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웃유에 글을 두번 올렸었다. 그 두번의 글에.. 내 친구 '복학생' 은 항상 출연했었더랬다 -_-;;

이유는.. 이 자식과 함께 있으면 웃지 못 할 일이 .. 일어나기 때문이었다.

......고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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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몇주일 전 이었었더랬다, 오랜만에 만난 복학생과 난 동네 피자집.. [피~어엉~ 헛] 에서 피자를 먹으려고 갔었더랬다.

달 : ... 정말 네가 사는거냐? 저번처럼 ㅅㅂ.. 갑자기 포크 들고 도망가면 죽인다.

복학생 : ... 자네.. 정말 예전 일을 자꾸 말할건가? -_-

달 : ㅅㅂ 색햐 -_- 내가 너 때문에 돈도 내가 다 내고 주위 사람들이 븅신을 보는 눈빛으로 보는걸 겨우 반사했었다 이번에도 그러면 정말 너 안볼거다.

복학생 : 훗, 넌 내가 가지고 있은 야동 10GB가를 원하고 있다.

달 : .......흑-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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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집-_- 안.


달 : 뭐 먹을래? 참고로 여기 좀 비싸다, 너 돈 없으면 괜찮으니까 싼거 시켜라.

복학생 : 널 먹을거야! 너 엄청 비싸? 그럼.. 난 어떻게 해 -_ㅠ..

달 : ............

난 냅킨으로 복학생의 입을 막고 숟가락으로 이마빡을 마구 때린 뒤 -_- 포크로 손등을 찍고나서야 분이 풀려 다시 정상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달 : 음.. 그래서 뭐 먹는다구?

복학생 : 여기 불고기 피자 라지요..


복학생은 자기가 물고 있던 냅킨으로 눈에서 흐르는 눈물과 손등에서 흐르는 피를 닦으며 주문을 했다 -_-


그렇게 소란스럽게 주문을 마친 뒤에.. 사건은 일어났다 -_-


달 : 야.. 너 이거 이름이 뭔 줄 아냐?



좀 큰 피자집에 가면.. 피자를 자를 때 쓰는 롤링 형식으로 된 칼이 나온다 -_-


복학생 : 너 내가 1년 박았다고 무시하는 거냐!?

달 : 그럼 말해봐 -_- 뭔데?


복학생은... 회심의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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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생 : 둥.근.칼!!

.........-_-


그리고 이어지는 반전.









달 : 어? 이색히 알잖아? -_-!?



나도 몰랐었더랬다.. -_- 너무 자신있는 복학생의 말투에.. 난 정말 이름이 둥근 칼 인 줄 알았었다 -_-...



복학생 : 색히.. 내가 그래도 배경지식은 좀 있잖냐.

달 : 스키마라고 하는 거란다^-^..

복학생 : 스..스키다시?

달 : 에라이.. 색햐.. -_-..








P.S - 민식아, 둥근칼 아니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