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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18~21일 홋카이도 출장/나가사키 회사 여행 급하게 결정된 홋카이도 출장 저번 일본 여행 때처럼 포켓몬 고도 기록합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사람은 저 혼자이므로 아침 일찍 혼자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침밥 대신 스프과 주스로 간단하게 허기를 때웁니다. 뿌옇게 흐려 갑갑한 부산의 하늘 오히려 하늘로 올라가니 지상이 푸르게 보였습니다. 기내식으로는 심플하게 치킨라이스（?）가 나왔습니다. 식사 후 두 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푸른 홋카이도의 하늘 날씨가 참 좋아 더욱 부러웠던 여행객들... 1년 반 만에 보는 홋카이도 공항의 도라에몽 （그때도 출장）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제가 아닙니다. 예전 출장에서 기억해두었던 애니메이트와 스노우 미쿠 전시관을 급하게 돌고 구한 녀석들. （러브 라이브 콜라보 클리어 파일이 갖고 싶었습니다만 없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다시 홋카이도에 간다면 가장 먹고 싶었던 녀석을 찾아 달렸습니다. 하~~~ 정말 진한 이 우유아이스크림을 다시 먹게 된 것만으로도 이 출장에 의미가 생깁니다. 해피 버스데이 시즈카（이슬）쨩~ 저번에는 먹어보지 못했던 우유아이스크림을 팔던 곳의 우유 푸딩 푸딩은 별로였습니다. 맛이 없진 않았습니다만 우유아이스크림의 충격을 흐리게 했습니다. 식사를 하지 못한 관계로 공항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호텔로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 먹었습니다. 삿포로역 앞의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일을 하러 이동. 릴레이 회의를 끝내고 저녁은 프리 타임. 박물관은 대충 스피드하게 구경하고... 메인인 맥주 시음코너로 재빠르게 이동했습니다. 박물관 내외로 아기자기한 모습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어두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맥주 비교 세트를 주문. 삿포로 맥주 박물관 내 식당 중 하나인 가든그릴 박물관 내에서 가장 밝았던 식당 내부 바로 이 맥주가 한정된 장소에서만 판매하는 삿포로 파이브 스타! 맥주가 주 목적이었기에 안주는 튀김 하나와 작은 스테이크 하나로 나눠먹었습니다. （사람은 저까지 4명） 급하게 맥주를 들이켜고 서둘러 삿포로 TV 탑으로 이동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크게 흔들린다 싶었는데 이 타워가 60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예쁘게 뚫린 이 삿포로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인기인 TV 탑 비스듬하게 아래쪽으로 뚫린 커다란 유리창 밖으로 아기자기한 도로의 모습 또한 매력적입니다. 20분 만에 빠른 속도로 탑 구경을 끝내고 마지막 목적지인 저녁식사 장소로~ 게로 유명한 홋카이도에서 1주일 정도 고민 끝에 선택한 식당 [쿠사치]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원한 맥주! 가장 기본적인 게 모둠부터 게딱지 구이 게살 달걀 말이에 싱싱한 성게를 한판째 주문까지 주변 테이블에서 메뉴에 없는 특이한 것을 먹고 있어 물어봤더니 단골 전용 비밀 메뉴라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니 이미 상당히 늦은 시간... 호텔로 들어가기 전 편의점에 갔더니 컵라면 2개? 3개? 당 호텔 바로 앞이 [포켓몬 센터 삿포로]라 공략해보려고 했습니다만 사실 이번 출장이 싫었던 이유가 회사 여행과 하루 겹친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미 18일은 지났지만） 편의점에서 사온 빵으로 혼자 생일을 축하하며 잠에 들었습니다. 늦게 잠들었지만 빨리 일어난 아침 은 개뿔 리베에에에엔지! 아침에도 GPS가 튀어서 시간이 걸렸지만 어찌 됐든 [포켓몬 센터 삿포로]를 점령했습니다. 목표 달성 후의 아침은 꿀맛! 이날은 다른 회사와의 점심 약속이 잡혀있고 오전에는 프리 타임. 홋카이도가 엄청나게 넓기 때문에 딴 곳은 갈 수 없고 가까운 장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아침을 가볍게 먹은 이유는 아침 2차를 위해... 가게에는 엄청난 수의 유명인 사인과 사진이 붙어있었습니다. 커~다란 생선구이를 하나 주문에 나눠먹고 메인 식사는 각자 원하는 녀석을 선택해서 주문. 엄청난 가격의 게 통조림. 저는 부산 사람이라 한국의 수산시장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한국이었다면 구매했을 것 같은 3대 게 세트~! 수산시장 바로 옆에는 과일가게도 있어 홋카이도의 명물 중 하나인 멜론도 팔고 있었습니다. 바로 사서 한 조각 꿀꺽! 꽤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날씨였습니다만 장외 시장에서 니조 시장으로 이동. 홋카이도를 돌면서 자주 느꼈던 것은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많이 있다는 점. 밤에는 크게 보였던 TV 탑도 생각보다 작게 느껴졌습니다. 점심 약속 시간까지 한 시간 남짓... 식당 근처에서 왔다 갔다... 아침부터 여는 가게가 없어 주변의 오락실에 들려 저번 여행에서 얻지 못했던 블래키 피카츄 인형을 GET! 이래저래 약속시간까지 시간을 채우고 약속 장소인 식당으로 이동. 약 한 달 전쯤 한국에서 예약을 했었는데 제대로 예약이 됐을까 걱정했으나 아직 다른 회사 직원들이 도착하지 않았지만 살짝 데친 게 회가 나올 때 즈음 다른 회사 직원들도 도착을 했습니다. 사실 요리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실례가 될까 싶어 참고 있었습니다만 부위와 조리법에 따라 하나하나 천천히 나오는 게 요리들 회, 구이, 찜, 샐러드... 6천 엔 정도의 코스였습니다만 상당히 깔끔하고 맛도 괜찮아 만족스러웠습니다. 게 만두, 게 크로켓, 게 초밥까지 거의 모든 게 요리를 한자리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인사를 하고 급하게 공항으로 이동. 시간이 그리 많진 않았지만 홋카이도 출장에서 나가사키 회사 여행으로 변경~! 홋카이도에서 나가사키로 가는 직항이 없어 도중 나고야공항에 내려 환승했습니다. 나고야에 도착한지 한 시간 정도 후 다시 나가사키를 향해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8시 드디어 나가사키에 도착.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을 점령했습니다. （참고로 나고야 공항은 체육관이 없었습니다.） 나가사키공항에서 운젠의 토요칸까지 택시로 이동. 딱 숙소에 도착하니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직원들... 빠르지만 저녁식사도 했고 중간중간 군것질을 해서인지 다행히 배는 많이 고프지 않아 신입사원 환영회를 겸한 즐거운 밤 （신입사원 한 달 만에 그만둔 건 안 비밀） 온천 숙소이기에 술자리 후 탕으로 향했습니다. 목욕 후 혼자 산책 아침 일찍 혼자 나와서 숙소 주변 구경을 나섰습니다. 조금 신경 쓰이는 골목이 있어 들어가 봤더니 이런 곳이 있었습니다. 산에 있는 마을이라 경사진 길이 많았지만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었습니다. 아래쪽에는 조용하고 깊은 색의 호수가 있었습니다. 아침식사 전 모닝 온천 '... 뭐야... 여기가 더 예쁘게 잘 보이잖아...' 조촐한 아침식사 그래도 달걀밥과 일본식 된장으로 시작하는 아침도 나쁘진 않습니다! 아침식사 후에는 운젠 온천 구경 조금 더 들어가서 보이는 "지옥 순회" 입구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 보면 온천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하코네 온천보다는 깔끔하고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지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 장~ 날씨도 좋아 가벼운 온천 구경에는 최적의 날이었습니다. 응집된 온천과 온천 사이에 있는 매점에서 온천 사이다와 온천 달걀을 냠냠 매점 가운데 있는 이 구멍에서 온천의 열기가 올라와 그것을 이용해 달걀을 익히고 있었습니다. 방식의 차이 때문인지 하코네의 삶은 달걀보다 이쪽의 수증기로 찐 달걀이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 온천 주변이 따끈따끈 해서인지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고양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딘지 피부에 좋아 보이는 온천의 잔여물 이 온천 주변에 사는 학생들 같은데 팀별로 나뉘어 곳곳에서 온천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뜨거운 온천 바로 옆에서도 예쁘게 자라는 식물들 온천 구경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수증기가 가득한 다리를 지났습니다. 때마침 바람이 불어와 마치 지옥으로 가는 다리가 열린 느낌이었습니다. 온천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도 보이는 고양이들 숙소 앞에 할아버지가 혼자 운영하시는 것 같은 허름한 과자가게에서 구시렁거리는 사이 도착한 일본에서 가장 긴 온천 "홋토훗토105" 옆에는 온천을 이용한 커다란 찜통? 이 있었습니다. 뜨거워봤자 얼마나 뜨겁겠어 하고 뚜껑을 살짝 열었는데 온천 앞으로는 푸른 하늘과 바다가 쫙 펼쳐져 있었습니다. 온천수가 나오는 곳으로부터 차례차례 순서가 있고 온천수가 바다로 흘러가기 직전 에메랄드빛의 바다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먹기 위해 향한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 작은 규모의 차이나타운이었습니다만 관광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몇 곳의 후보 중 선택한 곳은 [코우잔로] 시작은 동파육부터... 다음은 새우요리 그리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게 요리도 꿀꺽 오랜만에 먹는 친자오로스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하고 기대하던 [나가사키 짬뽕] 등장~! 짬뽕까지 나오고 '우리 테이블만 너무 많이 주문한 거 아닌가...'하며 다른 테이블을 봤더니 식사를 끝내고 각자 자유시간 1시간! 절반 이상을 작은 박물관 형식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쇼오켄 본점] 외부는 신식 건물이었습니다만 내부는 예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찾아갔던 가게 중 유일하게 서비스를 줬던 가게 마지막으로 [분메이도 본점] 세 곳의 카스텔라 가게가 전부 고전 양식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나가사키 3대 카스텔라 가게 방문에 성공했습니다. 왼쪽부터 후쿠사야 / 쇼오켄 / 분메이도 마찬가지로 후쿠사야 / 쇼오켄 / 분메이도 순입니다. （아래쪽이 쇼오켄） 그리고 향한 다자이후덴만구 이곳저곳에서 팔고 있어 하나 사본 우메가에모찌 눈이 행복했던 신사 내 작은 정원 뭔가 식이 진행 중이었는데 이곳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해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들이 신사 곳곳에 있었습니다. 신사 구경은 안 하고 나무 구경을 한참이나 하고 있는데 옆을 지나가던 시바견 자유시간이 끝나고 집합 시간이 되어가니 신사 주변의 가게도 거의 다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이 가게도 이미 정리 중이라 남은 것들을 팔고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관광을 다 끝내고 숙소인 [힐튼 후쿠오카 시호크]로 향했습니다. 전망도 좋고 방도 깔끔하고 아주 만족스러운 호텔 단 하나 아쉬운 점은 호텔 주변에 시설이 너무 없다는 점...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식사하는 바로 앞에서 이런 무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치즈 안에서 완성해주는 스파게티와 스테이크가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메뉴가 그리 다양하지 않았고 스파게티도 생각보다 실망이라 나중에는 스테이크만 폭풍 흡입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식사를 했기 때문에 밤 술자리까지 1시간 정도의 자유시간 산책하는 김에 포켓몬 고를 켜보니 주변에 코일이 참 많았습니다. 목적지는 호텔 코앞의 후쿠오카 야후돔 사실 이미 누군가 점령하고 있어 숟가락만 얹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저녁 술자리 호텔의 허가를 받고 미리 주문한 두 가지 중 하나는 [성지의 술] 리필용 720ml 8병 또 하나는 '너의 이름은.'으로 유명한 [성지의 술] 오리지널 6병 협력회사 사장님이 예전에 아들이 좋아해서 성지순례를 갔다 오셨다고 하신 적이 있어 병에 묶여있던 끈은 리본을 만들어 가방에 달고 다니고 있습니다. 술자리가 끝나갈 때쯤 스위트룸 이용자는 무료로 호텔의 탕을 이용할 수 있다고 들어 힘세고 강한 아침 이른 아침이라 아무도 없어 한 장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이동. 모두 숙취로 쓰러져있는지 식사하러 나온 사람이 몇 없었습니다. 멸치와 낫토와 무와 명란젓을 섞어서 밥이 아닌 버터를 바른 식빵 위에 올려 냠냠 날이 점점 더 밝아 오니 푸른 하늘이 보였지만 식사 장소의 높이 때문인지 조금 갑갑한 느낌. 그리고 아침 2회차 식사 후 방으로 돌아가 짐을 싸고 잠시 휴식 항상 일본에 갈 때마다 비가 내렸는데 이날은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까지 하루 종일 자유시간 아쉽게도 비행기 출발시간이 빨라 자유시간은 약 4시간 정도... （딸기 마시마로 작가와 느낌이 비슷해） 좋아하는 작가의 신작을 구매했습니다. 매장 카운터에 귀여운 배지가 있어 컬렉션을 해보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 이벤트 코너에 붙어있는 휴지를 때면 가슴이 보이는 캐릭터 패널이 있어 예전에 참 좋아하던 성인만화 작가인데 한참이나 안 보고 있었는데 벌써 19권이나 나왔더군요. 그리고 조금 떨어진 토라노아나로 이동. 일러스트레이터 [칸토쿠]의 전시+판매장이 있어 구경 갔습니다만 그냥 판매장이었습니다... 만족스러웠던 동인지의 퀄리티 그리고 쉬지 않고 다음 목적지인 만다라케로 언제쯤 돼야 구매할 게 없다고 느낄 수 있을지... 이후 공항에서의 식사까지 사진이 전혀 없습니다. 서울팀과의 이별 전에 선물（?） 받은 스타벅스 녹차 푸딩 4일간의 정신없이 바쁘고 즐거웠던 출장/여행이 끝나고 한국으로 난다요~ 저녁 6시 집에 도착 출발일 레벨 31 / 포켓몬 수 287 그리고 이번 출장/여행의 전리품들~ -------------------------------------------------- 추가로 지난번 여행기 댓글에서 [Tumblr]님이 말씀하신 여행기 링크 모음을 만들어봤습니다~! 항상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10~13일 반효도 일본 여행 （링크） 2015년 08월 22~26일 오사카 여행 （링크） 2015년 10월 19~21일/11월 11일 홋카이도 출장 + 11월 13~15일 오사카 회사 여행 （링크） 2015년 12월 07~11일 오사카 여행 （링크） 2016년 01월 28~31일 오사카 여행 + 02월 26~29일 부모님 결혼 30주년 기념 나고야 여행 （링크） 2016년 04월 13~15일 후쿠오카 출장 + 05월 13~15일 후쿠오카 회사 여행 （링크） 2016년 09월 15~18일 후쿠오카 가족여행 （링크） 2016년 10월 28~29일 설악산 회사 여행 （링크） 2016년 11월 06~10일 도쿄 휴가 여행 （링크） 2017년 03월 01~04일 오사카 동생 졸업 기념 여행 （링크）
2017년 05월 18일 목요일
언제쯤 홋카이도에 여행 한번 가보련지... ㅠㅠ
레벨 31 / 포켓몬 수 287
맛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웬만한 편의점이나 분식집 볶음밥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시기 때문인지 홋카이도로 골프여행을 온 사람들이 시끌시끌했습니다. （부럽）
서울팀이 홋카이도에 도착하기까지 약 한 시간...
푸딩을 다 먹고 나니 딱 서울팀이 도착했습니다.
스스로 참 보람찬 1시간을 썼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 출장에서 차장님이 반 이상 뺏어드신 그 도시락집의 도시락입니다.
연속으로 3팀과의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직원들은 계획 없이 왔다고 하여 제 계획대로 이동했습니다. 처음은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비슷비슷해서 제 혀로는 차이를 잘 느끼지 못했지만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박물관에서만 마실 수 있는 맥주는 이곳에서 팔지 않아 물어봤더니
특정 장소 （박물관 내 식당）에서만 판매를 한다고 하더군요.
바로 예약이 가능한지 물어봤더니 최저 50분 대기...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뒤도는 순간 마침 자리가 생겼다며 5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면
예약을 받아주겠다고 하여 바로 예약을 하고
아직 맥주를 마시고 있는 직원들을 데리고 급히 이동했습니다.
맛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만 상황과 기분 탓에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중간에 다른 회사 팀과 합류했습니다만 다른 회사 팀은 그 집에서 돈만 많이 주고
완전히 실패했다고 해서 더욱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부탁을 했더니 하나 만들어주셨습니다. 간장 오징어 철판 볶음밥?
맛이 상당히 강했지만 꽤나 맛있는 메뉴였습니다.
클리어 파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회사 직원들과 같이 들어갔다가 그냥 나오고 편의점에서 더 살게 있다며
혼자 다시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고 이 녀석들을 구했습니다. （쿰척쿰척）
GPS가 너무 튀어서 40분 정도 도전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주된 이유는 제 생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륵）
추가로 빵이 너무 맛없어서 거의 다 버렸습니다.
2017년 05월 19일 금요일
이렇게 일찍 일어난 이유는 신선한 아침 공기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기 위함...
호텔 1층에 딸려있는 커피숍이 아침에는 뷔페로 바뀌어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조합이 있습니다만 원하는 조합이 없어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해
게살 성게알 덮밥으로 주문! 서비스로 게 된장 국도 함께 먹었습니다.
워낙 게가 유명한 지역이라 그런지 유명한 이곳이라고 특히나 더 맛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맛은 상당히 좋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만 사볼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말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수산시장이었습니다.
깨끗한 수조안에서 예쁜 붉은색을 뽐내 정말 튀겨 먹고 싶었던 새우들
시원하고 엄청나게 달콤했습니다.
저녁에 합류할 회사 직원을 위해서 몇 통 사 갈까 하다가 '공항에서 사야지'했습니다만
공항에서는 어마 무시한 가격에 팔기에 결국 포기했습니다...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두 시장이었습니다만 두 시장을 합쳐도 자갈치의 1/5도 안될 작은 시장이었습니다.
옛 일본 느낌의 작은 건물도 많았고 옛날 서양 영화에서 나올법한 건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마 옛날에 지어진 그대로 깨끗하게 보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게 앞에 크게 쓰인 제 성을 보고 안심을 했습니다. （元）
우리는 우리대로 오늘 또 이동을 해야 하기에 미리 식사를 주문...
상대 회사 직원분이 먼저 사진을 찍기에 저도 덩달아 신나게 찍었습니다.
다른 회사의 여성분이 게를 싫어하는 건지 입에 맞지 않아서인지 요리를 다 남기더군요...
제가 다 먹어버리고 싶었습니다만 아쉽게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것만은 추천하고 싶어서 （내가 먹고 싶어서） 다시 이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았습니다.
기내식도 없고 시간도 애매하기 때문에 공항 안 카페에서 카레와 도리아로 저녁을 해결...
나가사키의 숙소에 조금 늦어도 상관없으니 식사를 남겨달라고 했습니다만
식사로 인한 트러블 （배탈/식중독 등）을 책임질 수 없기에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칫...
이제 끝이다! 였으면 좋겠지만 공항에서 숙소로 마지막 이동을 준비합니다.
약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이 정도 요금.
이렇게 오래 택시를 타 본건 정확한 기억이 없는 초등학생 때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운젠 온천으로 올라가는 길 가로등 하나 없는 산은 정말 귀신이 나올 것처럼 어두웠습니다.
30분만 더 일찍 왔어도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나가사키에 먼저 도착한 직원들이 구매한 안주와 술로 배를 채웠습니다.
공기도 비교적 깨끗하고 산이라 그런지 별도 꽤나 보였습니다.
손으로 들고 일반 렌즈로 찍었더니 흐릿합니다.
시원하게 밤바람을 즐기고 들어가 여행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잠들었습니다.
2017년 05월 20일 토요일
왠지 꺼림칙해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
호수의 느낌 때문인지 아침햇살과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작은 벌레가 너무 많아 제대로 숨을 쉬기가 힘들었습니다.
저녁에는 완전한 어둠이라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온천탕에서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 부실해 보여 다른 직원에게 어제저녁도 이랬냐고 물어봤더니 전날 저녁은 아주 환상적이었다고 합니다...
무시무시한 안내간판 "지옥 입구"
예전에도 이 온천을 즐겼을 터인데 왜 하필 지옥이라 붙였는지 ㅎㅎ
뜨겁지는 않고 약간 포근한 정도의 수증기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도망도 가지 않고 붙임성도 좋아 길냥이가 아닌 느낌입니다.
과자 만들기 체험이 있어 해보고 싶었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하더군요.
대신 과자를 두 봉지 사 가려고 했는데 같은 가격에 이런 통이 있기에
안에 2개가 들어있다고 해서 구매 후 이동 중인 버스에서 열어봤더니 1개만 들어있더군요...
날 속였어...
다리만 담그는 족욕탕이고 무료였습니다만 저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의 슈퍼 겸 야채가게에서 원하는 재료를 구매해서 쪄 먹을 수 있는 곳
1초도 안 되는 순간 화상을 입은 줄만 알았을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아쉽게도 해 먹어보고 싶은 녀석들이 하나같이 시간이 오래 걸려 이용은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가장 끝에는 이렇게 애완동물용 온천도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사실 차이나타운 방문 및 점심 식사는 전날로 예정되어있었습니다만
저의 끝없는 부탁으로 이날과 계획은 변경한 것입니다.
（나가사키 가는데 나가사키 짬뽕을 못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동파육+호빵류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빵보다 더 부드러운 고기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맵다고 표기돼있으나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습니다.）
제발 맛있기를 바라며 한입... 다행히도 정말로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한입 두입 먹으면서 이게 무슨 국물일까 생각을 해봤지만 처음 맛보는 중독성 있는 국물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나가사키 짬뽕을 먹어본 적이 있기에 최대한 기대치를 낮췄습니다만
나가사키에 가시면 꼭 나가사키 짬뽕을 먹어야 한다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더욱 많이 쌓여있는 빈 접시들... 마음을 놓고 추가로 춘권을 주문해 짬뽕과 함께 마무리했습니다.
여행에 오기전부터 나가사키에서 짧은 자유시간 동안 뭘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만
시간 안에 무조건 나가사키 3대 카스텔라를 구해 보자로 정했습니다.
첫 방문지는 [후쿠사야 본점]
상당히 무게가 느껴졌던 가게
하지만 시간이 없기에 죄송하게도 삼키듯 먹고 가게를 나와야 했습니다.
（수가 많은 것은 구매를 부탁한 다른 직원들 것）
후쿠사야 - 쇼오켄보다 부드럽고 약간 쓴맛
쇼오켄 - 후쿠사야보다 덜 단맛
분메이도 - 많이 달지 않고 조금 뻑뻑함
개인적으로는 쇼오켄 > 후쿠사야 > 분메이도 순으로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제과제빵 기술이 많이 발달한 일본인지라 딱히 찾아와서 사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본은 동내 빵집도 편의점 빵도 맛있기에...）
이곳의 명물인지는 알 수 없으나 상당히 많은 수의 가게에서 팔고 있어
가장 맛있어 보이는 곳에서 하나 사 먹어보았습니다.
겉을 바싹 구운 찹쌀떡 같은 느낌인데 따끈따끈하고 고소해 꽤 먹을만했습니다.
파워스폿이라 나무가 이런 건지 나무에서 파워가 나오는 것일지...
아직 열려있는 가게가 있어 주변에 집합장소로 모이던 직원들만 모여 이곳의 크로켓을 먹어보기로
（전국 크로켓 콩쿠르 금상 수상）
내용물이 감자와 고기뿐인데 정말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갓 튀긴 녀석을 맛보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행 며칠 전에 미리 호텔의 허가를 받고 아마존 주문을 했는데
다행히 두 녀석 다 호텔에 제대로 도착해있었습니다.
여러 곳을 찾아봤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저녁은 호텔 뷔페에서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짐 정리와 샤워를 빨리 끝내고 잠시 호텔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테이블을 더 빌리고 싶었으나 다다미형 스위트룸이 이곳뿐이라 없다고 하여
제가 급하게 만든 종이상자 테이블로 대처했습니다. （그냥 종이상자에 종이테이프를 둘둘 감은 것）
들고 갈 2병을 제외하고 6병을 자리에서 돌렸습니다만 꽤나 반응이 좋았습니다.
과일 향기에 그리 진하지 않은 맛.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맛이 강했으면 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내용물은 위의 술과 같고 위의 술이 [리필용]인 이유가 이 녀석이 오리지널이기 때문입니다.
2병을 선물 드리고 남은 4병은 집에 전시해놓았습니다.
（알고 봤더니 아들 2명 다 미성년자였다는 것은 함정... 초등학생+중학생...）
자리가 끝나고 스위트룸 키를 빌려 혼자 슬쩍 갔다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2017년 05월 21일 일요일
또 스위트룸 키를 빌려 욕탕을 향했습니다.
별다른 것 없는 작은 목욕탕입니다.
식사 장소는 전날 저녁과 같은 호텔 뷔페입니다.
저녁식사 때도 느꼈지만 천장이 높아 웅장합니다.
덕분이 사장님과 부장님과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
맞은편에서 식사하시던 사장님과 부장님이 이상하게 먹는다고 하셨지만
만들어서 사장님께 드렸더니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아침부터 낫토를 4통이나 먹었습니다.
이번 출장/여행 간에는 화창한 날이 계속되어 다행이었습니다.
한 사람당 2만엔 식의 보너스 （용돈）이 지급되었습니다.
저는 바로 오타쿠 라이프를 즐기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열지 않은 가게... 황금 같은 시간이지만
15분 정도 기다린 다음에야 가게에 입점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이 작가가 다른 작품도 그리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돼 함께 구입
읽어봤더니 우연히 알게 된 작품 쪽이 기존에 알던 작품보다 더 재밌어 기뻤습니다.
하나를 때 포장할 때 같이 부탁했더니 점원이 두 개 더 서비스로 넣어줬습니다...;;
（떠나서 이작품이 이렇게 장기 연재할 내용이었는지가 의문이지만;;）
13권쯤까지 샀던 기억이 있는데 어디까지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신간만 샀습니다.
이동하면서 배가 고파 식사를 할까 했으나 자유시간이 1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아
식사보다 오타쿠 라이프를 선택했습니다.
전시장에 작가의 지인이 작가에 대해서 떠들고 있게 5분 정도 엿듣다가 재미가 없어 전시장을 나왔습니다.
구매한 녀석들을 가지고 호텔에 다시 돌아가 짐을 찾고 다시 포장하기까지
정말 아슬아슬하게 집합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공항에서 수속까지 다 끝내고 출발 대기장소에 있는 매점에서 한 식사.
그냥 허기나 때우려고 주문했습니다만 의외로 엄청 진하고 맛있는 카레였습니다.
일본의 유명 체인점인 고고 카레와 비슷한 진한 카레를 맥주와 함께 마시듯 먹었습니다.
편의점에 맛있는 푸딩이 많은 일본이라 그런지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도착일 레벨 31 / 포켓몬 수 508
큰 수확은 없었지만 홋카이도부터 나가사키까지 여러 곳에서 체육관을 점령하며 꽤나 즐거웠습니다.
05월 홋카이도 출장/나가사키 회사 여행입니다.
홋카이도는 항상 출장으로만 가는군요... 거기에 생일에 회사 여행일까지 겹치다니...
그래도 아예 아무것도 못하진 않고 어느 정도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회사 여행도 같이 계획을 했기 때문에 결국 나가사키도 잘 즐길 수 있었고
무지하게 바쁘고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정말 알찬 4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여유가 생겨 겨울의 홋카이도와 여름의 오키나와를 즐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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