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차쓰고 오전10:00-12:00시 1인 예약으로 방문함, 아침일찍 출발해서 주차 생각했는데 인천서구-서울마포를 출근 시간대에 운전하면서 그런 복잡한 과정을 겪을 바엔 차라리 전날 숙소를 잡자는 생각으로 모텔을 예약했는데 마침 해당 모텔이 늦게 입실해서 늦게 나가는 곳이라 딱 맞았음 （밤10시입실~익일오후1시퇴실） 45,000원이지만 서울에서 하룻밤자고 다음날 점심때까지 주차료까지 생각한다면 매우 이득을 보는거라 롸끈하게 모텔예약하고 전날에 미리갔음 그런데 아침에 생각보다 훨씬 일찍 도착해서 1등으로 도착,
입장까지 아침엔 좀 추운데 50분동안 기다림 ㅋㅋㅋㅋㅋ 기다리다보니 직원들이 하나둘 출근하더라 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보람있었음
건물밖은 현재 수메르 컨셉이라 100살넘은 예쁜 선배 메이드와 아란나라들도 꾸며져 있더라 윗층 옆으로 빼꼼 귀여워 정문은 출구로만 쓰이고 건물 뒤 지하로 입장하는 방식으로동선을 짯더라
웨이팅존 지하로 입장시작 후 예약인증을 하는데 지하라 통신이 잘 안터져서 사람들이 예약페이지를 열어도 확인이 더디더라.. 난 미리 페이지 열어놔서 나만 남들보다 몇분 더 일찍 대기열에 준비한듯,
그리고 지하도 나름 재밋게 잘 꾸며뒀고 직원 안내에 따라서 키오스크로 메뉴와 내 자리를 지정해서 주문 완료함 난 26번 진동기를 주길래 걍 26번자리로 눌럿는데 각 테이블에 어떤게 그려져있거나 장식되어 있는지 모르니 잘못하면 남캐가 그려진 자리에 앉을 수도 있음 ㅋㅋㅋㅋㅋㅋ 어떤 외국인들은 먼저 방문한 사람들의 후기를 보고 자리 고르려고 하더라
완료후에 재주문 주문수정 이런거 안되니 앞으로 카페에 갈 예정인 사람들은 메뉴를 미리 잘 정해두길 바람. 그리고 남자 스텝이 캐서린 말투로 안내해주는데 민망해 하면서도 열심히 하니까 꼭 적극적으로 박수 쳐주고 호응해주면 좋겠음. 그럼 매우 좋아함, 입장 전에 허공단말기 모형과（실제로 귀에 낄수 있음）투명포토카드 수메르 캐릭터 랜덤으로 주는데 난 닐루를 받아서 너무 좋았음
10시가 되서 입장 시작후 올라가면서 복도부터 봤는데 층간 복도 벽에 몬드-수메르 까지의 각 버전별 배경으로 장식되어 있고 창문에도 깨알 스티커 붙어있더라 1층 복도에는 누군가 축하한다고 화환도 보냇음, 그리고 층별 안내표에 해당층은 글자색도 다르고 아란나라 그림이 있어서 나름 귀여운 포인트였음
음식은 HP만땅 포켓샌드위치, 전부 다 보일지도? 케이크랑 파루잔 라떼아트들어간 라떼 주문했는데 솔직히 샌드위치는 가격대비해서 퀄리티는 좀... 많이 심각하더라 아마 밀려드는 주문에 바쁘고, 직접요리가 아닌 미리 준비된 것으로 만든듯 그래도 들어간 베이컨은 두꺼운게 씹는 맛이 좋았음, 케이크는 약간 무스케이크（?） 느낌으로 만든건데 시트（빵）이 없는 케이크 방식이라 플레이트 째로 얼려서 보관하고 내보내는 듯 실제로 음식 픽업때 보니 플레이트에 살얼음이 껴있었음, 그리고 라떼는 아마 기계로 그렷을거 같은데 이쁘게 잘나왔더라 우리 이쁜 선배님 내가 호로록 마셔버림,
그리고 아이스가 아니어도 빨대 홀더랑, 컵홀더도 주는데 컵홀더는 파루잔 일러만 있고, 빨대홀더는 수메르 캐릭터중 랜덤인데 알하이탐 나와서 '아 왜! 알하이탐이냐고!' 라고 하니까 옆에 앉은 여성분이 '제가 주문 받아서 알하이탐이 아니면 제꺼랑 바꿔요!' 라고 해서 그분이 받은 파루잔이랑 교환함 （솔직히 나도 남자인지라 예쁘셔서 좀 흔들렷는데 이성을 바로 잡음 여긴 티바트를 즐기는 카페지 상대를 불쾌하게 하는 곳이 아니니까）
1층은 테이블 2개와 음식 픽업존 그리고 출구인데 원래 음식픽업때는 피자 알볼로 행사처럼 미션을 하는건데 그건 아마 동선이 너무 복잡하고 주방 사람들도 바쁘니 해당 이벤트는 4층 플레이존에서 직원 앞에서 미션을 실시하면 카드를 주는거로 바뀜
2층은 내가 26번 자리였는데 큰 아크릴 장식장 안에 슬라임과 아란나라들로 꾸며져있는데 너무 귀엽더라, 그리고 오픈 첫주때 제일 먼저 방문한 성우분들 코스어들, 인플루언서 또는 유튜버들이 창문이나 싸인보드에 싸인 한것을 볼수 있음 창문에 그림들 보면 진짜 금손들 많더라, 그리고 벽걸이 모니터에서는 캐릭터 pv나 마신임무 pv 같은게 반복 재생됨
3층은 2차 창작러들의 작품을 전시해놨고（역시 여기도 금손들 짱많음 특히 치친술사 눈나, 파루잔눈나 너무 이뻐） 한쪽 벽에는 수메르 아카데미아 학파별 문양이 새겨진 휘장이 걸려있더라 또 다른 방향에는 사이노의 아재개그가 있고 ㅋㅋㅋㅋㅋㅋ그리고 여기도 벽걸이 모니터에서 pv들 반복 재생
4층은 플레이존으로 인형뽑기（2회당 4천원 12회 2만원）, 키링뽑기（1회 천원 5회 5천원）, 복권（개당 천원）, 원신 스타일로 꾸민 스티커사진 촬영（가격모름）,이번달 생일인 캐릭터 축하자리 （닐루, 감우, 배넷, 느비예트, 종려, 도리, 레일라, 타이나리）마련 되어있고, 거기에 쓰고싶은 말 붙일수 있음 그 위에는 모니터에서 생일인 캐릭터 pv나 쇼츠영상 재생중,
랜덤배경 포토카드 인쇄도 있는데 이것도 안해봄, 복권은 5장 했는데 전부 5등... 개인적으로 3등에 있는 드레스 입은 닐루가 제일 가지고 싶은데 언젠가 굿즈로 따로 팔리면 그 때 살까봐.. 그리고 인형뽑기는 2회 시도 했는데 욕심부려서 대형만 노리다 실패
5층은 굿즈샵. 평소 팝업스토어나 프리미엄라운지에서 판매하는 거랑 큰 차이는 없는데 이번에 신상으로 귀엽게 꾸며진 슬라임 인형들 팔더라고 제일 맘에 드는 풀, 물 두 슬라임 구매함
복권은 5층에서 교환인데 전부 5등이라 그냥 성유물 카드 5장... 복권은 버려주시거나 돌려주시는데 재사용 못하게 펀치로 구멍내주심 그렇게 다 즐기고 11시40분 퇴실함
오후에 할일도 없겠다 요즘 스스로 좋은일 하기로 결심해서 그 두번째로 헌혈함 근데 또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헌혈의 날이래 그래서 선착순 13명에게（13일이라） 킨더초콜렛 주는데 내가 딱 13번째 방문객이라 하시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헌혈주사바늘 꽂혀있는거 찍는거 깜빡함..
오전은 정말 정신없이 원신 카페를 즐겼는데 사실... 얼마전부터 ㅍㅁ논란도 생겼는데 그 와중에 게임사는 묵묵부답인 상황이고, 각 커뮤의 원신 게시판은 개판이 되어서 매번 싸우는 게시글들이 넘치는 걸보고 진짜 애정했던 게임이 이렇게 더럽혀지니, 마음도 많이 상하고 우울하기도 했음. 오케스트라 콘서트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감동적인 이야기랑 캐릭터 자랑, 스토리 칭찬, 게임속 밈들로 즐거웠던 티바트 이야기가 다 박살나는걸 보는게 정말 정말불편해서, 카페 예약을 가야하나 고민 많이했는데 어떤 유튜버가（원신은 안하는 유튜버） 뿌리 논란이 드러난 후에 하는 말이 커뮤니티 게시글에 게임망했다고 짤올리면서（예를들어 캬루가 지배한다 짤） 놀리거나 구조선 타라고 하는건 좀 좋지 않은 드립이라고 하더라 차라리 정상화가 되도록 하는게 제일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고, 타 게임이나 커뮤는 구조선이 될수가 없다는 말을 듣고 일단 이 우울감을 벗어나고자 앞으로 계속 좋은일 하나씩 할거임
그 첫번째가 많은 사람들이 했던 어린이재활병원 기부고, 이번 두번째는 헌혈임 그리고 원신은 일단 올해가 끝날때까지 지켜보겠음 부디 정상화가 되길 바라면서 말이지....
36
0
4
823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