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자와 타마오（를 연기한 야마다 타카유키）.
내가 크로우즈 제로를 좋아하니깐 당연히 만화 크로우즈 역시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정반대도 아니고 더 심각하다. 난 크로우즈를 읽은 적도 없다. 세리자와 군단과 GPS의 피 튀기는 내전이나（맨날 지들끼리 싸우는 놈들이라 내전이라 하기도 그렇긴 하다.）이나 호센 고교와의 총력전은
크로우즈의 주인공이 세계관에 발을 들이기 이 전의 이야기다. 그래서 영화의 제목도 1보다 작은 0인 것이고 이렇게 된 건 원작자가 이걸 원했기 때문이다. 주인공이나 주변인이 망지는 걸 우려해서 "전혀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길 원했다.（....일본 실사화가 악명이 자자하긴 모양이다.） 말하자면 만들거면 IF 스토리로 만들란 소리.
따라서 세리자와 타마오와 타키야 겐지의 대결이 되었고...
그럼 이 둘을 포함해서 두 그룹의 간부급들이 모조리 다 IF 스토리냐면 아니다. 정확히는 IF였는데 , 현재는 아니다. 외전이라 할 수 있는 크로우즈 제로가 꽤나 성공하여 수입이 좀 되기도 했고 영화로 유입된 이들이 타마오나 겐지는 어디갔냐는 의문들을 품기 시작하자, 정사에 넣기로 함.
어디갔냐는 의문엔 고교생활은 3년 뿐, 이라며 졸업했다고 함
（제로 2 에서 실제로 졸업하기도 한다. - 린다만과 마지막으로 붙던 시점이 졸업을 눈 앞에 둔 상황이었읍）
즉 영화는 원작의 과거 시점.이후 실사화 수입이 꽤 달달했는지 4까지 나왔다. 이럴거면 졸업을 시키지 말지....
세리자와 타마오 급의 강자는 원작에서 살짝 언급이 되지만 꽤 강하고 카리스마 있었다지만 가난뱅이인 점을 지적 당하기도 한다. 평소 이미지와 달리 린다만에게 도전해볼 생각도 안 했던 모양이다. 제로 1 기준으로 겐지가 오기전에 린다만을 정리했다면 최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며 비웃음을 당하지만,
크로우즈의 초반부가 "최강의 자리에 오른 이가 없는..." 이므로 세리자와가 린다만을 이겨버리면 원작의 뿌리가 망가진다. 게다가 최강의 자리에 오른이가 없댔으니 타키야 겐지도 제법 잘 싸우긴 했으나 결과적으론 졌을 것이다.
재밌는 건 야마타 타카유키가 맡은게 세리자와고 오구리 슌이 맡은 것이 겐지이니 탱은 세리자와가 강하고 딜은 겐지가 더 강해야 하지만 세리자와가 딜이 더 강하고 겐지가 탱이 더 강하다.라는 거 정도?
....며칠전에 본 만화를 찾아 떠돌다 여기까지 오게됐는데 이왕에 이리된거 지면 만화를 미친듯이 보고 있으면 언젠가 나오지 않을까...진짜로 꿈치곤 내 능력밖으로 설정과 세계관이었다니깐?
아 맞아 검색해보니 크로우즈 제로조 단행본 있더라고. 실사화에 거부감 있는 친구들은 이거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만... 크로우즈느뉴기본적으로 액션물이거든. 말하자면 현실적인 액션물인데다
야마다 타다유키/오구리 슌의 전성기 시절인지는 모르겠고 최소 홤금기 시절 영화라서 이 쪽도 좋은 선택이지.
난 만화는 만화로 보고싶다/원작부터 봐야한다 쪽인 애들은 지면만화 보면 될 거 같고
구현도와 완성도가 높다면 실사화부터 보는것도 가치 있다/내겐 시간이 다섯 시간 뿐이다 라는 입장이라면 실사화 보는 것도 나쁘진 않아. 나도 읽어볼까 하긴 하는데 누가 봐도 남정네들 땀내로 가득한 만화임. 안 펄챠뵈도 딱 봇치랑 정반대인 만화임.
뭐가 어찌됐던 인기는 좋았거든. 작가가 IF로 만들라니깐 넵 하고 만들었을 정도니 헤헤....이건 분명, 부2정할 수 없는 만화글임.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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