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MB

설정도 탄탄하고 기존의 것들을 재해석해서 독자적인 세계관을 만드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롭고 좋았음 맨날 주워만든 누더기 이세계물이랑 비교하려니 간만에 오리지널리티가 팍팍 느껴지고 개성넘치는 간만에 읽는 수작 만화였음 

다만 좀 아쉬운게 있다면 만화의 기초가 일본 역사 신화등을 기반으로 꾸미는거라 그냥 지식없이 보려니 이해가 잘안돼더라 그냥 그런갑다 이런게 있구나 넘어가도 되는문제기도 한데 보통 이런식의 재해석 작품은 원류를 아냐 모르냐에 따라 또 느끼는게 다르다 생각하기 때문에 누군가 해석해주는걸 봐야하는 불편함이 좀 아쉬웠음 뭐 이거는 내가 한국인이라 그런가 싶기도하고... 

그거 아니여도 신들 이름도 햇갈려서 이새끼가 이새낀가 싶을때도 있고 운명이다 뭐다 미래과거현재 시간대도 이놈 저놈 동시에 꼬아놔서 처음볼땐 마냥 만화가 머릿속에 쏙쏙 박히진 않더라

진짜 아쉬운건 격월연재가 아닐까 싶다 보기 전부터 격월연재로 불만인 반응들 조금씩 보여서 그렇구나 싶었는데 직접보니 왜 불만인지 알겠음ㅋㅋ

월간도 에피소드가 2~3화 안에 안끝나면 내용도 점점 기억안나고 루즈해져서 몰입안돼고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런 내용으로 격월 연재인데 호흡이 길어져???  솔직히 몰아봐서 불만없었지 다음화 손꼽으면서 기다리기엔 내용도 기억안나고 저번화부터 연결되야할 감정들의 흐름들이 끊겨서 단행본으로 재탕하는거 아니면 온전한 재미를 느끼기 힘든 아쉽지 않았을까 생각이 듦ㅋㅋㅋ 몇년전부터 번역올라온줄 아는데 이제 겨우 36화? 이게 격월으니까 시간이 대체ㅋㅋㅋ

그래도 암튼 재미있는 만화였다....이 정도로 몰입하면서 만화본적 존나 오랜만이라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