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넷이 카페에 들어옴
디저트랑 마실거 하나씩 시켜놓고 엄숙하게 자리에 앉더니
근엄한 표정으로 이어폰 도도하게 플러그인하고 눈감고 다소곳하게 두손을 모은뒤 음악을 듣는다

이까진 뭐 여자애들 취미라고 할수있음

근데 갑자기 어디서 으르르..으르르..으르르.. 이런소리남
옷끼리 스치면서 나는 소리같기도 하고..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 같기도 했는데
카페 구석에서 의식치르던 여중생 4명이 바운스비트 타는거였음
잘 들어보니까 뜬뜬뜨드드든 뜨든 뜨드든x2 으르렁으르렁으르렁 으르렁대
가사를 읆조리는거

본능적으로 내가 가게에 가오나시들을 들였구나 하고 생각했음

카페 들어온지가 5신데 찬열이가 어쩌구.. 수호가 어쩌구
지들보다 오빠일텐다 귀엽다면서 안고싶다는둥 데리고 살겠다는둥 이상한소리함

카페에 어반자카파나 뜨거운감자노래같이 잔잔한거 틀고있었는데
어느순간 카페에 짐승새끼들이 으르렁거리기시작함

두시간째 저러고있다


게임이야기 진혼 25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