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버스 타서 11시 좀 넘어서 일산 도착
일반은 12시 이후 입장 권장이라 해서 롯데리아에서 대충 때우고 갈려는데 진행을 못해서 줄 엄청 막힌다는 얘기를 들음
좀 더 있다 갈까 하다가 사람 ㅈㄴ 많은거 보고 그냥 따라감

줄 설때는 처음엔 줄다가 갑자기 1시간동안 안줄어듬 ㅅㅂ
지나가는 코스어 보면서 재미있어 하는것도 적당히 해야지
커피랑 에너지 바 안챙겼으면 ㄹㅇ 곰탕 먹으러 탈주했을 듯

3줄로 스라고 한 이후엔 그래도 좀 빠지던데 앞의 건물 2층에서 하는 줄 알았거든?
근데 건물을 지나가서 또 있더라 ㅋㅋㅋ 한참 지나가니까 또 줄 섰는데 운영이 방식을 바꿨는지 이번에 빨리 됨
원래 12시 반 좀 넘게 들어가서 무대도 적당히 보고 부스도 둘러보려고 했는데 2시 반에 들어가서 무대 포기함
힙스터 기질은 못버려서 블루아카는 안사고 오리지널 회지, 리버스 1999 굿즈, 구라 인형, 봇치 안대, 성인지 좀 건짐
성인 부스 나가는데 어린애 보이더라 ㅋㅋ 혹시 몰라서 안보이게 뒤집어놈

한라감귤님 사인회 한다는걸 들어가서 알았는데 사전 등록한 사람만 된다고 해서 포기하다가 끝나고 밖에서 누구랑 사진 찍길래 나도 잽싸게 사진 하나 찍었다 ㅋ

시간 좀 남아서 인디게임 좀 보고, 타코야끼 먹으면서 남자 버튜버 노래 부르는거 들으면서 쉬다가 5시에 나가서 김치쿠라 스크래치 받고 줄섰음

이런 콘서트 처음이기도 하고 가수도 약간만 알았는데,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예매해버림
전반부는 재밌긴 한데 대부분 모르는 노래라 흠... D4DJ 공부라도 할걸 그랬나, 김치쿠라 디제잉 할때도 잘 몰라서 그냥 일찍 갈까 싶었음
그래도 조금씩 신나지더니 후반에 아사카가 mc, 노래, 콜 유도를 엄청 잘해서 ㅈㄴ 빠져듬 ㅋㅋ
목 찢어지게 콜하면서 손도 흔들고 박수도 치고 ㅋ
끝나고 토크도 좋았음. 나중에 나온 가수들 노래도 들어볼려고
나가는데 킨텍스 보안팀 같은 사람 예민한게 그냥 보임 ㅋㅋ 시간 오버했으니까 당연하지만
CD까지 사기는 예산 오버라 그냥 돌아옴

버스에서 자서 그런가 생각보다 피곤하진 않더라
2시에 도착해서 정리하고, 대충 정산해보니까 굿즈에 15만원, 입장권 + 스테이지 5만원, 교통비 7만원, 식비 1만원 + a 로 얼추 28만원 썼는데 후회는 없다
지금은 굿즈, 무대 둘 중 하나만 해야지 하는데 그때 되면 또 할거같음

그리고 편의점에서 육개장 사서 한잔 하는 중
ㅈㄴ 알차게 보낸거 같아서 뿌듯함
다음에도 가야지 ㅅㅂ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