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대로 쓰겠습니다.
전 유급지원병으로 36개월 군 복무함.
훈련병.

논산훈련소 입대. 7월초 여름군번임.
당시 훈련소에서 훈련 빡세게 받고있는데
3스타온다고 나 포함 몇명 뽑아서
비오는날 바닥에 판쵸우의 깔고 누워서 수류탄
던지는 훈련 연습시키길레 속으로 ㅅㅂㅅㅂ하는데
3스타 차타고 지나갔다고 막사 복귀하래서 복귀함.
며칠뒤 유격훈련 받을때 오른쪽 손목돌아가서
화생방훈련 면제받고 군병원감ㅋㅋㅋㅋㅋ
그리고났더니 이번엔 국무총리 방문한다고
총검술 연습시키는데 손목이 나가서 총검술을
제대로 못하니 나보고 생활관에 있으래서
나 포함 3명이서 생활관에서 꿀빨고있었는데
동기들 땀에 젖어서 들어오는데 미안하더라.ㅋ

그리고선 마지막주 되는데 사스였나 뭐였지..
암튼 질병 유행하던때였는데, 내 몸 컨디션이
너무안좋아서 따듯한물로 샤워하고싶었는데
그게 되나 안되지.. 여름이었는뎅ㅋ
결국 찬물샤워하고 그날 저녁부터 앓아누움
이틀뒤 퇴소였는데.. 그렇게 아픈채로 퇴소하고
후반기 교육받으러 가게됨..

후반기 교육 학교 도착했는데 어머 시1발
나보다 일주일 먼저 입대했던 내 친구가
나랑 같은 주특기 받아서 거기있더라ㅋㅋ
첫날 입소하고 다음날 교육쉬는날 휴게실에서
만나서 친구가 주는 담배 피우는데
아픈몸이 다 나은것같았음ㅋㅋㅋㅋ
우린 후반기교육간지 얼마안되서 px갈 시간이
없었거든..ㅋㅋ 친구한테 담배 가지고있는거
전부 달라고해서 내 동기들 줬더니
교육들어가서도 실실쪼개고있다가 조교한테
처웃지말고 진지하게 교육받으라고 혼남ㅋㅋ.
암튼 그때까지만 해도 몸이 버틸만했는데
점점 더 열나는 주기가 짧아지더니
나 포함 우리 생활관 4명이 질병의심자로 격리됨
빈 창고같은곳에서 일주일간 야전침대깔고 자는데
허리 빠개지는줄..

후반기교육중에 운좋게 우리 기수가 대공사격을
가게됐는데, 실사격훈련하는거임. 거기선 이상하게
흡연통제였음. 가기전날 담배 이빠이 빨고 갔는데
우리생활관이 순번이 빨라서 제일먼저
사격했는데, 끝나자마자 나 포함 6명이서
점심 식당 지원을 가라네? 아놔.. 또 일해야되네..
하고 공군 식당 지원갔는데 공군 아저씨들 5~6명
정도 됐던걸로 기억.. 갔더니 이 착한
공군아저씨들이 담배를 주네.. 바로 충성때리고
담배피면서 얘기하는데 거기 병장이
고등학교 2년 선배였음ㅋㅋㅋ 신나가지고
자기 공군 병장달때까지 고향사람 처음봤다고
부식 이것저것 먹으라고 꺼내주길레
충성한번 또 때려드렸지..

그렇게 무난하게 후반기 교육 수료하고 자대로
가게됨