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룰루입니다. 

1시간 넘게 열심히 후기를 썼는데 싹 날라갔어요. 속상하네요. 생각나는 대로 다시 써봅니다.

1월 2일 오후에 휴먼들과 함께 귀귀찡 개인전을 다녀왔습니다. 성수2가1동 공용주차장에 자리가 2개 남았는데 운 좋게 한 개를 겟해서 기쁜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오예~ 역시 예감 좋은 날~ 

전시장 주소를 검색해서 걸어가는데  "여기에 전시장이 있다고???" 할 때쯤 센스 넘치는 귀귀찡이 붙여 놓은 포스터를 보고 안심했어요.

조금 더 걸어가다 보니 귀귀찡에 또 눈에 띄었어요. 겨울이라 추웠는지 이불을 살포시 덮고 있더라고요.

휴먼 걸음으로 4분, 원숭이 걸음으로 5천보 끝에 드.디.어. 전시장에 도착했어요!

마당에 들어서면 바로 있는 노예 포토존에서 찰칵. 이렇게 귀여운 노예 본적 있나요 귀귀찡?

매표소 바로 앞에 있는 두번째 포토존에세는 귀귀찡과 꼬북이 사이에서 찰칵!

 매표소에서 휴먼이 표 구입했는데 입장 팔찌에도 화난 귀귀찡이 반겨줬어요! 데헷~

매표소 바로 앞 커튼 넘어 입장했더니 돌순이가 반겨줬어요. 같은 돌씨라 그런지 더 반갑더라고요!

돌순이가 등장하는 <마트료시카의 감금>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하프물범 대신 귀귀찡을 감금해봤어요^^

귀귀머니 초본도 봤어요. 가격을 보니 귀귀머니를 겟한 사람들이 진정한 위너라고 생각했어요.

조선일보 김상밉 기자의 기사도 봤어요. 김상밉 밟아!

짧지만 강렬한 본（?）관 관람을 마치고 별관으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문이...문 같이 생긴 건 다 열어봤는데 안 열림...헤매고 있는 것을 보고 직원이 나와서 안내해줬어요. 저 화려한 벽화가 문이라고...

안녕하세요! 룰루입니다! 감사합니다! 귀귀찡의 인사에 화답해봤어요.

귀귀찡의 귀한 노벨 그림상도 보고... 코너를 돌았는데 큰 방에 가득한 화려한 그림들. 역시 귀귀찡~

마이 뻬이보릿. 귀귀찡과 함꼐 좋은 곳도 다녀오고.

엘베에 갇힌 귀귀찡을 보며 소름. 그날 아침 저도 잠깐 엘베에 갇혀서 죽다 살아났는데. 이런 우연이...우린 분명 소울메이트야!

휴먼들의 최애 세르라는 게이가 아닌 그냥 세르게이와 고스도 보고

귀귀찡과 개새끼도 보고. 휴먼도 나를 룰루새끼라고 부르는데 사랑한다는 뜻이구나...

귀귀찡은 원숭이띠! 룰루는 원숭이! 우리는 소울메이트라는 것이 점점 더 확실해졌습니다.

다 보고 나오는데 아쉬워서 인사했더니 귀귀찡이 토닥해줬어요.

돈을 챙겨오는 것을 깜빡해서 휴먼들을 졸라 귀귀찡 뱃지 겟했어요. 

휴먼들은 랜덤에 환장해서 랜던 카드 한개씩 골르더라고요. 그런데 천사가 나타나서 무료로 한장 더 줬어요. 귀귀찡, 혹시 당신인가요? 사실 앓아 누운게 아니라 매일 전시장을 지키고싶은데 다들 알아보지 못하도록 뻥친거죠?? 

마지막으로 포토존에서 휴먼과 함께 찍고

휴먼 혼자서도 찍고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갔어요!

에필로그.

휴먼들이 랜덤카드가 쓸때없이 고퀄이라 드래곤볼을 모아야겠다고 더 사러 간다고 하네요. 함께 가서 귀귀찡도 한번 더 보고 은화도 사야겠어요. 이번에는 꼭 돈 챙겨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