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목록

0）   블러드본의 스토리를 알아보자 - 블러드본의 입문  

1）   블러드본의 스토리를 알아보자 - 혈액감염（Bloodborne） 

2）   블러드본의 스토리를 알아보자 - 교단과 공방, 그리고 혈족 

3）   블러드본의 스토리를 알아보자 - 성직자야 말로 가장 무서운 야수가 된다. 

4）   블러드본의 스토리를 알아보자 - 성배와 위대한 자

5）   블러드본의 스토리를 알아보자 - 유년기의 시작（Childhood's Beginning） （예정）

6）   블러드본의 스토리를 알아보자 - 사냥꾼들의 이야기 （개스코인 신부 편） 

7）   블러드본의 스토리를 알아보자 - 사냥꾼들의 이야기 （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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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직자편 후속작을 쓰는데 자꾸 막혀가지고 조금 쉬어가고자 이전에 썼던글 정리하고 편집해서 다시 올려봤음.

2. 원래 이 무판게에 올리는 블본글들은 웃자에 올리기 전에 연습용으로 쓴 글들인지라 

내용들도 중구난방에 두서조차 없어서 올린후에도 계속 수정하고 난리도 아닌데,

이런 모자란 글을 읽고도 추천눌러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감동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미묘한 감정들이 자꾸 오가는 중.

어쨌든 단 한분이라도 제 글을 진지하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블본글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진지하게 완결까지 쓸 예정.

그리고 이전에 썼던 글들 지금도 조금조금씩 수정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기억하실런지는 모르겠다만, 보시다시피 일전에 썼던 글을 통해 잠깐이나마 언급한 적이 있음.

그때는 그저 피에 취한 사냥꾼들중 하나를 소개하기위해 끼워넣었던 보스중 하나였지만,

사실 개스코인의 이야기는 결코 여기서 끝이 아님.

위 사진에 등장하는 '사냥꾼들의 사냥꾼'인 '까마귀 사냥꾼'의 언급에 따르면, 

개스코인은 주인공과 만나기 전까지는 비록 피에 잠식되가는 중이었지만, 어느정도 제정신은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것을 억제하지 못하고 야수가 되어버린 과정도 매우 드라마틱할뿐더러,

또한 "개스코인또한 교단의 사냥꾼중 하나'였'다"를 통해 언급했듯이,

그가 교단을 등졌다는 떡밥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꽤나 있기에 이번에 한 챕터 분량을 할당해서 다뤄보려고 함.

아무쪼록 즐감하시길.

소녀와의 대화 전문

-당신은 ... 누구죠?

-당신의 목소리는 모르겠지만, 그 냄새는...

-당신은 사냥꾼인가요?

-그렇다면 부디 엄마를 찾아주시지 않겠어요?

-아빠가 사냥에 나가신 후 돌아오시질 않아서, 엄마가 찾으러 가셨는데 집에 돌아오질 않으세요...

-혼자 남아서... 무서워요...

（소녀의 어머니를 찾는다.）

-정말인가요? 고마워요!

-제 어, 엄마는 붉은 보석 브로치를 가지고 계시답니다.

-아주 크고... 예쁘니까, 금방 알아보실 거에요.

-아차, 잊을 뻔 했네요.

-엄마를 찾으면 이 오르골을 건네주세요.

（오르골을 받는다.）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하는 거랍니다.

-아빠가 우리를 잊었다면 이걸 틀어서 기억나게 해주세요.

-이걸 잊고 가다니, 엄마도 참!

..이렇게 소녀와의 대화를 마치고 나면 '작은 오르골'이라는 아이템을 습득할수있음.

소녀의 아버지가 개스코인이라는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오르골의 설명은 굉장히 의미심장함.  

하지만 설명만으로는 신부와 소녀와의 관계를 확신할수없는데, 이는 다음의 영상을 통해 꽤나 확실하게 들어남.

"아빠가 사냥에 나가신 후 돌아오시질 않아서, 엄마가 찾으러 가셨는데 집에 돌아오질 않으세요..."

"아빠가 우리를 잊었다면 이걸 틀어서 기억나게 해주세요."

"이걸 잊고 가다니, 엄마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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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오르골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듣자 괴로워하는 개스코인, 영상말미에 찾을수있는 붉은 브로치를 갖고있는 여자의 시체.

이 붉은 브로치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적혀있음.

'비올라'라는 이름은 위의 오르골에서도 언급된 이름.

이를 통해, 정황을 추측해보면,

언급했다시피 개스코인은 이미 피에 취한 사냥꾼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억누르고 있던 인물임.

그걸 억누르는데에는 딸과 아내, 그리고 오르골의 도움이 있었던 듯하고.

하나  어느날 밤, 사냥중인 개스코인 신부를 찾으러 그의 아내 비올라가 집을 나섰지만,

오르골을 미쳐 챙겨가지 못한 그녀는 피에 취한 개스코인 신부에 의해 살해당한듯 보임.

-".... 이 냄새는 뭐지? 달콤한 피가, 노래를 하는구나. 사람을 취하게 만들기에 충분해....."- 

피에취해 아내를 자기손으로 살해했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깨달은 개스코인이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피의 유혹에 넘어가 버린것이라면, 얘기의 아구는 꽤나 들어맞게 됨.

결국 그는 결국 끔찍한 야수가 되버린체, 주인공 사냥꾼에게 사냥당함으로서 생을 마치고 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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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얘기는 끝나지 않았으니,

개스코인 전을 마치고 나면 그의 딸또한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각기다른 엔딩을 맞이하는데,

이는 주인공이 붉은 브로치를 돌려주느냐, 주지않느냐에 따라 달라짐.

전 돌려주는 쪽의 엔딩을 선택했음.

브로치를 돌려주면 영상과 같이 슬퍼하는 소녀를 볼수있음.

하나 이것으로 끝이 아님. 브로치를 건낸후 다른지역으로 갔다가 다시오면 소녀는 사라져있음.

이 소녀의 흔적은 밑의 영상에서 확인 가능한데..

길을 내려가다 나오는 하수도에 있는 괴물 돼지를 잡고나면 '사자의 리본'이라는 아이템을 루팅할수있음.

이 괴물돼지는 오르골 소녀 이벤트를 진행하기 전까진 '사자의 리본'이라는 아이템을 드랍하지않음.

이 오르골 소녀의 이벤트를 봐야지만 '사자의 리본'을 드랍함.

....예상한대로임.

소녀는 집을 나섰다가 이 괴물돼지한테 잡혀먹힌 것으로 보임.

브로치를 돌려주지 않을경우엔, 소녀는 안전한 곳에 부모님이 피해있을수도 있다며 주인공 사냥꾼에게 안전한 곳의 위치를 물어봄.

이는 선택에 따라서 "이오셰프카의 진료소"와 "오에돈 예배당"둘중 하나로 보낼수있는데,

"이오셰프카의 진료소"로 보낼경우, 소녀는 어떤 미친사람에 의해 괴물로 변해버리고, 

"오에돈 예배당"으로 보낼경우도 역시 가는 도중 괴물돼지한테 살해당함. 

해피엔딩의 선택지는 전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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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시리즈의 스토리는 극히 일부분들을 제외하고는 어느하나도 제대로 명시해둔게 없기때문에 대부분 추측으로 그 스토리를 예상함. 

하나 이 개스코인 신부의 스토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비교적 제대로 명시되어있는 소울시리즈 전체에서도 몇안되는 예임.

하지만 역시나 소울시리즈 답게 이 개스코인 신부이야기에서도 추측해야만하는 부분이 있으니,

위에 언급한 개스코인이 교단을 등진 이유임.

이에 대한 추측으로는 개스코인이 교단의 비밀을 눈치 채버렸다던가, 

아니면 피에 취한 그의 폭주를 감당할수 없었던 교단이 개스코인을 내쳤다 같은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필자는 블러드본의 배경이 18-19세기의 유럽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착안할때,

당시의 성직자들은 가정을 가질수없었다라는점을 예로들어 그의 결혼이 교단을 등질수밖에 없었던 원인이 아니었나 추측함. 

만약 필자의 추측이 맞다면, 교단을 등져가면서까지 바랬던 가정의 화목을 바랬던 그의 바램이 너무나도 처참하게 무너져내리고 만것.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는 이야기임.

-개스코인 신부（Father Gascoi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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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애절한 스토리와는 별개로 이 개스코인 신부는 블러드본 발매전부터 굉장히 뜨거운 감자였기도 함. 

블러드본 알파 테스트 당시,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개스코인과의 전투가 가능했었는데,

이때 개스코인이 뱉었던 대사중에는 굉장히 충격적인 대사가 있었기 때문.

04:32 경부터 영상이 클로즈 업되면서 문제의 대사를 보여주는데, 

이 대사중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바로 "umbasa..." 라는 부분임. 

참고로 이 "umbasa" 란 단어는 블러드본 제작사의 전작, '데몬즈 소울'이라는 게임에서 등장하는 일종의 '아멘'과도 같은 대사였는데,

-화질구지 양해좀-

이 '데몬즈 소울'은 굉장한 호평을 받았지만, 후속작이 나오지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게임이었기에 유달리 더 큰 소란이 났었음.

-데몬즈 소울은 정식 후속작은 아니지만, 그 시스템의 대부분을 채용한 새로운 IP인 '다크 소울'이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통해-

-그 명맥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네, 대박났죠- 

하지만 정작 블러드본 발매후 본편을 까보니 해당 대사는 짤리고, 데몬즈 소울과의 연관성이라곤 눈씻고 찾아볼수도 없게 되서

많은 유저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는 재밌는 후문또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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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까지가 개스코인 이야기임.

최대한 빨리 성직자편 후편을 써보도록 하겠음.

그럼..

To Be Continue.....

PS ） 해당글은, 소울시리즈 특유의 불친절한 서술때문에 일부분들은 추측을 기반으로 작성했음.

이글을 너무 맹신하지말고, 혹시라도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으면 망설이지말고 루리웹으로 가볼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