키 츠루기'
트리니티 나이트 A '시모에 코하루'
트리니티 나이트 B '아지타니 히후미'
트리니티 비숍 A '스미 세리나'
트리니티 비숍 B '아오모리 미네'
트리니티 퀸 A '미소노 미카'
트리니티 퀸 B '나카마사 이치카'
트리니티 킹 '키리후지 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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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이 얘기를 한 것 같지만, 이걸 하다보면 어렸을 때 만들던 종이철도모형이 생각나더라고요.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전개도를 A4용지에 인쇄해서 그걸 접었었거든요.

물론 유치원생 내지는 초등학생이 접었던 거니, 퀄리티는 그리 좋지 못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