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타크 영웅전, 덴마 등 충성심 깊은 팬들이 많던 작품들 다 중간에 내던지고 튄 양가놈.
또 다시 웹툰을 그리고 있지만, 이미 양가놈 잘 아는 팬들 대부분은 이젠 안 속는다며 눈길도 안 주는 상황인 건 대략 알 거임.

근데 카페인가? 양가놈이 쓴 글에
'（작품 내던진 당신에게, 당신의 팬이었던 나는） 사과 받고 싶다'라는 댓글이나
'악플 많이 달린텐데 댓글 닫지?' 라는 댓글이 달렸는데

자기는 욕 먹어도 쌀 정도로 무책임 했고, 지금은 자기 만화 좋아해줬던 사람들한테 사과할 자격도 없다
이야기를 제대로 끝낼 수 있음을 입증하고 나서야 그간의 팬들에게 사과할 자격도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작품을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동안 비난이든 응원이든 모든 댓글 기꺼이 받겠다
그간의 행적과는 다른, 양심 챙긴 듯한 반응을 보이니까

'그 긴 시간 당하기만 하다가, 그럴듯해 보이는 말 몇마디에 맘 약해지는 게
맨날 폭력 휘두르는 남자에게서 못 벗어나는 여자 마음이 이해가 간다'
라고 전직 양가놈 팬이 쓴 글이 겁나 웃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