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 자료 정리하려고 재업 본 사람은 뒤로가기 ㄱ.ㄱ
ㅎㅇ망한머리 구조대 미용실형임
요즘은 망한 머리에 재미 들여서 눈에 불을 켜고 망한 머리를 찾고 있는 ㄴ중에
읏대 뷰티 게시판에 이런 글이 하나 올라옴...ㅜㅜ
읏대 뷰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
내가 봐도 좀 망했음 그래서 바로 섭외 시도함
섭외 성공 ^.^
샴푸하고 바로 찍은 사진이라 망한 모습이 적나라 하진 않는데 다 말리면 첫 짤 그대로임
다행히 망한 지 1주는 지나서 뿌리가 좀 자라나있어서 복구하긴 수월해 보였고,
머리가 망하게 된 썰을 들어봤는데
내 글 읽어 보고 대학교 앞에 미용실에 펌을 하러 갔다가 뭐가 안된다 해서 그냥 커트 다운펌만 한다고 했는데
미용사분이 저 머리 뽀마드 스타일인데 전체 다운펌 해야 하는데! 원래 6만 원인데! 내가 5만 원에 해줄게!
해서 왠지 안 하면 만원 손해 보는 느낌 들고 그러니까 ㅇㅋㅇㅋ 하겠슴둥 했다가 이 사단이 난거임
그래서 실패의 요인을 찬찬히 뜯어보니
전체 다운펌 시술 자체의 방향성은 뽀마드 스타일을 따라 하긴 했는데
이 웃대인의 단점을 드러내는 헤어스타일을 해주니까
애초에 원했던 스타일도 아니라 마음에도 안 들고 머리도 이상하고..
그냥 망해버림
뽀마드 면 뽀마드를 해야 하는데... 커트 모양도 없이 머리를 고기 썰듯이 일자로 뚝뚝 끊어 놓고
다운펌약으로 그냥 생각 없이 붙여버리니까 이런 막 머리가 탄생한 거임 다운펌으로 붙인다고 다 되는 게 아님
그래서 첨부터 뷰게에 사진 올라왔을 때 보고 커트선만 온전하게 만 바꿔도 80%는 괜찮아지겠다 싶긴 했음
이 웃대인은 옆통수 튀어 나온 거랑 M자를 싫어해서 그 부분들을 잘 처리해 줘야 하는데
그 부분의 처리를 아예 무시하고 진행했던 거임
완전히 뒤로 넘기는 뽀마드 하면 앞머리 쪽 M자를 무조건 드러내야 하는데
M자를 싫어하는 사람인데 본인이 절대 그렇게 손질할 리가 없고
옆머리도 원블럭 하고 다운펌을 하더라도 귀 바로 윗부분에 다운펌에 눌려서
머리카락들이 눈 쌓이듯 쌓이니까 가득이나 옆통수가 티어 나왔는데
옆통수 쪽 튀어나온 부분이 더 두꺼워지고 옆머리가 이상하니까
머리하고 거울 보기도 싫을 정도로 망한 머리가 된 거임
그래서 일단 커트선을 좀 바꾸기로 함
길이는 유지하고 필요 없는 부분만 자름
원블럭 -> 소프트투블럭으로 바꿈 그래야 두상에 맞춰져서 옆통수 안 튀어나 와보여서
두상이 커버됨
자 이... 앞머리가 요롷게 사선이여야 하는데 반대로 이렇게 사선이라 망한 거에용~
그래서 이 부분은 요롷게 잘라서 복구할 꺼에용~ 이라고 설명하는 중
여기 엠자맞죵? 이거 보기 싫은 거잖아요? ㅇㅈ? 하는거임
ㅇㅇ 끄덕끄덕 ㅇㅈㅇㅈ 하는 상황
커트만 했는데도 이상한 거 없어져서 기분 좋아짐
옆머리 소프트투블럭으로 바꾸고 뒤통수 이상한 모양 잘라냄 머리 다 하고 나서도 좀 더 잘라냈음
뭔가 히틀러스러운 앞머리의 기울기를 반대로 바꿔서 정상적인 모습으로 바꿨다
머리를 하면 층이나 질감을 이용해서 포인트를 만들고 서타일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냥 무지성으로 가위로 일자로 뚝뚝 뚝뚝 잘라놓은 머리였음 그러고 전체 다운펌으로
이상하게 다 붙여버리니 당연히 망하지
머리 달라붙는 거 싫어하고 띄우는 거 좋아하는 웃대인이라서 띄우기 위해 펌 들어갔고
가르마 위치는 아직 다운펌에 고정돼있어서 기존 가르마대로 디자인을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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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끌룸 됨
22년도부터는 윗머리 플랫한 게 유행이였어서 윗머리의 전체 다운펌 느낌은 그대로 가져가고
앞머리 쪽만 펌을 해서 하이브리드 디자인임
이상하게 잘린 뒷통수 수습하고 전체 다운펌 느낌은 살려놓음
플랫한 느낌을 살려놓은 거임
그래서 이렇게 걍 대충 말리면...
그렇게 해서 바짝 말려주면...
머리 완성 ^.^
이번 머리 구조는 그래도 좀 쉬운 편 이였음
왜냐면 전 주인이 커트를 너무 이상하게 쳐서 망친거라
커트만 온전히 해놓기만 회복이 복구되는 머리였거든
근데 그 부분도 고치고 앞머리 쪽 펌도 새로 했으니
웃대인 ㄹㅇ 웃으면서 갔다 ㅋㅋ
내가 그 기분 알지 ㅎ.ㅎ
머리 구조 했으니 그럼 난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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